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 남은 공허함

병원 | 04

"용선 선배!"

나는 용선 선배한테 다가가다가 갑자기 어제 맞았던 다리가 아파왔다. 그동안 안 왔던 고통들이 한꺼번에 밀려온 것 같았다, 다리에 힘이 빠져서 쓰러질 뻔한 나를 용선 선배가 잡아주었다.

"별아! 괜찮아?"

"윽, 괜찮아요.."

내가 갑자기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왔다, 나는 괜찮다며 신경 안써도 된다고 말했지만 슬기는 조금 눈치를 챈 뜻 말을 하였다.

"오늘 아침에 내 차에 탄 이유가 다리가 아파서 였어??"

"..아니거든, 그냥 다리가 갑자기 아파와서 그런 거야"

"언니, 병원에 일단 가요!"

"맞아요, 일단 치료부터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는 휘인이와 혜진이가 옆에서 병원에 가보라고 말을 하였다,  용선 선배도 병원까지 태워다준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대답을 하였다.

"그러면 저도 별이 언니랑 가면 안돼요?"

휘인이가 같이 가도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용선 선배의 미간이 좁아졌다. 용선 선배의 표정을 보고서 나는 휘인이에게 안된다고 말을 하였다.

"미안, 휘인아 지금 너무 늦어서 먼저 들어가 봐"

"...알겠어요.."

"병원에서 나오면 바로 전화할게"

내가 한마디를 하자 휘인이의 표정에서는 미소가 나왔다,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먼저 인사를 하고서 용선 선배와 차로 향하였다.

"별아, 다리 빼고는 괜찮은 거야?"

"아...괜찮아요"

사실은 거짓말을 쳤다, 내일 행사에 못갈까봐. 말하지는 않았고, 용선 선배의 차에 타려고 뒷좌석으로 올라타려고 하자 용선 선배가 내 손목을 잡았다. 

"별, 별아..옆좌석에 앉으면 안 돼..?

"네..그러면 옆좌석에 앉을게요"

"으,응!"

나는 용선 선배의 말에 옆좌석에 앉았고, 용선 선배도 운전석에 타 차를 출발시켰다. 여기에서 병원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걸렸다.

"별아, 그 언니라고 불어주면 안돼?"

"용선 언...니?"

'와, 언니라는 단어가 이렇게 좋은 거 였다니'

용선 언니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돌렸다, 용선 언니와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병원에 거의 도착해있었고, 용선 언니는 미리 나를 내려주고서 차를 주차하러 갔다.

"진짜 병원에 들어가야하나.."

내가 계속 고민을 할 동안에 주차를 하고 온 용선 언니는 들어가자며 내 손목을 잡고서 나를 병원 안으로 데려가갔다.

"저기, 방금 전에 전화한 사람인데요."

"문별이님 맞아주시죠?"

"네"

"2번 치료실로 들어가시면 돼요"

나는 용선 언니와 2번 치료실로 들어갔고, 용선 선배가 전화로 상태가 어떤 지 이미 말한 모양이다. 나는 들어가자마자 진료를 받았다.

"바지 걷어주시고, 치료제를 바른 다음에 붕대를 감을 꺼예요."

"네.."

다행히 심한 정도는 아니여서 치료제와 붕대만 감고, 끝나였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여서 다행이였다. 나는 먼저 용선 언니한테 고맙다고 전하였다.

"언니, 고마워요"

"별거 아니야, 너무 무리하진 말고. 알았지?"

"어차피 무리할 일은 없는걸요~"

"아, 내가 내일 너네 집으로 데리러 갈까?"

그런 표정을 하면 누구도 거절을 못할 거 아니예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휘인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안 해주면 삐질 것 같았다.

"언니, 저 전화 좀 하고 올게요!"

"응, 빨리 와야해~"

"네에"

용선 언니한테 전화를 하고 온다고 말하고서 화장실로 향하였다, 휘인이한테 전화를 걸자마자 휘인이는 바로 받았다. 내 전화가 오기를 기다린 모양이다.

"언니, 다리는 괜찮아요?"

"내일 행사에 올 수 있겠어요??"

"푸흐, 하나씩 질문하라아"

휘인이는 괜찮냐면서 계속 걱정을 해주었다, 나는 휘인이의 질문들을 다 대답을 해주었다. 나를 많이 걱정한 것 같다.

"괜찮아, 내일 행사 갈 수 있어"

"다행이다! 언니가 없으면 무슨 의미로 행사를 해요~"

"내일 행사, 꼭 참여해야 되겠네"

나는 휘인이와 전화를 끝내고서 기다리고 있는 용선 언가 생각 나 빨리 용선 언니의 차로 뛰어갔다, 10분은 넘게 통화를 하여서 기다리고 있는 용선 언니한테 미안했다.

"용선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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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