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 남은 공허함

부학생회장 | 01

모자 , 와이셔츠 , 넥타이 , 슬랙스를 입은 여자가 책상에 앉아서 졸린 뜻한 표정으로 하품을 한다. 그러자 누군가가 다가온다.

"문별이. 오늘 총학생회 회의있데"

엎드려서 자는 나를 보고서 내 이름을 부르는 한 사람.그 사람의 이름은 강슬기 , 2학년의 부과대이자 내 절친이다. 내가 과대여서 부과대 인 슬기가 옆에서 많이
보좌를 해준다. 부학생회장과 과대를 동시에 맡고 있어서 힘들어하는 나를 슬기가 많이 도와주었다.

"나 지금 너무 졸린데 , 네가 대신 부학생회장으로 참가해주면 안 되냐?"

"미쳤냐 ,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다." 

내가 그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 원래는 과대나 부학생회장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주변 친구한테 떠밀어져 과대를 하였고 , 많은 사람들과 교수님들이 부학생회장을 추천해주었다. 교수님들까지 나가라해서 어쩔 수 없이 부학생회장에 나갔고 , 차이가 많이 나는 투표 수로 내가 압도적으로 부학생회장이 되었다.

"...회의는 언제인데?"

"오후 4시 30분에 총학생회장님이 모이래."

총학생회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다.
과대 , 부과대 , 학회장 등 참석을 해서 중요한 자리여서
빠지고 싶어도 빠질 수가 없다 , 아마도 이번엔 행사 관련에서 회의를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을 하였다.

"제발 이번에는 과복 안입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문별이 제복 입은 거 보고 싶어 할걸?"

"총학생회장님이 이번에도 과복 입으라고 하시겠지.."

우리 대학교는 과가 굉장히 다양해서인 지 행사 때마다각 과의 과복을 입고 돌아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총학생회장님의 결정사항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과복을 행사 때 입자고 정한 사람은 총학생회장님이셔서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다.

"선배 여기 계셨었네요?"

나를 선배라고 칭하는 2학년의 부과대 , 안혜진이다.
그 뒤에서 혜진을 향해서 오고 있는 사람은 2학년 과대 정휘인 이었다. 나를 찾으러 다녔다는 뜻이 말을 하였다 , 설마 무슨 일이 생겨서 그런 거는 아니겠지..?

"응? 나 찾고 다녔어?"

"언니이! 지금 난리 났어요!!"

어느새 혜진의 옆에 와있는 휘인이가  나를 언니라고
칭하며 다급한 목소리로 난리가 났다고 말을 하였다. 도대체 누가, 누가? 문제를 일으켰는 지 궁금하였다. 안그래도 피곤해서 잘려고 했는데 , 하필이면 이럴 때에 꼭 문제가 발생한다니까.

"자, 자 문별이 출동 !" 

"하, 강슬기 너 나중에 보자."

나는 휘인이를 따라 문제의 장소로 향하면서 상황 
설명을 들었고 , 그 소란을 피운 사람은 4학년 선배라고 한다. 그리고 , 체육관에서 나를 기달리고 있다고 휘인이한테 대충 들었다.

"선배 , 여기예요"

"아, 응."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나를 기달렸단 뜻이 한 여자가 체육관 중간에 꽃다발을 들면서 서 있고 , 다른 사람들은 구경나온 뜻이 보기만 했다. 휘인이한테 들은 걸로는 문별이를 빨리 데려오라고 소리를 계속 지르고 , 체육관을 못쓰게 했다고 말을 전해 받았다.

"별, 별이야! 일로 와줘"

"하, 네."

"나 너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어 , 내 마음 받아줘!"

그 여자는 내게 꽃다발을 내밀었다 , 먼저 무언가를 줄려면 나의 대해서 더 조사하고 와야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만 골고루 했네.

"선배 ,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 고백은 못 받아줘요." 

"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체육관을 이용하실 거 아니면 다 나가주세요."

내 말에 사람들은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 , 4학년 선배는 아무 말이 없다가 갑자기 짜증이 확 올라왔는지 , 뾰족한 것을 들고서 내 얼굴로 향해서 돌진을 해왔다. 다행히 피했지만 살짝 긁여서 피가 나왔다. 나는 당황하지 않고 , 선배를 빠르게 제압을 하였다.

"저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고백하는 거 싫어하고요 , 꽃다발도 별로 안좋아해요. 저 좋아하면 저의 대해서 잘 알고 계셨어야죠."

"


아직도 선배는 아무 말도 없었다 , 후배들이 나를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나는 총학생회장님에게 미리 문자로 말을 해놓았다. 나는 볼에 긁여서 난 상처를 손으로 대충 닦고서 휘인이와 혜진이과 돌아갔다.

"언니 , 여기 밴드 있어요!"

"아, 괜찮아. 살짝 스친 거니까"

"씁! 안돼요 , 제가 안괜찮아요" 

나는 괜찮다고 손을 흔들었지만 휘인이는 내 말에 물러나지 않고 , 계속 밴드를 붙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휘인이가 건내준 밴드를 붙였다. 나는 휘인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 핸드폰을 보았다.

'회의까지 10분 남았네'

"너네도 당연히 회의 올거지?"

"당연하죠!"

"이제 10분 후에 회의하니까 , 총학생회실로 가자."

혜진이는 내 질문에 우렁찬 목소리로 당연하다고 말을 하였 아마도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 뻔하기에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슬기한테 문자를 하였다.

- 나 지금 2학년 애들이랑 총학생회실로 가는중 ...

어느새 총학생회실 앞으로 도착해 문을 열자 다 자리에 앉아있었다. 앞으로 회의 시간이 3분이 남아서인 지 거의 다 자리에 앉아있는 모양이다. 어느새 3분이 지나가자 총학생회장님이 드디어 입을 움직이였다.

"자 , 회의 시작하죠."

"이번 행사는 어떻게 진행하실거죠?"

나는 마음속으로 빌고 , 또 빌었다. 이번 행사 때에는 과복을 안입기를 , 이번에 무슨 행사를 진행하냐고 묻는 슬기이다. 다른 사람들이 총학생회장님에게 여러 의견 등을 제시하고 있다 , 총학생회장님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내가 불편했는 지 역으로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
전 행사도 내가 거의 기획을 했는데 ,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이 행사 기획 누가했냐고. 너무 잘했다고 , 수많은 칭찬들이 왔다 갔었다. 나의 의견이 궁금할 만 하겠지.

"부학생회장의 의견은?"

전 행사도 내가 다 기획을 했는데 , 이번에는 너무 피곤해서 못할 것 같다고 말도 못하고. 일단은 어쩔 수 없이 의견을 제시하였다. 머리 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대충 말을 하였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2일 동안 진행을 하고 , 이 학교 학생이 아닌 다른사람들이 각 과의 부서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것을 해보면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 ,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방금 말했다시피 색다른 것을 해보면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대학교 행사라고도 생각이 되어서요."

다른 사람들은 내 의견이 좋았는 지 놀라있었다 , 아. 나 지금 실수한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버렸다. 설마 이 의견이 채택되겠어? 그것까지 하면나 진짜 , 죽을 수도 있어..

"좋네요 , 그것으로 갑시다."

"네? 잠시,"

"이번에도 과복을 입을 거죠?"

"네 , 당연하죠."

슬기는 내 말을 끊었다 , 저거 일부러 끊은 거다.

'저 자식 나 있는 거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끊는 것 봐라?'

그래서 , 내 마지막 의견으로 채택이 되었고 , 회의가 다끝났다. 나는 나갈려고 했지만 뒤에서 총학생회장님이 불러서 뒤를 돌아봤다.

"네 , 뭔가요?"

"할 말이 있어서 잠깐 여기에 남아주세요."

"네."

안그래도 지금 피곤한데 ,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그래고 어쩔 수 없이 총학생회장님의 말을 따랐다.
아마도 채택된 내 의견의 대해서 얘기하실 것 같았다 ,
그치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일단 내가 나이가 높으니까 , 편하게 반말써도 될까?"

"아, 네. 총학생회장님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그럼 별이라고 부를게"

"아..네.."

"별이 , 너도 편한대로 불러."

갑자기 반말을 써도 돼냐고 묻는 김용선 선배이다.
사람들은 용선 선배 차갑다고 , 말을 하지만 나랑 있을 때는 별로 차갑지 않은데.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마주보고 얘기하면 오히려 좋은 사람인데.

"네"

"사실 이번 MT를 어떻게할까 , 해서..."

"그거는 나중에 총학생회끼리 회의하지 않아요?"

"사실 교수님들이 내가 정하라고 해서.."

"몇박을 자고 올건데요?"

"2박 3일을 자고 올건데 , 장소는 이미 정했는데.
도중 이벤트를 어떻게 해야할까 , 몰라서.."

우리 대학교는 1년에 한 번 2박 3일을 하기도 한다 , 어쩔 때에는 1박 2일을 하는데 1년에 두 번을 한다. 1학년들이 기대되는 것은 아마 MT일 것 이다.

"그럼 , 사진 찍기로 가죠."

"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일단 6인 1조로 학년을 다 섞어서 한 조로 만들고 ,  그 조에게 카메라 1개씩 준 다음에 사진을 찍은 것들을 다 학교 게시판이나 그런 곳에 붙여놓고 , 가져가고 싶은 것을 가져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내가 , 너를 부르기 잘한 것 같네"




photo

"저 좋아하면 저의 대해서 잘 알고 계셨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