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이야기는 처음부터 이상하진 않다, 다만 이야기는 갈수록 절정에 다다르고 결국 막을 내린다.
[ 인어공주 잔혹동화 ]
“야, 나도 다리 있으면 예쁠 거 같지 않냐?”
“음..전혀 상상이 안가는데”
정한은 자신의 친구인 지수에게 다리가 가지고 싶다고 하소연을 한다, 뭐 지수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니 별 신경쓰지도 않지만 정한은 계속해서 투덜거린다.
“아 짜증나 진짜..왜 인어로 태어나가지고..!!”
“그렇게 인어가 싫으면 바다깊은 곳에 사는 마녀한테 가서 바꿔달라 하든가”
“..헐!! 너 천재야!!”
별 대수롭지않게 말해준 지수는 깜짝놀랐다, 갑자기 옆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안놀랄수가있나..
“야..너 진짜 가려고?”
“응! 왜?”
“마녀한테..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정한이였다, 차마 그 동심(?)을 깰 순 없으므로 말을 더 이어가지 못하였다.
“어, 마녀가 왜?”
“아..아니다!!”
“그럼 나중에 보자~”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까..”
***
“여긴가..?”
[ 깊은 바다 밑 상점에 잘 오셨습니다 ]
“저 문구 맘에 썩 들진 않지만..뭐 그래도”
“다리를 가질수만 있다면..”
- 띠링
“오늘은 또 누가 찾아오셨을까-?”
“아..저 사람의 다리를 가지고 싶어서요..”
“사람의 다리? 뭐 그야 줄수있다만”
“내가 네게 다리를 주면 넌 뭘 해줄수 있니?”
“드릴수 있다만..뭐가 필요하세요..?”
“음- 나는 너의 목소리가 가지고 싶구나”
“네 목소리를 나에게 주고 내가 사람 다리를 줄게, 어때?”
“나랑 계약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