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동반자가 되고파




이여주: 삐졌어?
최범규: 누구세요
이여주: 당신의 애인요 ㅎㅎ
최범규: 전 그렇게 예쁘신 사람 애인으로 둔 적 없는데..
이여주: 맞아요 우리 삐돌이 애기 한 명이 제 앞에 있네욯
최범규: 애기가 아니라네요 앞에 계신 분이
이여주: 앞에 계신분 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 애기라는데요~?
최범규: 앞에 계신분이 언제까지 애기 취급 할 거네요
이여주: 헤어질때 까지? ㅎㅎ
최범규: 자기야 애기가 싫대요 ㅋㅎ
이여주: ......
최범규: 자기 귀 빨갛다 ㅎㅎ~ 왜 빨개지지?
이여주: 자기라고 하지 말랬지....귀 빨개진다고오ㅠㅠ..
최범규: 자기야 나 지금 자기 너무 안고싶어 안아도 돼?
이여주: 계속 안 안아주면 괴롭힐거야
최범규: 알겠어 자기야 
이여주: 아 진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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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 정재현씨 똑바로 안합니까?
정재현: 죄송합니다.
강사님: 하... 다시 한 번 해볼게요


강사님: 오케이 여기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정재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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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 시점
아주 가끔은 너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잘 지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
매니저: 재현씨 내일 촬영 때문에 닭가슴살, 물 밖에 못드세요
정재현: 알겠어요 나가줘요
매니저: 오늘 헬스장 꼭 나오세요!!
정재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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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하 씨X 또 닭가슴살이냐
언제 먹었다고 또 먹냐
카톡 -
알림 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너가 아닐까 란 생각에 폰을 집어 들고 확인을 해봤다

정재현: ;; 그래 뭐 실수 할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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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재현씨! 오늘 지수님이랑 같이 촬영 들어가요!
정재현: 지수님이요?
매니저: 네, 지금 들어간다네요!
지 수: 안녕하세요
딱 눈에 들어오는 외모
남자들이 좋아 할 만한 얼굴이였다
정재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강사님: 촬영 들어갑니다!




강사님: 네 오늘 여기까지 할게요!
지 수: 수고하셨습니다~

정재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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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 저기 재현씨,
정재현: 아 네, 무슨일이죠?
지 수: 어제 카톡이 재현씨 이신가요?
정재현: 아 설마 그 톡 보내신 분이 지수씨?
지 수: 네, 어제 정신이 없다 보니 그랬네요 죄송해요.
정재현: 그럴 수 있죠 뭐
지 수: 나중에 밥 한 번 살게요

눈을 안 마주치며 얘기를 하는 지수씨를 보니
왜인지는 모르지만 여주가 생각나
설레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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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너랑 걸으니까 좋다~
최범규: 좋아?

이여주: 응! 너무 좋아ㅠㅠ
최범규: 다행이네
이여주: 헐 범규야! 롯데타워 쪽에 불꽃놀이 할려나봐!
최범규: 그래?
이여주: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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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불꽃놀이 보니까 그때 생각난다...ㅎㅎ
최범규: 고백했을때?
이여주: 웅 그때 진짜 행복했는데..
최범규: 여주야 곧 시작한다 앞에 보자
9년전과 똑같이
사람들은 몰려있었고
카운트를 세며 외친다
3!!
2!!
1!!

이여주: 진짜 예쁘다 그치 범규ㅇ..
고개를 돌려보니
프로포즈 자세를 취하며 반지를 건넨 너였다

최범규: 여주야 초라한 나이지만 내 마지막 전부를 너와 보내고 싶어.
최범규: 너의 동반자가 되고 싶어
" 나랑 결혼해 줄래? "


나의 9년 남자친구가
이젠 나의 남편이 되었다.
다음편이 이제 마지막 화가 될거 같네요ㅠ
여러분 소식 한 개가 이썽요 ㅎㅎ


스토리는 생각중 이니까 기다려 주세요 ㅎㅎ
아마 이번 작품 완결 내고 2주동안 스토리 생각을 해야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