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주네 집에서 데이트중인 여주와 태형이
태형이는 한창 요리중이다
지이이잉
자기야,전화왔어.
어 나 지금 바쁘니까 자기가 좀 받아봐
여보세요
태형아 나 지금 아픈데 와서 나랑 있어주면 안돼?
태형이의 전 여친이다
당황한 여주는 황급히 통화를 끊어 버린다
누구야?
어 그냥 스팸이야
여주는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버린다
이제 밥 먹을까?
이때 또다시 울리는 휴대폰
태형이는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태형아,방금 왜 전화를 그렇게 끊어
나 지금 아픈데 와줄수 있어?
어 기다려
태형이의 표정이 굳어진다
아까 온전화 스팸이라며?
어 아 그게
나 나갔다 올께
어디 가는데 밥은 먹고
쾅
가지
여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가 버리는 태형이
여주는 밥상 앞에 앉아 태형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반찬이 식으면 덥혀가면서
지이이잉
여보세요
야,나 태형이랑 이미 헤어졌다고
아픈데 태형이가 좀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
나가 뭐라했길래 태형이가 나 보자마자
다시는 전화도 문자도 하지말라고
모든걸 다 차단해버리고 가냐고
이때 여주의 휴대폰을 뺏어가는 태형이
이제 좀 그만해
내 여자친구 그만 괴롭히라구
우린 이미 헤어졌고
나한테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다시는 여주한테 전화하지마
통화가 끝나자 태형이는 놀라서 멍하니
자기를 쳐다보고있는
여주를 꼬옥 안아준다
미안해
오래 기다렸지
이제 밥 먹자
어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