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스프링

01

“으악 늦겠다!!”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띠링 띠링 띠링)


타닷..!!


"흐헉 헉 흐헉"


’아슬아슬했다..ㅠ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개학 첫날인데ㅠㅠ‘


여주는 한 숨을 푹 내쉬었다. 


'진짜, 왜 이랗게 먼 학교로 배정받은거야ㅠㅠ 지하철로20분 넘는다구..따흑'


여주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 고등학교는 가까운데가 최고라더니 진짠가보다.. 

지하철에는 출근, 등교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여주와 같은 교복 을 입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


여주가 앉은 칸의 반대편에서 긴 코트를 입고 헤드셋을 낀 한 소년이 여주를 빤히 보고 있었다. 


'우리학교 교복인데.. 누구지?!!



키득..크큭

누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줄도 모르고 여주는 즐 겁게 휴대폰 영상을 보고있다. 


'말.. 걸어볼까?..//..... 아니야 어짜피 같은학굔데 매일 볼수도 있고. 같은반일수도 있어!‘


열차 칸을 구분짓는 그 작은 공간에서 끙끙 골머리 앓는다.

그리고 그 반대에서는 순수한 눈망울로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을 감상하면서 활짝 웃고있다.


‘까아 너무 잘생겼자나’


’근데 만약에 같은반이 아니면 어떡해??.. 지금밖에 없을라나?..‘


이 것이 한 명은 기억하지만 다른 한 명은 기억하지 못하는 둘의 첫만남이었다.


-


아침 7:00

고딩으로써의 첫날이지만 여주는 아직 꿈나라에 빠져있다. 


빠빠빠빠빠 빰빠빠빠  good morning 빠빠빠빠 빰빠빠빠 

빠빠빠빠빠, 빰빠 빠빠 beautiful day~ 

오, 오늘은 아름다운 날이네요.


알람이 시끄럽게 울린다.


탁!


“……몇시..”


여주는 반쯤 감긴 눈으로 책상에서 충전중인 폰을 집어들었다. 


7시 1분

..


“흐이익!! 망했드으아.”

여주는 벌떡 일어났다. 


(6:00에 알람을 맞춰야 했으나 어제의 여주는 7과6을 혼동하였다고 한다..)


여주는 후다닥 나갈 준비를 했다.


“얘, 밥은 먹고 가!”

엄마가 급히 가방을 둘러매고 방을 나온 여주를 붙잡았다. 


“아니야 엄마!! 나 늦었어ㅠㅠ 여기서 지하철로 30분은 걸리는데 늦어도 8:00까지는 가야된단 말이야!!!..”

여주는 숨도 쉬지 않고 다다다 말했다. 



다녀오겠습니다!!


여주는 지하철 역으로 달려갔다. 


’다다다다다‘



지하철역


출입문이 닫힙니다. 띠링 띠링 띠링


타닷.!...


‘휴우~.

아슬아슬했다.. 이거 놓치면 진짜 지각인데’


여주는 남은 좌석에 앉아 핸드폰을 보았다.


이번역은 00, 00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여주는 지하철에서 내려 학교로 향했다. 뒤에서 한 소년이 계속 힐끔거리면서 점점 가까이 오고있는것은 꿈에도 몰랐다. 


거리가 거의 다 좁혀졌을 때 여주는 갑자기 멈춰서서는 누군가를 찾는듯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다.


”어머! 여주야~“


”현주야!!“

둘은 가족 상봉마냥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