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훈
[ 조직보스 순 & 부보스 훈 ]
훈 - .. 언제까지 훈련해요, 보스?
너무 힘든데요 ..
오랫동안 훈련을 한 탓에 지훈은
체력이 쏙 빠졌다는 둥 말을
흘리며 순영에게 말을 걸었다.
순 - 너가 조직원 한다며. 원래 나는
부보스 시켜주려 했는데 힘든 일 해도
상관 없다면서. 이제와서 이러기야?
훈 - 응.. 그쵸 그쵸, 내 잘못이야 ..
그냥 부보스 하라고 할 때 명령
들을 걸 그랬나봐요 ..
순 - 지금이라도 부보스 할래?
훈 - 네? 지금 있는 부보스님은 어떡하고요?
순 - 니 자리로 걔를 보내고 너를 부보스
자리로 데리고 와야지, 바보야.
훈 - 헐, 그러면 내가 너무 나쁜 사람
될 거 같은데요? ㅠㅠ
순 - 괜찮아. 원래 나쁜 사람 아니니ㄲ ..
그 때, 순영은 제 빨리 말을 멈추고 목소리를
가다듬고선 왜 왔냐는 둥 말을 걸었다.
부보스 - 보스, 이렇게 놀고만 있으셔도
됩니까? 일은 안 하셔요?
순 - 내가 놀던 말던 너가 뭔 상관이야.
아, 그리고 너 조직원으로 떨어뜨리고 얘 부보스로
올릴 거니까 그렇게 알아 두고.
훈 - ..! 보스..
부보스 - 보스, 정말 이리 일 처리 제대로
못 하는 조직원을 올린다고요? 차라리 일 잘하는
제가 낫지 않습니ㄲ ..
순 - 그딴식으로 말 꺼내면 내리지도 않고 그냥
죽여버릴 거니까 말 조심해. 빨리 연습이나 해,
조직원. 내 말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부보스 (조직원) - .. 네.
유유히 연습을 하러 부보스는 떠났다.
그 때, 지훈이 깜짝 놀랐다는 말투로
순영에게 물었다.
훈 - .. 진짜요? 거짓말 치지 말고 보스..
내가 부보스라뇨.. 그 분 너무 불쌍해..
순 - 은근슬쩍 반말하지 말고.
부보스 된 거 안 좋은거야? 다시 내려줘?
훈 - 아뇨아뇨 ..! 좋아요!!
순 - 응 ㅋㅋㅋㅋㅋ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