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에 앉아 휴대폰을 보며
여주를 기다리고 있는 태형이
태형오빠
태형이는 힐끗 올려다 보더니 귀찮은 표정을 짓는다
오빠 여기서 뭐해요?
자연스럽게 태형이 옆에 붙어 앉는 여자
여자친구 기다려
아~여주언니요
근데 언니는 왜 오빠를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요
나라면 절대 기다리게 안 할텐데
태형이는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여자를 한번 보더니 시선은 이내
휴대폰으로 옮긴다
오빠,나랑 얘기하며 놀아요
저 심심하단 말이예요
이때 울리는 태형이의 휴대폰
자기야아
태형오빠
태형이가 전화 받자마자 여주 들으라는듯
태형이를 부르는 여자
자기야,잠깐만 좀 있다 다시 전화할께
여기 급히 치워야할 쓰레기가 있어서
전화를 끊은 태형이
무슨 뜻이예요 태형오빠
치울 쓰레기라뇨
저는 아니죠?
너 말한거 맞는데
그렇게 남자가 그리우면 클럽에나 가
여기서 시끄럽게 오빠오빠 하지말고
오빠 진짜 너무해요 흐윽
이때 까페로 들어오는 여주
자기야,무슨일이야?

여주를 보자 얼굴표정이 바로 바뀌는 태형이
왜 이제 왔어 자기야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잖아
미안 ㅎ 일이 좀 밀려서
근데 치워야할 쓰레기라니
아~우리 자기는 신경쓸 필요 없어
얼른 나가자 배고프지
어제 자기 한우 먹고싶다고 했잖아
예약해놨으니까 가자
여주는 앉아서 자신을 째려보는 여자를 보며
저분 괜찮아?
어 괜찮아
얼른 가자 배고프다
태형이는 여주 허리를 스윽 감고 까페를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