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못가겠는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지않는지 순영은 7시쯤에는 자신도 술자리로 가려했으나...밤9시가.넘도록 퇴근도 못하고있었다.
이미 술자리는 끝났을지도 모르지만 어찌어찌하여 빠르게 정리하고 회사를나왔다.
그리고 제발 안끝났기를 바라며 ○○이에게 전화를걸었다.
"여보세요?"
"미안..나 늦었는데 너 지금어디야?"
"나..."
그때 뒤에서 누군가 자신의 어깨를 툭툭건드리는 느낌에 순영은 뒤를돌아봤다. 돌아보자 보이는 ○○의 얼굴에 반갑기도허지만 이늦은시간에 왜 여기있는건지 당황해했다.
순영은 분명 자신의 친구들과 술집에서 수다를 떨고있어야할텐데 왜 여기있는지 묻자 ○○이 웃으며 답했다.

"슬기는 오늘 갑자기 가족 외식이라그러고...지수선배는 오늘 야간알바...지훈이는 오늘 공연잡혀있다잖아...너도 늦게오구..."
"그래서 이시간까지 기다린거야?"
"니가 제일 안바쁠거같아서ㅎㅎ"
"허? 나 이 회사 본부장인데?"
"네~저 내일부터 빡세게 일할테니...월급많이주세요~"
시덥지않은 농담에 웃음을보인 순영이 그래서 나를 찾아와서 뭐할꺼라는질문에 ○○이 사온 맥주봉투를 보였다.
"우리끼리 한잔하자!ㅎㅎ"
"어디서?"
"음...한강에서 치맥콜?"
"가자."
둘은 순영의차로 한강으로가서 친구들과하지못한 술자리를
하고있었다. 친구들이 다 오지 못함에 서운함을 감추지못한 ○○을보고 많이 서운하냐며 순영이 물어왔다.
고민을하던 ○○이 끝내 고개를 저으며 다시 미소를지어왔다.
"설마~ 그냥 보고싶은거야.오랜만에오니까 다들바쁘더라."
"나도 바쁜사람이야~"
"암요~우리 본부장님~"
○○이 맥주캔을 따서 순영이에게 내밀었다.

"짠?"

"짠."
그이후에도 한캔, 두캔 따면서 어느새 두사람곁에는 많은 맥주캔들이 자리잡았다.
오랜만에 먹으니 술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옆에있는사람이좋아서 괜찮은건지 평소보다 달리는 순영에 ○○은걱정이 됬다.
"야...그만마셔..."
"나 아직안취했어~"
"니 얼굴 먼저 보고말하지?"
역시 너무갔던건지 눈이 살살 풀리기시작하고 얼굴도 빨개지기시작했다. 그러고는...
"...."

"야...자?"
"으응....."
○○이는 한숨을쉬며 순영을 흔들어봤지만 절대 깨지않을것을 알기때문에 순영을 조수석에 태우고 자신이 운전하기로했다. 평소에는 운전면허가있어도 걷는걸좋아했었기에 차를 사지도 않았다.그랬는데...
"하....그러게 적당히 마시지.."
결국 ○○은 순영의 집까지 안전하게 운행을해주었다.
옛기억을더듬어 예전에 순영이 알려주었던 집 비번을 치고
순영의 집으로 들어갔다. 혼자사는사람치고 집이 꽤 컷다.
한숨을 쉬며 순영을 침대에 눕혔다.
그렇게 간다는 말과함께 ○○이 나가려는 순간 ○○의 손목을 순영이 잡았다.

"갈려구...?"
"어? 가야지. 나 내일 첫출근이야. 그것도 니네회사."
"...그치.."
"그러면 내가 미움받지않게 집에가야겠지?"
"웅..."
"그러니까 내일보자.알겠지?"
"응..."
"내일 아침에 너 속좀 아플꺼다..."
이런일이 자주있었는지 익숙하게 순영을 달래며 친구의 해장까지 걱정해주는 ○○은 거의뭐 유치원 교사가 따로없었다.
○○은 정말 순영의 회사사람들은 저런 순영의 모습을 봇봐서 다행이라고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새로온 작가 ○○○입니다!ㅎㅎ"
"헐...설마「러브 인 마이라이프」작가님아니세요?"
"아...제책읽으셨어요? 민망하네ㅎㅎ"
"저 완전 팬이에요!"
"우리회사 애사심이 팍팍생긴다..."
"우리잘해봐요ㅎㅎ"
"크흠"
순영이 회사에오기전 새로온 작가라며 자신이 일할 회사곳곳 부서에 들르며 인사를하고다녔다.인기작가라는 말에맞게 팀마다 적어도1명씩은 ○○을 알아봐왔다. 마지막팀에 인사를하고있을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순영이 헛기침을해왔다.
○○과 눈이마주치자 민망한듯 순영은 피해버렸다.
"
"...저 그럼 가보겠습니다 본.부.장.님ㅎㅎ"
"아..네...잘부탁해요"
처음으로 회사의 본부장이 기에눌린 모습을본 사원들은 웅성거리며 신기해했다.
소문을들은건지 기사를본건지 둘이 친구라는걸 아는듯했다.
그러던지말던지 ○○은 구두소리를내며 자신의 개인 사무실로 향했다. 그모습을본 사람들은 남녀노소 한번씩은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똑똑
"들어오세요."
들어오라는 말과함께 순영이 커피 두잔을 손에들고 들어왔다.
"여기 커피..."

"감사합니다 본부장님ㅎ"
"
"저 그러면 나가주시죠!^^ 제가 다음주까지 디자인 문구를써야해서ㅎㅎ"
"...내가 미안해"
"일이나 하시죠. 여기오시는거보니진짜 할일이 없으신가봅니다."
어제일로 이유없이 진탕 퍼부어마신 순영이 밉게보인건지 둘만있는 친구사이에서도 본부장이라는 단어로 벽을그어왔다.
그 말투에서 이미 순영은 자신의 잘멋을 많이 뉘우치는중이라며 사과를하는중이였다.
그래도 ○○은 본부장이라는 놈이 조절도못하면서 그따구로 마시냐고 핀잔을주었다. 그럼에도 친구가 걱정은됬는지 해장의 여부를물었다.
"속은?"
"뒤집힐꺼같다."
"잘하는짓이다 진짜..."
"너랑 마신거거든?"

"난 말렸거든요 본부장님아?"
"
"얼른가셔서 일이나하세요~"
"
"점심때 해장이나 하러가자."
"요앞에 라멘집있어."
"콜"
결국이기지못할 싸움이라는걸 인지하고 먼저 꼬리를내린 순영의모습에 점심에 해장이나하자며 ○○이 사과를받는듯하자 순영은 빠르게 맛집을알려주며 가자고했다.
그래도 주변사원들에게 눈치가보이니 빨리가서 일이나하라는 ○○의말에 알겠다며 순영이 드디어떠났다.
"저러다가...아저씨한테 잘리는건 아닐까?"
그와중에도 친구의 일자리까지 걱정해주는 ○○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