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과몰입썰

정호석-싸가지 도련님

※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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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사랑에 빠진 도련님 정호석..

호석이는 대대로 내려오는 명문가 집안이다 태생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하고싶은거 눈치 안보고 다
하면서 자라 24살인 현재, 가장 유명한 개싸가지 없는 도련님이 되었다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사니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지

혼인할 나이가 꽉 찼는데도 아직까지 맘에 드는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는거다 걱정된 집안
사람들이 미녀로 소문난 여자들을 데려다 맘에 드는
여자를 골라보라며 해봤지만 그마저도 쳐다보지도
않았던 호석이었다

제발 철 좀 들으라고, 그렇게 살아서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고 혼내도 봤지만 이미 평생을 지맘대로 살았던
호석이기에 귓등으로도 안들었지

그런 호석이가 첫눈에 반한 여자가 있었으나 바로
호석이의 시녀로 들어온 여주였다 무슨 또 시녀를
들이냐고 툴툴대던 사람은 어디갔는지 여주를
보자마자 당장 자신의 부인으로 들이려는 호석이에
부모님 뒷목잡고 쓰러지실뻔 했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만난다는 사람이 고작 첩의
자식인 시녀인 꼴이라니 쓰러지실만도 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라며 애걸복걸을 했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눈으로 여주를 보는 호석이에 금방
식겠지 하며 냅둔게 벌써 3개월째다

물론 여주를 보는 호석이의 눈은 변함이 없었지
오히려 전보다 더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봤다

평생 자신의 것을 남에게 준적이 없는 호석이가
이것 좀 먹어보라며 고기를 입에 가져다대고 여주를
위해 장에 나가 노리개를 사오기도 했다

여주는 제발 이러지 마시라며 말렸지만 그럴때마다
호석이는 내말을 어기는 거냐며 여주의 입을 막았다

그런 모습을 보며 부모님은 더 초초해지겠지 혼인
적정 나이를 지난 아들이 유일하게 보는 여자가
자신의 집 시녀라니..

둘을 떨어트리려 여주를 멀리 보내놨다니 맨발로
나가 여주를 찾는 호석이에 기겁하며 다시 여주를 
집으로 들였다 귀한집 양반 자식이 대낮에 맨발로
거리를 나가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결국 여주를 첩으로 들이기로 합의했다 호석이는
첩이라는 말에 탐탁치 않아 했지만 뭐 자기가 더
자주가면 되는거니까 그려러니 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지 바로 호석이의 본부인인 최씨가
막내따님이 호석이가 자기를 보지도 않고 여주만
보니 질투심에 여주를 괴롭히겠지

여주야 첩의 딸이라 따지자면 노예인 셈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다가 호석이가 그 상처를 발견하자
안절부절 못한다

"..이거 무슨 상처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넘어져서 다친거에요!!"

"거짓말. 넘어졌으면 쓸렸겠지"

"..."

"걔지?최씨가 막내딸"

"아니에요..그리고 저는 노예출신이라 그분이랑
마주치지도 못하는걸요"

"솔직히 말하면 그년 안죽일게 얼른 사실을 말해줘"

"..진짜 죽이지마세요"

"알았어ㅎ 여주가 시키는데 들어야지 여기서 조금만
기다려 나 어디 볼일이 있어서 잠깐 갔다올게"

그리고 방을 나간 호석이는 웃는 얼굴을 지우고
정색을 하고 최씨가 막내딸이 있는 방에 갔지

"서방님!!절 보러 오셨군요!"

"누가 니 서방이야 그 더러운 입 함부로 놀리지마
진짜 죽여버리기 전에"

"...뭐가요??"

"여주 건들지 말라는 소리야 양반가 딸이면 고귀있게.행동해 유치하게 남 괴롭히는 취미 갖지말고"

"그래도 본부인은 저인데!!"

"그래서 뭐?넌 그냥 여주 자리를 뺏은 애고 그냥
 그 자리 채울려고 들어간 애야. 알겠어?"

"..."

"이정도 됐으면 알아 들었을거라고 믿는다 제발
가만히 살아 명 줄이기 싫으면"

"..네"

최씨가 막내딸은 정말 여주를 한번만 더 건드렸다간
정말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지

호석이는 정말 여주에게 최선을 다했다 한평생
누구에게 무릎을 꿇어본적 없던 호석이는 여주 앞에서
무릎을 쉽게 꿇었다

여주의 발을 씻겨주려 직접 물을 떠와 여주를
앉힌 다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정성스레 발을
천천히 씻겨줬다

"얼른 일어나세요..누가 볼까 두렵습니다"

"괜찮아 여기 주인이 난데 누가 뭐라 그러겠어?"

"그래도요..얼른 일어나세요"

"그럼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무슨 부탁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내 부인이 되줄래?아니, 내 부인 해줘 여주야"

"..네?농이신거죠?"

"진심인데..나 너 첩으로는 못두겠어
내 본부인이 되줄래?"

"안돼요..저는 첩의 자식이고 도련님은 양반가
자제이신데 감히 제가.."

"..도련님이라고 하지말고 내 이름 한번만 불러줘 응?"

"안돼요.."

"여주야 제발 한번만 불러줘 그럼 나 일어날게"

"..호석..아"

"아..ㅎ 생각보다 더 기분좋네 계속 그렇게 불러줘
도련님이란 호칭 싫어"

"그래도 누가 이걸 보면.."

"괜찮아괜찮아 내가 다 책임질게 여주 너가 할거는
그냥 내옆으로 오기만 하면돼 나머진 내가 다 할게"

"알겠습니다 호석..아"

"아 진짜 너무 좋아ㅎ"

여주를 꼭 끌어안은 호석이는 한참을 떨어질
생각을 안했지만 방으로 들어온 호석이의 아버지
때문에 둘은 떨어졌다

"...어휴 이 애가 그렇게 좋더냐?"

"당연하죠 전 여주 아니면 안돼요"

"그래..너네 하고싶은대로 해라 혼인을 하든
뭘하든 알아서 해라"

"..진짜요??진짜죠 아버지?"

"그래 내가 저기 옆동네 김씨가한테서 양반 문서
하나 사왔으니까 너도 이제 양반신분이다"

"저도요..?"

"그래 이제 뭐 걸릴일도 없으니까 잘 살아봐라"

"아버지..감동입니다.."

"너가 얘 말고 다른 여자는 보지도 않을거 같아서
그런거다 그러니까 잘 살아"

"당연하죠!진짜 잘살게요ㅎ"

"너도..우리 진짜 가족이 된걸 축하한다"

"네에.."

"여주야 우리 식은 언제 올릴까?다음주 어때?"

"야 이자식아 내가 좀 나가면 해라 아비 앞에서
그런말을 잘도 한다"

"아핳 알겠어요ㅎ"

"녀석ㅋㅋ 언제 커서는 벌써 혼인할 나이도 지나고..
이젠 징그럽다 예전엔 좀 귀여웠는데"

"아버지 너무하세요 징그럽다뇨ㅡㅡ"

"맞아요..잘생기셨는데.."

"어쭈?내앞에서 그러는거냐?"

"헙..아니요"

"여주야 방금 내편 들어준거야?ㅋㅋ"

"그럼요.."

"으구 예뻐라ㅎ 우리 나가서 같이 장에 가볼까?
맛있는거도 먹고 가구도 몇개 사자"

"좋아요!"

"어휴..서러워서 살겠나 잘 사고와라"

아버지는 혀를 끌끌 차시면서 나가고 둘은 서로가
좋아 죽겠는지 웃으면서 같이 장에 나갔다

원래도 호석이는 여주에게 양반옷을 입히고 고급스런
노리개 같은것도 해주었기 때문에 바로 나가도
별 이상은 없겠지

여주는 호석이와 같이 장에 나온건 처음이라 신나서
붕방방 뛰어다니고 그런 여주가 마냥 귀여운지
웃으면서 뒤따라가는 호석이다

"여주야 조심해 그러다가 넘어질라ㅋㅋ"

"우와 도련님이랑 같이 장나온건 처음이라 되게
기분이 새롭네요ㅎ"

"나도 그래ㅋㅋㅋ 근데 우리 아까 약속한거 있잖아"

"아까 약속한ㄱ..아"

"얼른 해줘 나 듣고싶어"

"그래 호석아 갈까?ㅋㅋㅋ"

"뭐야 엄청 자연스러운데?평소에 연습했어?"

"아니~이제 나도 양반이니까 하는건데, 싫어?"

"그럴리가ㅋㅋ 같이가 여주야"

먼저 도망가는 여주를 큰 보폭으로 금새 따라잡은
호석이는 여주의 손을 잡고 같이 길을 걸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