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탱탱부었네”
”그러겡..헤헿..“
“이제 괜찮지?”

“웅 어제 덕분에 다 쏟아냈엉”
“다행이네”
”근데 누나 우리 밥 언제 머거??? 나 배고파아앙“
”알겠어알겠어 지금 먹자“
”헤헤ㅔㅎ“
‘이게 애기 돌보는건지 성인 남자를 돌보는건지..’
아침밥을 다 먹은 후
“태현아 나 학교 갖다올게”
“빨리 왕!!”
“알겠어 얌전히 있어!“
”웅!“
‘애가 밝은건 좋은데 너무 활발하니까 아침부터 기빨리네..’
여주가 간 후
“하.. 벌써 심심하네..”
“..오랜만에 보드나 타볼까”
태현이는 여주의 집에 올때 가져온 스케이트보드를 챙기고 공원으로 나갔다
태현이는 준비운동을 대충 하고 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밖에서 노는거라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역시 몇번 타다 보니 금방 지치고 지루해졌다

“…”
태현이는 잠시 벤치에 앉아서 핸드폰을 봤다
“점심 먹어야겠네.. 혼자서..”
그때 여주한테서 톡이 왔다

태현이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집으로 향했다

“누나 빨리 왔으면 좋겠당.. 냠냠”
점심을 다 먹은 후
”산책이나 해볼까“
태현이는 다시 밖으로 나가서 조깅을 했다
”이렇게 운동하는것도 나쁘지 않네..ㅎㅎ“
몇시간 후
”이제 집에 가야겠다..“
그때 익숙한 향기가 태현이의 코를 찔렀다
”여주누나..?“
태현이는 주변 둘러보았다
곧 여주를 찾을 수 있었고 들뜬 마음으로 여주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여주누나!!”
여주의 이름이 들리자 여주는 고개를 돌렸다
“어..?? 태현이??”
“누나!!”
“뭐야 왜 여깄어?”
“나 산책하러 나왔엉!”
”근데 옆에 있는 분들은 누구..?“
”아 내 친구들이야!“
태현이가 여주의 친구들에게 꾸벅 인사했다
“안녕하세여!”
(범규&은채) “안녕..!”
“그.. 어.. 나 오늘 먼저 갈게 낼 봐”
(친구들) “그랭”
여주가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태현이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오늘 괜찮았어?”
여주가 태현이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웅!! 스케이트보드 탔엉!!”
“오오 재밌었겠다”
“근데 누나가 없으니까 별로 재미없어써..”
“어..?///”
순간 설렌 여주였다
“아..!”
의미를 안건 몇초 후였다
”지금 나 여기있으니까 괜찮지?“
”웅!!“
‘한여주 진짜 미쳤냐 왜 설레냐고‘
‘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잘생긴 외모에 저렇게 귀여운 말투로 설레는 말 하면 당연히 설렐 수 있지..’
”긍데 나 운동 열심히 했더니 또 배고파아..“
”ㅋㅋㅋㅋ집에 가서 간식 먹자“
”헐 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