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BL] Rose

로즈_06

아침이 되자 잠에서 깬  멤버들이 
하나 둘 거실로 나오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경수와 종인을 발견한
백현이 큰 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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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멤버들!  얘네들 거실에서 
 왜이러고 자는지 아는 사람???]

백현의 물음에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나온 민석도 기가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게....얘네 왜 이러고 있냐?...
경수는 거실 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기대 자고 있고 종인이 얘는 자면서도 왜 이렇게 경수 손을 꼬옥 붙잡고
있는거냐...
경수야~~일어나봐~~ 
야~~도경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뜬 경수가 비몽사몽한 얼굴로 
자신을 깨우는  민석을 쳐다보았다.

[너 왜 이러고 있어? 여기서 불편하게 이러지말고 들어가서 편하게 자~~]

제대로 떠지지 않는 두 눈을 비비며 
잔뜩 잠긴 목소리로 경수가 말했다.

[아니예요 형....이제 일어날 시간인거 아니예요? 저도 일어나야죠...]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잖아. 
너 약속있는거 아님 들어가서 더 자]

민석의 말을 들은 경수가 잠시 멍하니 두 눈을 꿈뻑대다가 정신차린 듯 
이야기했다.

[아...맞다 오늘 쉬는 날이었지...]

그런 경수의 머리를 흐트러뜨리며 
민석이 말했다.

[모처럼 쉬는 날인데 그것도 까먹냐
정신차려!]

그러곤 이내 소파에 잠들어 있는 
종인을 내려다 보았다.

[근데 얘는 어떡하냐~~ 종인이 얘는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잖아~~ 
얘 어떻게 깨워?]

[제가 알아서 깨울게요. 어제도 
종인이 4시 넘어서 들어 왔어요.]

[아~~그래? 그럼 오후까지 안일어
나겠네.  근데 여기서 자면 허리 
아플텐데.....경수 너가 알아서 
깨워서 방에서 재워~
그럼 난 나가봐야되서 이만....]

[네...형 다녀오세요~]

[어?  형 나도 같이 가~~
나 좀 태워줘요.]
현관문을 나서는 민석을 따라 종대도 같이 문을 나섰다.

그렇게 민석이과 종대가 나가고  
다른 멤버들도 모처럼 주어진 
쉬는 날에 각자 약속이나 개인 일정
준비로  분주한 아침이었다.
경수도 잡혀있던 손을 슬며시 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 종인이는 오늘 따로 일정이 없나? 
 하긴 쉬는 날에도 연습실 아니면 
 숙소에서만 있는 집돌이니까...
 좀 더 이따가 깨워도 되겠지.'

[으~아~~하~~경수 너 
새벽에 화장실 가는거 같더니 
거실에서 잔거냐? ]

이제 막 일어난 찬열이 기지개를 펴며 경수에게 물었다.

[응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오늘 뭐해? 나 오랜만에  세훈이랑 
쇼핑하러 갈까 하는데  같이  갈래? 
쇼핑하고 저녁에 올만에 한잔~콜? ]

[패스!]

[야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봐라. 
 너무하네.]

[요즘 컨디션이 좀 안좋네..
 그냥 쉴래 피곤해]

식탁에 앉아 있던 세훈이 그말을 
듣자마자 경수에게로 와 앵겼다.

[아~~형~~진짜 이러기야~~
 올만에 같이 놀아요~~어? 도경자~   같이 가자]

[아~오세훈~~저리가!]

[진짜 이러기야. 우리 같이 논지도 
 오래 됐잖아.같이 간다고 
 얘기할 때까지 안놔줄거야!]

세훈이 자신에게 앵겨서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자 경수는 포기한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알았다.알았어~가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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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오켁~~신난다~]

[와~~도경수~내가 얘기할땐 
단칼에 거절하더니...
세훈이 말만 들어주는거냐.]

경수는 투덜대는 찬열은 무시한 채 
종인을 깨우기 시작했다.

[종인아~~종인아~~일어나봐
 일어나서 침대에 가서 자]

[으응~~ 으~~응 좀 만 더 잘래~]

[그래~자더라도 방에 들어가서 자]

[우~웅 아라써 조금만. ...]

으앗!
잠결에 아무생각없이 경수를 잡아 끈 종인이로 인해 경수는 어느새 종인의 위로 겹쳐 눕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찬열과 세훈이 
번갈아가며 한마디씩 했다.

[종인아~~경수 인형 아니다~~
 그만 좀 끌어안아라.
 하긴....경수 살이 좀 말랑말랑 
 부드럽긴하지~~요새 경수 
 살 좀 쪄서 무거울텐데..]

[그래 내가 방금 경수 형 안았을 때 
 살이 좀 붙은거 같았어~ 
 그래서 말랑하니 만지기는 
 더 좋더라]

살짝 당황한 경수가 서둘러 몸을 
일으키며 종인을 깨웠다.

[종인아! 일어나봐~얼른~]

그제서야 떠지지않는 두 눈을 
꿈뻑거리며 종인이 몸을 일으켰다.

[우~웅~ 경수 형...잘 잤어?]
[허리는 좀 괜찮아?]
[응~~괜찮아졌어.]
[나중에라도 계속 아프면 병원 
 꼭 가보고~]
[...으~응 아라써. 그럴게.
 형 나 좀 일으켜주라~]

그말을 들은 경수는 종인의 두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 너 오늘 약속은 없어? ]

경수의 물음에 종인이 눈을 비비며 
얘기했다.

[웅~나 그냥 숙소에서 쉴려구~~
 너무 피곤해]

[그래 알았어. 얼른 침대가서 더 자]

잠이 덜 깬 채 비틀비틀 방안으로 
들어가는 종인을 보며
경수도 외출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