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

이여주: ㅇ..얘들아 그만!
정재현: 여주야 조용히 해봐 방해물 처리중인데
최범규: 방해물은 너겠지 씨X놈아
그때 당황하면서 연준이 오빠가 뛰어온다
최연준: 범규야!!
최범규: ..연준이 형?
최연준: 저 새X 뭔데 너희한테 난리야
정재현: 딱 봐도 선배 같은데, 선배 갈 길 가세요 알아서 할거니까요 저희가
최연준: 싸가지 존X 없네.
아 진짜 다들 나한테 왜그래
이여주: 셋다 그만해
그만하라고 몇 번 말했어
최연준: 여주야 멈추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지만
범규랑 나는 여기서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해결하고 갈게 먼저 들어가
정재현: 그래 해결 좀 하게 들어가 전학 첫날부터 재밌고 뭐
최범규: 여주야 멈추지 않아서 미안해 우리가 해결하고 올게
이여주: 내가 이 일에 껴있는데 어떻게 내가 해결을 안해?
최수빈: 야 이여주!!!!!
이여주:???? 최수빈?
최범규: 야 토끼 여주 좀 데려가줘.
여주야 너가 이 일에 껴있는건 맞지만 너까지 피해주기 싫어
정재현: 이여주 난 쟤네랑 싸우기 싫은데 같이ㄱ
범규가 재현이의 손목을 잡으면서
최범규: 어디가 이 띨띨한 새X야
정재현: ㅋ 중학교때 따 당하던 놈이 개기네?
최범규:....!
이여주: ㅁ..뭐? 따..?
최범규:..크헙...허억..흐..
숨을 쉬기 버거워 보였다
최수빈: 너 설마 모아 중학교 정재현..?
정재현: 아~ 낮익은 얼굴들이 여기서 많이 보이네~
최범규: 허억..흐업..크..
이여주: 범규야 괜찮아???? 보건실 가자 그냥 빨리!!
정재현: 아프면 나도 보건실 가주는거야 이여주? 나 머리가 갑자기 아프네 보건실 나도 가자

이여주: 정재현 지킬건 지켜
풀썩-
범규가 호흡을 가빠쉬면서 쓰러졌다
최연준,수빈:?!??!?!?!!
이여주: 범규야!!!!
정재현: 아 진짜 귀찮게 하네 나와 업고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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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
이여주: 범규 안죽겠지????
정재현: 최범규 챙겨주는 반 이라도 나한테 해줄수 없는거냐
이여주: 으휴 옛날처럼 또 다쳐서 와요 진짜
상처 난 곳에 밴드를 붙여주었다
정재현: 아파 살살 붙여
이여주: 엄살은...
정재현: 내가 중학교때 전학가면서 이사간 이유 안궁금하냐
이여주: 아버지 일 때문이라고 하시지 않았냐
정재현: 관심도 없었구나 이여주 조금 실망이네?ㅎ
이여주: 그래그래 어디 한 번 말해보거라
정재현: 너 때문에 전학갔다
이여주: 뭐라고..?
정재현: 너가 너무 좋아져 버려서 그때 너가 다른애들이랑
있을때면 질투나 미쳐서 내가 미쳐버렸었지.
이여주: 그게 무ㅅ
정재현: 이사랑 전학도 내가 결정한거야.
내가 사랑때문에 널 해코지 할까봐 무서워서
정재현: 근데 힘들더라 너 생각 안하는거.

이여주: 그럼 왜 집전화 한 번도 안걸었어..?
정재현: 안돌렸겠냐 수십번 걸까 생각했다가 안받으면
어떡하나 생각만 반복했지
용기내서 걸어보니까 번호가 바뀌어 있더라.
이여주: ...
정재현: 많이 허무하더라 그렇게 고민하던게
한순간에 실패가 되었다는거에
한 겨울인데도 맨발로 나가서 공중전화기를 들고
계속 말했지.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넌 왜 안받는거야"
이여주: 미안해지네....미안..
정재현: 됐다 예전 일인데 뭐
최연준: 잠깐 나와써 얘기하자 싸가지
정재현: 네~네~ 난 얘기하러간다
이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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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시점
뭐지, 내가 왜 보건실에 누워있는거지
왜 넌 옆에서 손을 잡고 우는건데
미안해지게.
그래 내가 안쓰러졌으면
모두한테 걱정 안끼쳤을텐데
그때랑 똑같네 최범규
한심하다 진짜
이여주: 흐읍 ㅇ..어? 범규야 일어났어??
최범규: ㅇ..응.. 연준이형이랑 최수빈은?
이여주: 보건실 문 앞에 있어 불러줄까?
최범규: 아니 괜찮아 너 손 조금만 더 잡아도 괜찮아?
이여주: ㅇ..응!
근데 범규야
최범규: 응? 왜?
이여주: 중학교때 무슨일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
아 정말..ㅋㅋ
그때의 나 때문에 더 기분이 X같애 졌다
근데 무의식 적으로 정색을 여주한테 해버린거 같다
아닌데..오핸데...
이여주:ㅁ..물어봐서 미안해... 먼저 들어갈게...
가지마..
가지 말아줘...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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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점
범규가 지어버린 그 표정에
중학교때 너가 생각났다
난 그저..알고싶고 도와주고 싶었던거 뿐인데
그래 항상 내가 나서면 일이 났었어.
내가 그러지만 않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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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로워."




모두 다같이 외쳐요....
최연준 나라세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