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지금이 아니면 안 될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나. 나도 모르게 고백을 하게 됐다.
"어...어?"
이 상황에도 놀라는 니가 귀여워 보였다.
"미안 놀랐어?"
"어., 약간?"
"대답은 굳이 안 해도 돼"
"간신히 친해졌는 데, 이렇게 부담만 주네.."
"아니야!"
"사실.. 나도 너 좋아 "
"어? 정말?"
"그 말 진짜지? 나 진짜 믿는다!!"

"그럼 진짜지, 그럼 이제 우린., 사귀는 건가?"
"그.,치?"
이때는 정말 꿈만 같았다. 날 좋아하는 애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애랑 사귄다는 게 너무나 설레었다.
그리고 그걸 옆에서 지켜본 게 친구였다. 현재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
현수는 그녀를 좋아... 아니 사랑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을 때.
하지만 현수의 그 사랑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나 자신을 위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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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한지 2주년, 난 그녀와 처음 마음이 같았던 그때와 같았다. 여전히 그녀가 사랑스럽고 예뻐보였다, 또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헌데 그녀는 아니었나보다.
우리가 만난지 2주년이 되던 날 그녀는 나에게 선물로 이별을 주었다.
"헤어지자"
"어? 뭐라고 했어?"
"커피는 뭐 마실래?"
난 그녀의 말을 피했다.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별을 피하려 했다.
"헤어지자고"
"항상 마시던 걸로 할거지?"
"제발 그만 좀해!!"
"너 이러는 거 지쳐"
"제발 구질구질하게 굴지마"
"그냥 좀 헤어지자..."
"...."

"할 말 없으면 갈게"
"..왜.."
"갑자기 왜 그러는 데"
"내가 잘못한거 있어? 말해줘 고칠게..."
"아니. 너 잘못한거 없어"
"그럼 왜... 왜 그러는 데.."
"그냥 우리 너무 오래 만났잖아. 너랑 있는 게 피곤해졌어. "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어제까지만 해도 나에게 사랑한다 말을 해주었는데, 그녀가 그럴리가 없다며 그녀의 그 말을 애써 무시했다.
열분 손팅은 선택아닌 필수!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