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과 디코하기 (아니쥬 디코)

프롤로그 뒷 이야기

[방탄소년단/ 방탄빙의글] 아니쥬 디코: 프롤로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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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8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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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쥬 디코 : 프롤로그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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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범인은 정국오빠가 된 채로 사건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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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진 않았지만 영 찜찜하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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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거실로 나오는 태형오빠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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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형오빠가 있는 곳으로 쪼르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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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오빠."

"응?"

"바나나 우유를 먹은 범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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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나나 우유를 먹은 범인에 대해 말하려 하자

태형오빠가 손을 뻗어 내 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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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범인은 정국인 거야."

"태형오빠, 나인 거 알고 있었어?"

"응, 어제 냉장고에서 바나나 우유를 몰래 꺼내 먹는 공주를 내가 목격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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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오빠가 푸스스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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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정국오빠라고 한 거야?"

"공주가 범인인 걸 들키면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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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말을 더하기도 전에 태형오빠가 내게 눈높이를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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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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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주고 싶었던 태형오빠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더는 오빠를 나무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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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국오빠에게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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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 편하게 내가 범인이라고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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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범인으로 몰려서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던 정국오빠에게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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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오빠."

"나 먹을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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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목적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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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는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먹을 거 없다니까."

"배고파서 부른 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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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약이 올라서 울상을 짓자

정국오빠는 그제야 장난스럽게 웃으며 나를 마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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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바나나 우유 먹은 거 나야. 말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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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에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웅얼거리는데

정국오빠가 한손으로 내 두 손목을 붙잡아 자신의 곁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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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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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국오빠에게 단단히 붙잡힌 손목을 바라보다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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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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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우유는 내가 물어줬으니까 이제 돼지는 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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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나나 우유 하나에 정국오빠에게 팔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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