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은 ○○이 셉틴그룹에 입사하고 몇주가 지난이후로 오늘처럼 행복해보이는건 처음봤다.
그 모습에 웃음도나고 자신까지 행복했지만 뭐가그리 좋은지 궁금하기도했다.

"뭐야?좋은일있어?"

"응~있지~ㅎ"
"뭔데?"
"안알랴줌~ㅋㅋㅋ"
"
도대체 무슨일일까..놀러가나?맛있는거먹나?
여러방면으로 상상의나래를 펼치던 순영은 안좋은 상상을하나했다.
"...남자만나나?"
하지만 끝내 고개를저으며 그럴일없다며 저애의 인생에 남자가 많을수가 없다며 다시 고민에빠졌다.
"남자라고는 주위에 나랑 지훈이랑...."
홍지수
그이름이 다시 순영의 머리에 떠올랐다.
설마 그인간만난다고 행복한건가?
오늘 입은 옷이라던가..평소에는 잘안하던 화장까지하고..
뭔가 이상하긴했다. 때마침 커피를마시며 한손에는 전화를하며 휴게실에있는 ○○을발견하고 물어보려는순간 전화내용을들었다

"어~엄청 떨려!미국간이후로 선배만난적이없단 말이야.."
아...왜 불행한예감은 틀리지를않을까.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은 그인간을 만나는거같았다.
순영은 머리를 넘기며 한숨을쉬었다.
그때 통화를끝내며 휴게실문을열자 보이는 순영의 모습에
○○이 놀라서 넘어질뻔했다. 순영이 잡아주어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왜 문앞에서 그러고있냐고 순영이에게 잔소리를하였다.
"너...오늘 누구만나?"
"에이~들켰네.지수선배만나."
"아..."
"저녁먹기로했거든.그래서 오늘 나 안데려다줘도돼~"
"...나도 같이가면 안되겠지?"

"야~넌 지수선배가 나한테 어떤사람인지알면서...농담이지?"
"...."
그래..농담이라고 말하고싶다.
순영은 애써 굳은입고리를 올리며 당연히 농담이였다고 힘내라는 응원도함께 친구를 놔줬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도 왜 그렇게 쉽게 놨을까,힘내라는 소리는왜했지, 왜하필 그사람이지 라는생각으로 가득찼다.
안다..자신의 친구가 그인간을 좋아한다는걸 순영은 알고있었다. 자신에게 웃는건 친구로웃는거고 그사람앞에서는 여자로웃는거라는걸 알고있다.

"왜 입으로는 응원해주면서 마음으로는 잡고있냐..."
하지만..아무래도 ○○을 보내주고싶지않다.
제발 가지말라고 잡아주고싶다.
순영은 결국 ○○에게 문자를보냈다.
「점심같이먹자」
둘은 점심시간이되서 회사밖으로나왔다.
"그래서 뭐먹으려고?"
"...떡볶이?"
"떡볶이?..음..."
일부러 순영은 옷에 묻기쉬운 메뉴를골랐다.하지만 설마 제친구가 거기에 걸려들까하고 다르메뉴를 말하려했지만
○○은 의외로 좋다며 가자고했다.
"으아~맛있겠다!얼른먹자ㅎㅎ"
"..그래"
순영은 언제 말해야할지 눈치만계속보고있었다
"...지수선배랑 저녁만먹기로했어?"

"아니?그 공원앞에 사진찍기좋은곳많잖아!거기소 놀다가 선배가 태워다준데ㅎㅎ드디어 결실을맺는건가?"
"...좋겠네"
정작상대방은 순영의기분도모르고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그...안가면 안돼?"
"어?..왜?..나오늘 글 분량 다썼는데?
"...그냥"
"에이~이유도없이 안갈수는없지ㅎ"

"그냥 가지마"
"그러니까 왜?"
한순간에 분위기가 얼었다.가게에 사람이많이없기에 다행이지 많았으면 모두에게 구경거리가됬을꺼다.
"가지말라면 안가면안돼?"
"너 왜그래 진짜..지수선배랑 모처럼 데이트한다는데.니가 제일 축하해줘야지!"
"...."
그치...내가 제일 축하해줘야지.나때문에 만나게된건데
순영은 그때의 자신을 후회하고있었다.

"너야말로.내가뭐 부탁한적없었잖아. 이거정도는 들어줘야지"
"...싫어"
"하..."

"이유나 말해줘봐. 이유설명도없이 냅다 가지마라는게 말이돼?"
"
"너진짜...그렇게안봤는데..."
"
"나 먼저간다."
"야...잠시만.."
순영이 ○○을 잡으면서 젓가락에있던 국물이 ○○의 옷에 살딱 튀었다.
"하..."
"이건.."
"너 일부러 여기온거지.옷에뭐 묻히려고"
"

"너 진짜...나쁜자식이야."
○○이 먼저 나가고 순영은 그자리에서 자신을 자책했다.
"나 진짜...나쁜놈인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