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늦겠다!!”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띠링 띠링 띠링)
타닷..!!
"흐헉 헉 흐헉"
’아슬아슬했다..ㅠ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개학 첫날인데ㅠㅠ‘
여주는 한 숨을 푹 내쉬었다.
'진짜, 왜 이랗게 먼 학교로 배정받은거야ㅠㅠ 지하철로20분 넘는다구..따흑'
여주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 고등학교는 가까운데가 최고라더니 진짠가보다..
지하철에는 출근, 등교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여주와 같은 교복 을 입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
여주가 앉은 칸의 반대편에서 긴 코트를 입고 헤드셋을 낀 한 소년이 여주를 빤히 보고 있었다.
'우리학교 교복인데.. 누구지?!!
키득..크큭
누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줄도 모르고 여주는 즐 겁게 휴대폰 영상을 보고있다.
'말.. 걸어볼까?..//..... 아니야 어짜피 같은학굔데 매일 볼수도 있고. 같은반일수도 있어!‘
열차 칸을 구분짓는 그 작은 공간에서 끙끙 골머리 앓는다.
그리고 그 반대에서는 순수한 눈망울로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을 감상하면서 활짝 웃고있다.
‘까아 너무 잘생겼자나’
’근데 만약에 같은반이 아니면 어떡해??.. 지금밖에 없을라나?..‘
이 것이 한 명은 기억하지만 다른 한 명은 기억하지 못하는 둘의 첫만남이었다.
-
아침 7:00
고딩으로써의 첫날이지만 여주는 아직 꿈나라에 빠져있다.
빠빠빠빠빠 빰빠빠빠 good morning 빠빠빠빠 빰빠빠빠
빠빠빠빠빠, 빰빠 빠빠 beautiful day~
오, 오늘은 아름다운 날이네요.
알람이 시끄럽게 울린다.
탁!
“……몇시..”
여주는 반쯤 감긴 눈으로 책상에서 충전중인 폰을 집어들었다.
7시 1분
..
“흐이익!! 망했드으아.”
여주는 벌떡 일어났다.
(6:00에 알람을 맞춰야 했으나 어제의 여주는 7과6을 혼동하였다고 한다..)
여주는 후다닥 나갈 준비를 했다.
“얘, 밥은 먹고 가!”
엄마가 급히 가방을 둘러매고 방을 나온 여주를 붙잡았다.
“아니야 엄마!! 나 늦었어ㅠㅠ 여기서 지하철로 30분은 걸리는데 늦어도 8:00까지는 가야된단 말이야!!!..”
여주는 숨도 쉬지 않고 다다다 말했다.
다녀오겠습니다!!
여주는 지하철 역으로 달려갔다.
’다다다다다‘
지하철역
출입문이 닫힙니다. 띠링 띠링 띠링
타닷.!...
‘휴우~.
아슬아슬했다.. 이거 놓치면 진짜 지각인데’
여주는 남은 좌석에 앉아 핸드폰을 보았다.
이번역은 00, 00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여주는 지하철에서 내려 학교로 향했다. 뒤에서 한 소년이 계속 힐끔거리면서 점점 가까이 오고있는것은 꿈에도 몰랐다.
거리가 거의 다 좁혀졌을 때 여주는 갑자기 멈춰서서는 누군가를 찾는듯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다.
”어머! 여주야~“
”현주야!!“
둘은 가족 상봉마냥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