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는 전화고 -는 문자입니다)
_수빈오빠?
_여주야 안뇽 잘 지내?
_네 잘 지내죠 뭐.. 오빠는요?
_나도 뭐 그럭저럭..ㅋㅋㅋ
_근데 왜 전화했어요?
_너도 알다시피 우리 부모님이 해외에 계셔서 곧 방문하러 갈건데 내가 동생이 한명 있거든? 근데 걔가 비행기를 무서워해서 못타거든.. 그래서 너가 몇달동안만 돌봐줄 수 있나 해서..
_동생..? 아 그 태현인가 걔요?
_어어 걔 용돈은 우리 가족이 보내줄거니까 돈은 걱정하지 말고..
_뭐.. 알겠어요!
_헐 진짜 고마워ㅠㅠ 나중에 내가 밥 살게
_ㅋㅋㅋㅋ알겠어요 그럼 언제 가는건데요?
_ 다음주 수요일에 가는거니까 화요일 저녁에 올게
_네 그럼 그때 봬요
_응응!!
뚝-
”다음주 화요일 저녁부터 걔랑 지낸다 이거지..”
“재밌겠다!! 빨리 만나서 친해져서 같이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ㅎㅎ”
“아 잠만 그러고보니까 남자애네..”
“에이 남자면 뭐 어때서 한지성이랑 잘 어울려 놀겠지”
“아 근데 한지성 또 여행한다고 하지 않았나..? 언제였지..”
여주는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생각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물어보기로 했다.
”한지성!!!“
곧이어 들리는 화난 목소리
”오빠라고 부르라고!!! 나 너보다 한 살 더 많아!!“
“싫은뎅”
“아오 저거저거 그냥 때릴수도 없고”
“아 알겠어 쨌든 오빠 여행 언제 간다고했지?”
“나 담주 월요일”
“…”
“다음주.. 월요일…?”

“응! 왜?”
“ㅎ..하핳.. 망했다”
설명 후
”최수빈 걔 동생 엄청 잘생겼던데“
”진짜??(초롱)“
”근데 너랑 안어룰려“
”아씨 그럴거면 왜 말했냐“
“ㅋㅋㅋㅋㅋ”
“암튼!! 나 어떡하냐..”
“뭘 어떡해 그냥 살아야지”
“아 제발 여행 미루면 안돼..? 나 걔랑 단둘이서 여기서 사는거 불편하단말이야..ㅠㅠ 제발 오라버니 제발요ㅠㅠ”

“계속 오라버니오라버니 해봐라 난 계획 다 짰고 이제 가기만 하면 돼 그리고 갈거야”
“아아아아ㅏ아 제발ㅠㅠ”
”어허 때 쓰지 마“
”난 망했어.. 망했다고ㅠㅠ“
“아휴.. 난 짐이나 싸러 가야겠다”
‘나 이제 어떡하지 진짜.. 몇달동안 모르는 남자애랑 내 집에서 살아야한다니..’
그 시각 수빈이네
“태현아!!”
”어?“
”형이 다음 주 수요일에 부모님 뵈러 갈건데 너 비행기 못타니까 내가 아는 친한 동생한테 너랑 같이 살아달라고 부탁했거든? 걔 진짜 착하고 좋은 애니까 믿고 잘 지내야돼 알겠어?“
”응!“
(수빈)
‘여주가 이해해주겠지..?’

‘여주는 좋은 애니까.. 태현이랑 잘 지낼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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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한여주: 21살 , 대학생, 사람들에게 다가가는건 어려워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싶어함

강태현: 20살, 혼자 있는거 싫어함, 어렸을때 부모한테서 버려진 안좋은 기억이 있음, 최수빈 부모님이 보육원에서 강태현을 입양해서 최수빈의 친동생이 됨, 사람들이랑 친해지는걸 어려워함, 그래서 홈스쿨링함

최수빈: 22살, 여주와 친구같은 친한 오빠, 같은 고등학교를 나옴

한지성: 22살, 최수빈 친구, 여주의 친오빠, 여행을 즐겨서 자주 여행을 감, 그래서 집에 대부분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