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도둑 TALK

episode 01 | 사탕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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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1 | 사탕 도둑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를 계속 읊으며 심란한 머리를 꾹꾹 지압해주었다. 여주의 쌍둥이동생 주희는 눈치만 보며 여주의 한숨에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여주는 나지막히 주희를 불러 재차 확인을 했다. 진심으로, 잘못한거 알아? 주희는 이 상황이 정말 미안한듯 무릎까지 꿇어 사과를 해댔다. 미안 진짜 미안해 이게 다 내 부주의인거 아는데··· 말하는 중에 주희의 폰에서 톡 알림음이 오자 미안하던 사람 맞던건지 금세 헤벌레해서 타자를 토도독 친다. 잃어버린지 하루나 됐는데 싸늘하게 발견 되진 않을까 싶어 무책임한 주희가 괜히 미워보였다.





" 지금 그렇게 웃음이 나와? 너때문에 우리 사탕이는 추위에 떨고 있을거라고. "

" 경찰에 말해놨잖아~ 그냥 기다리는수밖에 없지. 방법이 더 있어? "

" 우리가 나서서 찾아봐야지. 너때문이잖아. 산책할때 전정국 만났다고 사탕이 목줄을 놔버려? 우리 사탕이 잘못 됐으면 다 너때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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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진짜 이기적이다. 넌 잘못 없는줄 아냐? 너도 잘못은 있지. 내가 잘 깜빡하는거 알잖아. 근데 넌 귀찮다고 나만 보냈는데 나만 잘못 있는줄 아냐? "

" 아, 몰라 몰라. 일단 서로 나가서 찾아보자. "

" 그래. 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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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각자 나가 찾은지 두시간 쯤 됐나. 멀리서 얼핏 봐도 사탕이. 머리 스타일도 사탕이. 심지어 앙앙 거리는 작은 귀여운 목소리도 전부 사탕이었다. 설마 설마하면서 갔는데 어떤 남자가 사탕이의 목줄을 쥐고 있었다. 어, 어라 사탕이가 아닌가 싶어 갸웃거리며 그 강아지 옆을 지나서는데 목줄이 사탕이 목줄이다. 사탕이 만을 위해 특수제작 된 사탕이 애착 목줄. 심지어 이름표에도 이사탕 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순간 여주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 설마 나와 주희를 버리고 저 남자한테 가서 앙앙 거린건가. ' 사탕이가 다른 사람한테 앙앙 거렸단 것은 그 사람이 꽤나 마음에 들었을때 자신만의 애교라고 앙앙 댄다. 사탕이가 여주에게로 쫄랑쫄랑 달려와 작은 혀로 여주의 얼굴을 낼름 거렸다. 



" 앙 앙! "

" 사탕이··· 사탕이 맞니? "

" 앙! "

" 허··· 누구신데 저희 사탕이를 데려가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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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요. 어제 하루종일 친구 기다리느라 여기 서있었는데 이 강아지도 하루종일 여기서 낑낑대면서 주인을 기다리기에 춥지말라고 제가 데려갔었던겁니다. 강아지 관리 이따구로 하지 마세요. 어제 동물병원 가보니까 애가 심각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 강아지 목줄이요. "

" 아 네. 죄송하게 됐네요. "









 여주는 저 남자의 띄꺼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사탕이의 목줄을 잡곤 휙 뒤돌아 가버렸다. 윤기는 어이없는 웃음을 입가에 머물다가 이내 뒤돌아 가는 여주의 뒷모습만을 빤히 쳐다보았다. 저 여자애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누굴까. 윤기는 나름 당돌하던 그녀의 반응에 어이가 없지만 한편으론 좀 흥미로웠달까. 윤기의 취향은 걸크러쉬이다. 여주는 걸크러쉬와는 좀 결이 다르지만은 암튼 윤기 당사자가 꽤 마음에 들어했다. 여주도 나쁜남자가 이상형이었기에 말은 거칠게 해도 자신의 강아지를 아껴주는 그의 속내에 약간은 반했다. 하지만 곧 둘 다 마음을 접었다. 그냥 우연인데 또 만날리가 있나 하며.








" 헐 사탕아~ "

" 앙앙 "

" 사탕이 어디있었어? "

" 몰라 어떤 남자가 데리고 있었어. "

" 에구 사탕이 무서웠겠다. 일루와 안겨. "

" 앙앙! "






 아침에 괜히 주희한테 화냈던게 미안한건지 뒤적뒤적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주희 앞에 무심하게 툭, 던졌다. 주희는 이게 뭔데? 라며 사탕을 살펴보았다. 한참 스캔하던 주희. 이제야 알아냈다는듯 나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사탕 안에 독탔구나! 여주는 당연히 어이가 없었지. 사탕도 줬는데 구 사탕에 독을 탔다고 의심을 하다니. 사탕이를 찾아 한결 기분이 나아져서인지 왠지 순수해보일 따름이었다. 






" 언니 너 왜그럼. 낯간지러워. 아까 아침에 짜증내던 언니 찾아요~ "

" 그냥 그땐 내가 좀 예민했다. 미안. "

"어쭈구리 사과도 하고잉? "

" 내가 잘못한거니까 사과한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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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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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18)

귀여움 / 또라이 / 그냥 흔한 여고생 / 활발함 / 솔직함 / 남자에 크게 관심이 있진 않음 / 얼굴값은 무슨 너무 순수한데 급발진이 약간 심함 / 친구 많음 / 엄친아정도 / 착한 얼굴에 그렇지 않은 입놀림

















한 화에 한명씩 소개하겠습니다!!
TALK빙이에요💖
톡과 글을 둘다 열심히 쓰겠습니당🍬🍭




🍭재밌게 보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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