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 캐럿성

∞거울속 캐럿성∞2화

이 여섯 명의 아이들은 모두 여주와 같이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이다


"벌칙 말이에요. 혹시 그 쪽 한테 잡아먹히는 거예요?"


키 작은 아이가 물어봤다


"물론 우린 아니야. 우리보다 더 힘이 쎈 늑대님이라 해야되나?"


지수늑대님이 말했다


"아...그리고 한 명이 벌칙을 받게 되면 나머지도 같이 책임져야 해"


한솔늑대님이 말했다


"다같이 죽는다는 거네요?"


친화력 갑일 것 같은 아이다


"물론이지"


한솔늑대님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저희끼리 알아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늑대님들은 잠시 자리 좀 내주셨으면 해요"


깔끔해보이는 아이가 말했다


"그럼 편하게 대화나눠. 조금 있다가 올께"


지수늑대님이 말하곤 두 늑대님은 함께 투명인간처럼 사라졌다


"와...굉장해!"


친화력 갑일 것 같아 보이는 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큼! 안녕? 나는 이지훈이라고 해. 중 3이야"


키는 작지만 말은 잘하는 남자아이는 이름이 이지훈인가보다


"안녕하세요. 전 윤여주 중 1. 잘 부탁합니다"


여주는 자연스럽게 지훈이 말한 패턴대로 바로 말했다


"난 윤정한"


추리닝 차림의 얼짱이다


중 1이고...뭐..잘 부탁해"


정한이 덧붙여 말했다


"나는 이석민. 중 2야"



깔끔해보이는 남자아이다


"김민규. 중 2"


게임기 남자아이가 말했다


게임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말했다


되게 건방지다는 생각을 한 여주였다


"내 이름은 권순영, 권순영이란다. 잘 부탁해. 
중 3이야"


햄스터 같이 생긴 남자아이가 말했다


'~란다' 라는 말에 익숙치 않은 여주가 헛기침을 했다


"안녕! 나는 부승관이라고 해! 아! 난 중 1이얌"


친화력 갑일 것 같았던 남자아이


역시 여주의 추측은 틀리지 않는다


"끝났나?"


어느샌가 계단 위에 지수늑대님이 서있었다


한솔늑대님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럼 오늘은 해산. 
여기 남아서 열쇠를 찾든 산책을 하든
 집에 가든 좋을대로 해. 
아, 그리고 성 안에는 각자의 방이 있으니까 
사용해도 좋아. 
방문 앞에 자신의 이름이 써져 있을 꺼야"


그러곤 지수늑대님은 사라지셨다


여주는 먼저 방을 확인하기 위해 방을 찾으러 나섰다


'윤여주'


"아 여기있다"


여주의 방은 분홍빛이었다


그곳엔 여주가 좋아하는 책, 하얀 컬러의 침대, 파란색 데스크와 분홍색 노트북


"와"


여주는 방을 둘러본 뒤, 게스트들과 친해질 겸 다른 방들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여주는 자신과 같은 중 1 친구들의 방에 갔다


똑똑똑


"들어와"


"어...안녕?"


"응 안녕"


여주가 제일 먼저 찾은 아이는 추리닝 차림인 얼짱 
윤정한이다


그냥 스윽 스쳐봐도 헉 소리나는 미모였다


"방 구경 왔어"


여주가 조심스레 말했다


"아 아무래도 각자 방에 좋아하는 걸 넣어준 모양이야. 내 방엔 내가 좋아하는 축구공이랑 축구화가 있거든"


정한이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했다


여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정한의 방에는 축구관련한 것(?)들이 늘어져있었다


"그럼 안녕"


여주는 구경을 마치고 방을 나가며 말했다


"저기 있지"


정한이 조심스레 여주를 불렀다


"응?"


여주는 의외라는 듯 정한을 돌아보았다


"아...그게...너가 이 캐럿성에서 유일한 여자라서 조심하라고..."


정한이 부끄러운 듯 말끝을 흐렸다


"왜?"


순수한 여주는 궁금한 듯이 물어봤다


"남자들은 다 늑대니까"


"다 늑대님이라고? 그럼 너도 정한늑대님이라고 불러?"


"아...아니야 어서 가봐"


"으응.."


여주는 뭔가 찝찝했지만 그 찝찝함을 뒤로 하고 친화력이 갑인 부승관이라는 아이의 방으로 향했다


"어...? 어디서 노래소리가...?"


여주가 향하던 승관의 방에서 노래소리가 들렸다


요즘 인기 많은 세븐틴이라는 그룹의 Home


캐럿인 여주는 노래를 듣고 웃으면서 흥얼거렸다


여주는 문득 자신의 방에 있는 노트북이 생각났다


노트북은 역시 여주의 덕질을 위해 있었던 것이이었다


여주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승관의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들어와요!"


톤 높은 승관의 목소리다


"안녕?"
 

"어 안녕ㅎㅎ"


승관이가 웃으며 말했다


"방 구경하러 왔는데 괜찮지?"


"그럼!"


왠지 모를 승관이의 활발한 기운에 여주도 자신감이 생겼다


승관의 방에는 블루투스 마이크와 러닝머신이 있었다


승관이를 보니 아직 러닝머신을 쓰지 않은 모양이다


"나중에 러닝머신 써도 되?"


"응! 언제든지 환영이야!!"


승관이가 진짜 터무늬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응, 그럼 이따 봐"


"응응"


여주는 승관의 방을 깔끔해보이는 
이석민의 방으로 향했다













photo


이제 곧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어서 
더 자주 못 올릴 겁니다.. 


중간고사 후에 돌아올께요!!


석민이 방 구경은 다음 편에!


빠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