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스타

그때의 내 이야기 (부장)

그때의 저는 참 어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에는
그때의 제가 너무 어렸고, 또 제 발판이 되어주어야 하는 친척에게 미안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녀의 행방을 모릅니다.
잘 쉬고 있을지, 웃고 있을지, 울고 있을지.
이따금씩 하늘을 올려다보면 환하게 웃는 그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이제는 그녀의 얼굴을 잊어버리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다섯 달이 더 지났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때를 기억합니다.
한참을 울다가 겨우 밥을 욱여넣고,
또 다시 우는 데 에너지를 쏟아넣던 날을 기억합니다.
인생 첫 화장품을 그녀의 마지막 길에 선물해 주어
언제 화장품을 사러 가냐며 보채던 제 철 없는 날도 기억합니다.
2019년에 맞던 그때의 여우비도 기억합니다.

그때는 작년 7월, 어느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다지 하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로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도 삶의 나락에 떨어져 허덕이고, 생을 마감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을 대체할 것은 그 누구도 없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지금부터 말이에요.























오늘의 추천곡은 '요네즈 켄시'의 'Lemon'입니다.
먼저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곡이에요.
저는 이 곡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요.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들으며 레몬의 시고도 씁쓸한 맛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짧은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동안 즐겁고 행복한 일이 있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