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중고나라에 최애가 올라왔다!

6. 너에게 큰 뜻이 있었..기는 개뿔.. 너 정체가 뭐니?

똑똑...

🧡전데요...

리나는 주변에  들릴까 숨죽여 문을 두드린다.
문이 철컥 소리를 내더니 천천히 열리다가 멈춘다.
그 사이로 승연의 머리가 톡 튀어나온다.

💙왜이렇게 늦게와요. 냄새만 맡고있는거  고문이에요..

승연은 문을 마저 열며 입을 비죽인다.

🧡하하.죄송해요.. 부모님께  전화드리느라..

승연은 비죽거리던 입을 넣고 미안한 표정으로 바꾼다.

🧡아.. 괜찮아요.  부모님은 인터넷도 잘 못하시고 일도 바쁘셔서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놀러왔다고 했어요. 하하하..  아.. 배고프다.. 일단  먹어볼까요?

리나는 식탁에  앉아 봉투를 열어 음식을 꺼낸다. 승연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천천히 리나의 동작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몇살이에요?

🧡스물다섯이요.

💙나랑 동갑이네?

🧡근데 저 빠른..

💙말 놔도 되지? 편하게 한다?

승연은 젓가락으로 치킨을 집어 야무지게 입에 넣는다.

🧡네..아니, 그래.. 그래그럼.. 나도.

리나는  횡설수설 얼떨결에 승연에게 말을 놓는다.

💙이번일은 진짜 미안. 장난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어.

승연은 입가에  묻은 가루를 털며 진지하게 말한다.

💙금방 해결될거야.  아까 매니저형이 내일부터 지낼 집 구했다고 연락왔어. 당분간 거기서 지내면서 필요한건 내가 가져다줄게. 오래 안걸려. 한달이면  충분..

🧡한..달?

리나는 망연자실 들고있던 치킨을 떨군다. 2주 후에 덕질메이트들과 강릉으로 승연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한달이면 돼. 답답하겠지만 그정도면 소문도 정리되고 사생들도 더는 없을거야.

🧡근데 나.. 2주후에 여행계획이..

💙안돼. 아직은 위험해..

🧡그치만 승연투어를 가기로..

💙뭐? 승연투어? 그게 뭐야?

승연은 리나의  승연투어 계획을 듣고 배를 잡고 웃는다.

💙ㅋㅋㅋㅋ그런게 있어? 내가 다녔던 곳을 다 도는거야?

리나는 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아니.. 우리는 그냥 니가 다녔던 곳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인증도 하고 뭐 그런거지..

💙와.. 진짜 귀엽네..ㅋㅋㅋㅋ

승연은 팬들의  이런 행동들이 마냥 귀엽다는 듯 웃는다.

💙이렇게 매번 나는  팬들이 얼마나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지 느끼는데... 내가 뭘 더 해줘야 팬들이 좋아할까?

🧡글쎄.. 나도 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냥 너 다운걸 보여주는게 좋지 않겠어?

💙나 다운거?

🧡여태컷 아이돌로서의 좋은 이미지도 보여줬지만 내가 이번일을 계기로 봐왔던 그냥 조승연의 날것도 충분히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 즉흥적이고 활동적인 모습도, 고민하는 모습도 충분히 멋진 것 같고. 먼가 더 인간적이고 가깝게 느껴질 것 같거든.

리나는 승연의   스물다섯살이 할 법한 평범한 모습으로도 팬들이 사랑해 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승연은 일상도 매력적이었으니까.

💙넌 말을 참 듣기좋게 하는구나.

🧡그래?

💙응. 나랑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하고 기분좋게.

승연은 한참동안 지긋이 리나를 바라본다.

💙리나야.

🧡어?


리나의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조승연..너 너무 빤히 쳐다보는거 아니야?





💙나 이거 치즈볼 먹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