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하지만 직진은 합니다

#에피소드7

멤버가 12명인데 한명도 우리의 연애를 눈치 못챌리가 없었다.
며칠후 또다시 13마리의 짐승들과 나는 모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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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둘이 사귀지?"명호
호랑이가 내 살점을 한입 뜯어먹었다


"응아니야." 눈치 개빨라.


"다 알거든." 지수


"안사귀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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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로 해줄게 말해봐"승관
이렇게 12명에서 돌아가면서 물어 뜯었고 나의 살점은 남아돌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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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얘네 사귀는거 맞다니까~"정한


"근데 너 데뷔는?"석민


"그래서 비밀연애하잖아 바보야." 진짜 바보 아니냐..


"바보..?!!! 나 이래봬도 니 선배다?!"석민
아유 이 꼰대 새끼


"정인이한테 왜 그래ㅋㅋㅋ"원우
존나 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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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 커플을 어떡해한담.."찬



"그래서 비밀로 해주실거죠? 오빠???" 나의 데뷔를 위해 애교 장전.


"정인아 너는 남친 옆에 두고 우릴 오빠라 불러도 되는거냐.."지훈
전원우 얼굴보니까 삐진 느낌 확들더라


"원우 오빠 삐졌어요??ㅎ" 이제 나에게도 한계가..


"칫.."원우
졸귀탱..


나는 살며서 전원우를 끌어 안았다
"삐지지마" 그러자 힘이 잔뜩 들어가있던 전원우의 몸에서 힘이 빠지는걸 느꼈다


-어머.. 얘네 진심이네
-미쳤어미쳤어
-원우를 안은 정인이도 미쳤고 가만히 있는 원우도 미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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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와 사귄지 어언 한달째.
"원우랑 사귀는거지?"직원
걸렸다.
"네.." 여기서 더 속였다가는 꿈과 사랑, 모든것을 잃을것 같아 진실을 말했다


"열애설 나기전에 헤어지는게 좋을거야. 안그러면 너 데뷔도 못해."직원


"네. 최대한 빨리 끝낼게요" 죽어도 하기싫던일을 내가 스스로 하겠다고 했다.


난 곧장 전원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인아 왜?' 전원우의 활기찬 목소리는 나의 목을 매게했다
'오빠 잠시 만날까? 언제 시간돼?' 휴대폰을 넘어선 전원우가 있는 곳은 멤버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왠지 헤어지고 나면 다른 멤버들과도 멀어질것 같은 슬픔에 이 전화를 빨리 끊고만 싶어졌다. '7시쯤에 정원에서 만날까?' '웅, 사랑해.' 마지막일것 같은 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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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헤어지자." 끝내 이 말을 이어버렸다
전원우는 상당히 어이없고 황당한 표정을 짓었다. 사실 당연했다. 오늘 아침 만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끝도 없이 얘기했고 자신을 좋아한다는 티를 그렇게나 많이 냈는데.


"응."원우
전원우는 왠일로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이유도 묻지않으며 '응'이라고 대답했다. 물론 이유를 물었어도 대답은 해주지 않았겠지만 서운했다.













































Written by 이니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