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과 디코하기 (아니쥬 디코)

프롤로그 1

아니쥬 디코 : 프롤로그

***

아니쥬 톡 그 후의 이야기.

일곱 명의 오빠들의 막내 여동생 ㅇㅇㅇ.

난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가졌다.

내 직업을 들으면 의외라고 생각할 것 같아.

나도 내가 소설 작가가 될 줄은 몰랐거든.

오빠들과 내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썼을 뿐인데

그 작품이 히트를 쳐버리는 바람에 꽤 인지도 있는 작가가 됐다.

오빠들의 근황도 궁금하다고?

그럴 줄 알고 가져왔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이제부터 들려줄게.

어쩌면 오래도록 나를 기억해준 너를 웃게할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디스코드 : '아니쥬 디코'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어느 새끼냐?

내 바나나 우유 훔쳐 먹은 놈이?

냉장고에 아껴둔 바나나 우유를 도둑 맞은 이 말하는 조각상은 첫째 석진오빠.

솔직히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몰랐는데

사회에 나와 보니까 석진오빠 같은 얼굴이 흔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오빠는 현재 신분을 감춘 채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얼굴 없는 가수지만, 음원만 내면 차트를 올킬 시키는 실속파라고 할 수 있다.

형.

시끄러워.

아이고, 윤기 동생님, 제가 너무 시끄러웠지요?

주무시는지도 모르고 제가.

다들 알지?

우리집 실세 둘째 윤기 오빠.

오빠는 학교 때부터 음악 천재라 지금은 프로듀서 겸 랩퍼로 명성을 누리고 있어.

남준오빠랑 호석오빠도 같은 팀으로 활동 중이야.

일이 끊이질 않아서 밤낮으로 바쁜데.

어제 우리 아가 포토북 편집하다가 새벽에 잠들었다고.

그런 의미에서 석진이 형 주문은 안 받는다.

윤기 형님, 용서해주십시오. 제발 그것만큼은.

바쁜 와중에도 홈마 설탕 활동은 놓지 않고 있다.

(한숨)

-모르시는 분들은 아니쥬 톡을 정주행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역시 윤기 형님의 너그러움은 바다와 같이 넓고 하늘과 같이 광활하고!

안 팔아요. ^^

아! 왜!

좋아. 석진이 형님 입구컷 감사합니다.

이렇게 라이벌 하나를 제거했다.

ㅋㅋㅋㅋㅋ 끝나지 않는 맏이 몰이

셋째 넷째 오빠들은 쌍둥이다.

먼저 셋째 남준오빠.

우리 집의 브레인이자 손에 닿는 물건마다 부서지는 파괴력을 소유하고 있다.

넷째는 호석 오빠.

우리 집의 다정함을 담당하고 있다.

춤 실력도 뛰어나서 종종 무대에 초청 받거나 아이돌 레슨을 해주기도 한다.

나는 알고 있다.

바나나 우유를 훔쳐 먹은 범인을!

바나나 우유를 훔쳐 먹은 범인은 누구?

<남은 오빠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팝콘으로 응원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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