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해도 될까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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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 괜찮으세요?"

"하.. 주연아.."

"아직 퇴근 시간 멀었습니다."
"변호사님이 그랬잖아요. 퇴근 전까진 변호사와 비서로 있자고."

"오늘만.. 오늘만 일찍 퇴근하자,
나 지금 너무 힘들어.."

"알았어 오늘만이야"

나는 주연이와 같이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들어와 이때까지 있었던 일을 그녀에게 다 털어 놓았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녀는 내 이야기를 듣고 한 5분정도 생각에 잠겨있었다.

"왜 말안했어?"
"이런 일이 있었으면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미안.. 내 선에서 끝낼려고 했지.. 나는"

"그래도 이젠 나한테 기댈 때도 됐잖아. 너랑 나랑 만난게 몇년인데.. 여친한테 그렇게 신뢰가 없어?"

"그게 아니라.. 너한테 부담주기 싫었어.."
"요즘 일도 많은데 이런 일로까지 부담줄 수가 없었어.."

"그건 너도 잖아. 나보다 니가 일이 더 많잖아."
"그정도는 나도 더 해줄 수 있어.."

"알았어.. 미안해"


그녀는 갑작스레 나에 볼에 입을 맞췄다.

"아.. 미안 너무 귀여워서"

그렇게 다음으로 너어가기에 앞서 전화가 왔다.

띠리리리리리

하여주였다. 정말 무슨 자신감으로 전화를 하는 건지.

"그 여자야?"

"어"

"줘 봐. 이젠 나도 도와줄게."

"하지마ㄴ..."

"여보세요"

그녀는 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핸드폰을 가져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어... 누구세요? 석진이 폰 아닌가요?"

"네 석진씨 핸드폰 맞는데요."


하여주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아니 여자가 받아서 놀란 듯 했다.

"제가 누구냐고 물어보셨죠?"
"저 석진씨 여자친굽니다."

"네? 석진이는 여자친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 데..."
"하., 혹시 석진이가 부탁했나요? 자기 여친인 척해서 전화 좀 받아달라고? "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 없고, 일단 본론 부터 말할게요. 연락하지 마세요. 석진씨한테"

"싫어요."

"당신이 싫든 말든 상관 없고, 차단할거니 그렇게 아세요"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