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남 최범규🐻

에피소드 13


이게 데이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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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

보건쌤: 범규야 아직도 안갔ㄴ..


여주의 손을 잡고 그대로 자버린 범규

보건쌤: 뭐 한참 좋을때지 ㅎㅎ

정재현: 선생님 최범규 어딨어요

보건쌤: 쉿! 지금 둘다 자고있단다 조금만 쉬게 냅두렴

정재현: 아 저도 머리가 아파서요 저도 좀 쉬다 갈게요

보건쌤: 뭐..그러렴! 담임선생님 한텐 미리 말해둘게

정재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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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 시점


항상 궁금했다

나도 최범규 만큼 행동을 해도

그 만큼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나만 너와 지금의 사이보다 더 높아지고 싶은걸까

너의 마음이 정말 궁금하다 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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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손 안 떼냐 최범규...

범규를 공주안기로 들어서 침대로 옮겨줬다

정재현: 더럽게 빼빼 말라가지곤

이여주: 으음...최..ㅂ..

정재현: ..이젠 잠꼬대 까지 하냐 이여주

이여주: 으음...최..범..ㄱ..ㅠ

정재현: 최범규 보다 안 되는거구나 난


정재현: 내가 널 괜히 좋아하는거 같냐 이여주.....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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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내일 범규랑 데이ㅌ
....? 뭐? 이여주 방금 뭐라했냐?

데이트

데이트..?

데이트?????ㅡ?.?.?.???.?.!!!!


이여주: 아 진짜 이여주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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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

잠금화면 상단에 범규의 카톡 내용이 보였다.



" 준비 다 했어 여주야? "

이여주:이게 뭐라고 난 긴장하고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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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범규야!!

최범규: 왔어?photo

이여주: 나 안늦었지???

최범규: 응 안늦었어. 버스 타자 이제

이여주: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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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아니 얘는 왜이렇게 남친룩 처럼 입고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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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사람 미치게 할려고 작정했나..(중얼)

최범규: 응? 뭐라고?

이여주: 아 아냐아냐!! 근데 언제 도착해?

최범규: 1시간은 가야해 갈때 동안 한숨 자

이여주: 흐아암.. 그래..


이어폰으로 듣고 있던 노래 덕인지

더 빨리 잠들수 있었다

근데 아까부터

범규 팔과 손에 있는 상처들이 너무나도 신경쓰였다.


이여주: ' 어디 다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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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시점

여주 바로 옆 자리엔 남자분이 앉아계셨는데

여주의 고개가 그 남자분 어깨쪽으로 기울어 지는거 같았다


최범규: .......

남자: 크흐흠..흠..ㅎ

최범규: 제 애인이 불편하게 해서 죄송해요 
근데 그 더러운 손 애인 허벅지 쪽에서 빼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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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ㅈ..제가 언제..!

이미 사람들 시선엔 남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남자: ..쳇 젠장할

그 남자는 쪽팔렸는지 시선이 집중되자 마자 바로 내렸다

최범규: ....속눈썹 길다 여주도...

이여주: 흐음...

여주의 고개가 내 어깨쪽으로 왔다

최범규: !!!!! ...' 티내지 말자 티 내지 말자 티 내지 말자 '

여주를 좋아하는 이상 티를 안 내려고 해도 그게 잘 안 된다



최범규: 삼푸냄새 좋다...

이번 정류소는 magic Island 입니다. 다음 정류소는 °°°

최범규: 여주야 도착했어 내리자

이여주: 쓰흡음ㅁ.. 어? 도착했 어...?

최범규: 응,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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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헐 대박 헐헐 어렸을때 빼고 한 번도 안왔는데!

최범규: 좋아해서 다행이다

이여주: 저거저거!! 저거부터 타자!

최범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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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범규야 우리 저거 쓰자


최범규: 저거?

가르킨 곳엔 매장이 있었다

이여주: 아 증말 범규아 이거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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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이거 좀 어색하네..

이여주: 귀엽다! 이거 사자

최범규: 귀여워?

이여주: 진짜 완전 귀여움

최범규: 너도 귀여워

이여주: 아 진짜 왜이래..!!


최범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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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범규야....너...귀신의 집 안무서워..?

최범규: 왜 무서워?

이여주: ㅁ..무섭긴..! 빨리 들어가자..!

최범규: 먼저 앞장 설게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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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우어어어어!!!!

범규 여주: 우오아아악악악!!!!!!!!


이여주: 범규야  나 어떡해 너무 무서워 살려조 아아ㅏㅏㅠㅠ

최범규: 괜찮아 난 놀라기만 했어...ㅎㅎ...하하..


좀비: 크어어워어

최범규: 아 왜그러세요오오어엉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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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을 다녀 온 후

이여주: .....

최범규: ㅈ..재밌었지...?

이여주: 웅.. 근데 범규야...
나 배고파..ㅎㅎ

최범규: 그래? 밥 먹으러 가자

이여주: 오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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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잘 먹겠습니다!!

최범규: 천천히 먹어 ㅋㅋㅋ

이여주: 긍뎅(냠냠) 아까부텅 싱꼉쓰엿는뎅(념념)
송가락이랑 팔은 왜 멍들고 상처나써?

최범규: 이거? 비밀인데? ㅎㅎ

이여주: 아 뭔데!!!

최범규: 비밀이야 ㅎㅎ

 이여주: 칫..근데 magic Island 표 진짜 비싼데..
돈은 어떻게 구한거야..

최범규: 다 방법이 있지~

이여주: 욜~ 멋져요 오빠!!!

최범규: ㅋㅋ 이제 곧 6시니까 열람차 탈래?

이여주: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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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와 어렸을때 와서 그런가..너무 신기해..

최범규: 옆에 있는 낙서 봐 ㅋㅋ 재밌어

이여주: 앜ㅋㅋ 오 대박 2013년에 오신 커플분도 아직까지
사귀나봐.. 아 나도 그러고 싶다

최범규: 음 저녁 8시에 불꽃놀이 한다는데 같이 보자 열람차
타고

이여주: 진짜 낭만적이네ㅠㅠ 조아조아ㅠ


카톡 -

최범규: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봐 뭐 좀 사가지고 올게 

이여주: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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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여주야 이거 먹ㅇ..

이여주: 범규야..그거 상처들..나때문에 매직 아일랜드 표
구한거야..?

최범규: ..응 어떻게 알았어..?


수빈이와 톡 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최범규: 토끼 이자식은 눈치가 드럽게 빨라서 탈이야

이여주: 미안해.. 나 때문에..

최범규: 아냐 너랑 데이트 하고 싶어서 한건데 왜 미안해

이여주: 그래도..

최범규: 됐어, 이제 곧 불꽃놀이 시작한다 빨리 와


나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해준거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우며

고맙고 설렜다.


매직 아일랜드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은 불꽃놀이 준비를 하는거 같았다



하늘에는 불꽃이 쏴지면서 

카운트에 맞춰 사람들이 소리 지르는 것이 들렸다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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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여주야photo

이여주: 응???

최범규: 나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해
그니까...


" 나랑 사귀자 "


이여주: ..!.!!!!

훅 들어오는 고백에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여주: 어..음..어...

최범규: 네 생각은 어때

이여주: ㄴ..나도 좋아..ㅎㅎ


최범규: 진짜? 진짜지? 아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이거 꿈 아니지?photo

이여주: 꿈 절대 아니야 ㅎㅎ

최범규: 아 진짜 미치겠다 이여주..!!

순간적으로 확 들어온 범규의 입맞춤


이여주: ..어?

최범규:..어..ㅁ..미안..! 아니 순간적으로 이게...

이여주: 너도 사람 미치게 하는거 잘하는구나 최범규?
입맞춤으로 끝이야?

최범규: 네 순결 벌써 망가뜨리고 싶지않ㅇ...


이여주: 이미 내 뇟속에서는 선을 넘어버렸네? ㅎㅎ

최범규: 아아...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photo


 " 너가 먼저 넘은거다 여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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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시작해 버린것 이지만






내 애인이라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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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번거 진짜 혼을 담아서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