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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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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의 눈이 더 커진 상태로 성운이를 바라보았다여주) "내가 걔라니?"
성운이는 아차 싶었는지 수습을 하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성운) "어어....그으......."
옆에서 듣던 웅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웅) "중1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
여주) "아아"
그렇게까지 당황할 일인가.....?
동현이의 동공이 미친듯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성운이는 눈치를 보는 것 같았지만, 기분탓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솔직히 다음 대화에서 흥분을 해 까먹었다라고 하는게 맞을 것같다.
웅) "대휘랑 사이 원래 안 좋아? 완전 피튀기던데.......
아까 오해한건 미안.... 진짜 안닮아서......"
여주) "안 닮았다는 말은 듣기 좋네. 원래 이렇게까지 사이가 안좋지는 않은데. 싸웠어......."
성운) "왜?"
여주) "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자기껄 먹었다고 그러잖아! 한 두번도 아니고 진짜"
동현) "뺏어 먹은거야?"
여주) "어, 진짜 내가 먹을려고 아껴둔건데"
뽀로퉁한 얼굴로 내가 있자 대휘가 쭈삣쭈삣 다가오며 말했다

대휘) "저기..... 누나"
저건 뭐 부탁이 있을때만 나오는 건데......
여기서 쌩까면 진짜 우리 사이는 끝일 것만 같아서...... 들어는 주기로 했다. 실은.....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여주) "할말있어?"
대휘) "휴전하자"

대휘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잠시 주저하다가 그 손을 잡았다
여주) "잠시 동안이다"
실은 우리에게 이 휴전의 의미는 화해와 같다.
둘다 까먹으니깐. 다시 싸우기 전 그 상태에 머무는 것이었다. 멍청해보이지만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인데 뭐 어쩌겠는가?
화해와 싸움, 또 다시 화해. 그게 나랑 대휘의 우애였다.
다른 남매와는 사뭇 달라 놀림을 받기도하고 놀람을 받기도 했지만 그건 남들의 시선으로 봤을때 얘기고
이건 우리의 이야기다.
대휘) ''내가 착각한거더라고.... 내껀줄 알고......"
여주) "아닌건 어떻게 알았데?"
대휘) "엄마가 내 방 치우다가 아이스크림 봉지가 나왔데. 너는 애가 무슨 이런걸 모으고 있냐고 방금 톡이 옴.......
진짜 미안 누나. 내가 오늘 빙수 사줄께"
여주) ".....비싼거 먹는다"
대휘) "콜"
우진) "화해한거야? 그럴거면 왜 싸웠데?''
여주) "허? 그럼 넌 게임은 왜 하냐? 어짜피 죽을거"
우진) "야! 그거랑 그거랑 같냐?"
여주) "너가 즐기기 위해 한다는건 똑같지"
우진) "..........반박 못하게 만드네"
대휘) "넌 진짜 쓰레기야, 싸움 구경이 그리도 재미있디?"
우진) "어, 완전 재미있음. 생각해봐, 나랑 박지훈이랑 물어 뜯으면서 싸우는거"
여주) "아 그건 반박 불가"
대휘) "나도 그건 반박 못하겠다"
웅) "지훈이? 걔 우리 학교일텐데"
우진) "너 엡식중이야?"
웅) "어어, 근데 무슨 사이야?"
우진) "아 사촌 동생"
성운) "아! 와 근데 진짜 하나도 안 닮았어"
우진) "형제가 아니니깐"
성운) "아!''
동현) "ㅋㅋㅋㅋ하성운 은근 개그케임"
웅) "맞아 얘 은근 진짜 웃겨"
성운) "야! 웃긴 짓을 해야 재미있지!!!"
여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이 학교생활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을 했다.
오히려 기대가 되었다. 이 학교 생활이
.
.
.
2달하고 반이 지난 후 중간고사를 치고
또 다시 중간고사가 끝나고 두달이 지나 기말이 끝난
기말 시험 마지막 날
여주) "ㅅㅂ.....개망했어......... 이게 점수야? 점수냐고....."
동현) "봐봐"
나는 울먹이며 동현이에게 시험지를 건냈다
동현) "79점?"
여주) "야!! 큰소리로 말하지마!!!!"

동현) "ㅋㅋㅋㅋ걱정마 너가 수행도 잘 보고 중간때 나쁘지 않게 봐서 2등급 나올 수 있을거야"
여주) "...진짜?"
동현) "으그으그"
동현이는 내 머리를 쓰담아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동현) "속고만 살았냐?"
여주) "그래도........."
동현) "걱정마. 우리 형 엄청 띵가띵가 놀았는데 인서울함. 기적의 아이콘이라냐 뭐라나"
여주) "위로 고마워.... 아 진짜 다음부턴 공부할거야"
동현) "그럼 나랑 공부할래?"
여주) "어, 하자 나랑"

기다렸다는듯 칼답을 한 나를 보고 동현이가 피식 웃더니 말했다
동현) "우리 둘이 같이 공부하자"
아무래도...... 진짜
여주) '널 좋아하나보다........'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느낀 이 감정을 난 오늘이 되어서야 드디어 사랑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동현이의 얼굴을 마주보기 힘들었다.
마치...... 내 마음을 들킬것만 같아서........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얼굴이 보고싶어서 미치겠다.
그가 내 얼굴을 보고있지만 않는다면.... 가능할 일일텐데.......
그는 항상 나와 눈이 마주친다......
그가 나를 보고있거나 그를 보고있는 나와 수시로
오해하게만 만든다....... 우리가 같은 마음이라고
동현이도 나를 좋아한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