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단편

사고후 여친만 기억 못하는 남친






대학교에서 만나 벌써 5년째 연애즁인 태형 여주 커플
태형아 오늘 우리5주년인거 알지?중요한 미팅 있다고 했으니까 잘하고 늦지말고 와 알았지?
알았어 우리 쭈우 안 기다리게 얼른 달려 올께 쪼옥 자기도 오늘 화이팅 사랑해
아침에 제 입술에 뽀뽀까지 해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남자가 불과 다섯 시간만에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이 많이 다치지는 않았단다
태형아 괜찮아?
업무때문에 조금은 늦게 병원에 간 여주
누구세요?자기야 이 여자 누구야?
태형아 왜 그래?나 여주잖아 그리고 자기야라니?
여주?아~자기가 말한 그 내 스토커가 이 여자구나 신고 하기전에 당장 여기서 나가
태형아…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을 못 잇는 여주
내 이름 부르지마 너 여직껏 우리 주희 괴롭힌것도 모자라 또 무슨 짓 하려고 여기까지 와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여주언니 얼른 나가 주세요 저 언니만 보면 무서워서 손이 벌벌 떨려요
자기야 일루와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무서워 하지마
비서인 여주희를 안아 다독이는 태형이
여주는 힘풀린 다리를 겨우 이끌고 병실을 나온다
어?여주야 너 왜 나와?왜 왜 우는데
지민아 흐윽
지민이를 보자 지민이 품에 쓰러지는 여주
야 야 이여주 왜이래?정국아 너 먼저 들어가봐
어 형 
병실에 들어 선 정국이는 빠르게 여주가 왜 쓰러졌는지 알아 차린다
형 
어 정국아 왔어?
근데 지금 이게 무슨……
비서를 안고 있는 태형에 정국이는 어안이 벙벙해 서있는다
왜?내가 내 여자친구 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여자친구?이분이?형 왜 그래 사고 당하더니 머리도 어떻게 된거야?
너야 말로 왜 그래?
하아 여주 누나가 왜 쓰러 졌는지 알겠다 형 치료 잘해난 그럼 이만
어 그래 와줘서 고맙다 
정국이는 바로 지민이를 찾아 간다
형 여주누나 어때?
뭔 충격 받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데 뭐지?태형이 많이 안 다쳤다고 했는데
하아 역시 그거 였네 형 태형이 형이 여비서님을 자기 여친으로 알고 지금 껴안고 난리야 꼴 보기 싫어서 그냥 나왔어
뭐?그럼 태형이 기억에 문제 생겼다는거야?
그런것 같아
하아 그렇게 태형이 좋다고 별짓 다 하더만 이 기회에 바로 들러 붙었네 어쩌지?
지민아 
어 깼어? 머리 괜찮아?
응 괜찮아 태형이 기억 돌아 올때까지 그냥 냅둬 억지로 자꾸 생각하게 만들면 태형이만 힘들어져 그러니까 너희들은 그냥 모른척 해줘
누나 그래도 누나랑 형 결혼 날자까지 다 잡혔는데…
어쩌겠어 태형이 기억이 저렇게 됐는데 
하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진짜
여주는 태형이 집에서 자기 흔적을 싹 다 지우고 나온다
지민이는 태형이한테 말 안하는 조건으로 여주희를 절대 태형이랑 동거는 안된다고 한다 어떻게든 같이 살려고 하던 여주희는 니가 아니라 여주가 여친이라는 증거를 내놓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알았다고 한다 
지민이는 맨날 퇴근하면 태형이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 
혹시라도 여주희랑 따로 만날까봐 아예 태형이네 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태형이는 여주희와의 스킨십이 내키지가 않았다 
지민아 이상해 왜 여주희랑 뽀뽀를 해도 막 설레고 그런 감정이 없지?
그러게 안 좋아  하나보지
그리고 지민아 여주라는 여자가 진짜로 내 스토커였어?
글쎄 너한테 스토커가 있긴 있었는데 
근데 나 있잖아 여주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너무 아파
그렇겠지 당연히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태형이랑 가벼운 뽀뽀 외에는 아무런 진도도 빼지 못한 주희는 답답하기만 하다
오빠 오늘 우리집 가서 저녘 먹어요
오늘?
오늘은 안되겠네요 저랑 정국이랑 같이 저녘 먹기로 해서요
아 
그래 주희야 저녘은 다음에 먹자
네에 오빠
오빠라뇨?회사에서는 공과사 좀 구분했으면 좋겠네요
오빠라는 소리에 표정이 굳는 지민이
네에 본부장님





어느날 업무를 다 마치고 잠시 의자에 기대 있던 태형이 눈에 들어 오는 자물쇠가 잠긴 서랍
여기는 뭐지?
키를 찾지 못한 태형이는 어디서 망치를 찾아 서는 열쇠를 부숴 버린다
와 이게 다 뭐야
그 안에는 태형이가 여주를 만나면서 적었던 일기장 여주랑 데이트중 찍은 사진들 그리고 결혼 청첩장 
일기장을 집어든 태형은 제일 첫장부터 읽어 내려간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이여주한테 고백을 했다
그런데 여주가 이렇게 흔쾌히 승낙 해줄줄은 몰랐다
여주가 내 여자 친구라니?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여주야,내가 꼭 너를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께


아읔
태형이는 갑자기 머리를 붙잡고 쓰러진다 
여주야
눈을 뜨자마자 여주부터 찾는 태형이
오빠 깼어요?괜찮아요?
오빠라뇨?제가 언제부터 여비서님 오빠였어요?여주는요 
아니 저 그게……
깼어?
어 지민아 여주는 여주 어딨어?
너 기억 안나?여주를 니 스토커라고 또 여주희씨를 괴롭힌다고 쫓아 냈잖아
내가?
태형아
이때 태형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여주가 병실문을 열고 들어 온다
쭈우
자신을 향해 팔을 벌리는 태형이에 여주는 눈물을 흘리며 가서 안긴다
어디 갔었어 너무 보고싶었단 말이야
미안해 미안해 
근데 지민이 말이 다 사실이야?내가 널 쫓아 냈었어?
아니야 넌 잠시 기억에 문제가 생겨서 내가 잠시 떠났었던거야 
역시 이여주 착하다 태형이라면 아주 껌뻑 죽지 뭐해요 여비서님 그냥 서서 보고만 있을꺼예요 이젠 가야죠 태형이 여친 노릇도 끝인것 같은데
네?아 네에
잠깐 여비서님 내일부터 회사에 안 나오셔도 됩니다 
네에 회장님
여비서님 자업자득인건 아시죠?전에 태형이랑 여주 이간질해 짤릴뻔한거 여주가 용서해줘서 회사에 계속 다니게 해줬으면 그 기회를 잘 잡았어야죠 이게 뭡니까?
죄송해요 회장님이 너무 좋아서 도저히 포기가 안됐습니다 사고 나셨을때 깨시자마자 저를 여자 친구로 아시고 날 안는데 너무 좋았어요 도저히 뿌리칠수가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그만 나가보세요 
지민이는 여주희를 데리고 나온다 
어?형 태형이 형은 괜찮아?
어 지금 들어 가지마 여주랑 할말이 많아 보이니까
기억 돌아 온거야?
어 ㅎ
다행이다 진짜 그동안 여주 누나 볼때마다 말라 가는게 너무 안돼 보였는데 ㅎ
그러게 



태형아 어디 아픈데는 없어?
응 나 멀쩡해 쭈우 너무 미안해 
아니야 니 잘못 아니잖아 니가 언젠가 꼭 날 기억해 줄꺼라는거 난 믿었어 너무 보고 싶었어
다시 태형이 품을 파고드는 여주
사랑해 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