BJ 태태

EP. 11 "오늘 회사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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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씨 진짜 미쳤어요?"




"여주 씨 한테 미쳤죠,"









능글맞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가 노려보자 나를 가뿐히 들어서 침대로 데려간다. 그리고 나를 바닥에 내려주더니 의아해 하자 나를 침대로 넘어트리고 위에 올라탄다.








"... 흐아, 너무.. 가까워요 태형 씨.."





"쉿, 나한테만 집중해요. 딴 곳으로 눈동자 데굴데굴 거리지 말고요."










오늘도 퇴페미가 흐르다 못해 미쳐버리는 그의 달콤하고도 마약 같은 분위기에 취하고 깊게 그를 받아들인다. 몽환적이고 황홀한 키스에 눈이 저절로 감기고 차가운 감촉이 나에게 닿는다. 긴 키스가 끝나자 깊은 그의 눈동자에 애타기 시작했다. 결국 불을 제대로 지른 건 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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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어요?"




"으응.. 네.. 태형 씨는요?"




"여주 씨 안고 자니까 푹 잤어요-"




"푸흡.. 그게 뭐예요."




"천천히 일어나요, 밥 해줄게요."




".. 믿어도 되죠?"




"저 간단한 건 할 수 있거든요..?"










별 거 아닌 일에 빵빵터지고 태형 씨 말대로 천천히 일어났는데 별로 없는 허리통증에 내가 잠들었을 때 마사지 해준 걸 알았다. 진짜 배려 넘치는 다정한 남자다. 완벽하다 진짜. 여자들의 로망.











"진짜 말 그대로 간단하네요?









콩나물국과 계란 후라이, 오징어채. 진짜 간단한 음식들이었다. 내가 보고 푸스스 웃자 놀리지 말라며 의자를 빼준다. 너무 기특해서 입술에 뽀뽀를 해주고 앉았다. 태형 씨도 웃으며 맞은 편에 앉았다. 맛은 있었다. 정말로. 국 짤 까봐 걱정했는데 내 입에 맞았다. 맛있다고 엄지척을 해주자 조금 굳었던 얼굴이 베시시 애기 웃음으로 덮였다. 한그릇을 싹싹 비워 먹고 소파에 널브러지니 나른했다.











"오늘 회사 안 가요?"




"휴가 냈어요. 태형씨랑 놀려고요!"




"오구 그래요? ㅋㅋㅋ"




"... 뭐예요, 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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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씨가 너무 예뻐서요."









그런 말 하면서 뽀뽀 하는 게 어딨어요. 제 심장 작살나요 태형 씨. 내가 어버버 거리자 꼬옥 안고 소파에 같이 눕는다. 이런 나른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다. 우리 내일도 이렇게 같이 시답지 않은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향한 애정표현도 아낌없이 해줘요. 이미 당신은, 내 심장의 반쪽이에요.






























응원명단 (한 번, 두 번, 세 번··· 순서대로 나오며 제일 많이 해주신 분께는 짧은 편지 써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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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지훈이님, 서67님 응원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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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최초방탄팬님 응원 두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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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듀콩님, 얄률루님, 에스티오피아이티님, 통보통라님 응원 세 번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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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미님 응원 여섯 번 고마워요. 💚 말 맨날 틱틱 거려도 소미님 아끼는 거 알죠? 우리 오래 봐요, 꼭이요! 꼭!! 그린해요 소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