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중고나라에 최애가 올라왔다!
6. 너에게 큰 뜻이 있었..기는 개뿔.. 너 정체가 뭐니?

WOODZ119
2020.03.12조회수 309
🧡전데요...
리나는 주변에 들릴까 숨죽여 문을 두드린다.
문이 철컥 소리를 내더니 천천히 열리다가 멈춘다.
그 사이로 승연의 머리가 톡 튀어나온다.
💙왜이렇게 늦게와요. 냄새만 맡고있는거 고문이에요..
승연은 문을 마저 열며 입을 비죽인다.
🧡하하.죄송해요.. 부모님께 전화드리느라..
승연은 비죽거리던 입을 넣고 미안한 표정으로 바꾼다.
🧡아.. 괜찮아요. 부모님은 인터넷도 잘 못하시고 일도 바쁘셔서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놀러왔다고 했어요. 하하하.. 아.. 배고프다.. 일단 먹어볼까요?
리나는 식탁에 앉아 봉투를 열어 음식을 꺼낸다. 승연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천천히 리나의 동작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몇살이에요?
🧡스물다섯이요.
💙나랑 동갑이네?
🧡근데 저 빠른..
💙말 놔도 되지? 편하게 한다?
승연은 젓가락으로 치킨을 집어 야무지게 입에 넣는다.
🧡네..아니, 그래.. 그래그럼.. 나도.
리나는 횡설수설 얼떨결에 승연에게 말을 놓는다.
💙이번일은 진짜 미안. 장난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어.
승연은 입가에 묻은 가루를 털며 진지하게 말한다.
💙금방 해결될거야. 아까 매니저형이 내일부터 지낼 집 구했다고 연락왔어. 당분간 거기서 지내면서 필요한건 내가 가져다줄게. 오래 안걸려. 한달이면 충분..
🧡한..달?
리나는 망연자실 들고있던 치킨을 떨군다. 2주 후에 덕질메이트들과 강릉으로 승연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한달이면 돼. 답답하겠지만 그정도면 소문도 정리되고 사생들도 더는 없을거야.
🧡근데 나.. 2주후에 여행계획이..
💙안돼. 아직은 위험해..
🧡그치만 승연투어를 가기로..
💙뭐? 승연투어? 그게 뭐야?
승연은 리나의 승연투어 계획을 듣고 배를 잡고 웃는다.
💙ㅋㅋㅋㅋ그런게 있어? 내가 다녔던 곳을 다 도는거야?
리나는 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아니.. 우리는 그냥 니가 다녔던 곳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인증도 하고 뭐 그런거지..
💙와.. 진짜 귀엽네..ㅋㅋㅋㅋ
승연은 팬들의 이런 행동들이 마냥 귀엽다는 듯 웃는다.
💙이렇게 매번 나는 팬들이 얼마나 나를 사랑해주고 있는지 느끼는데... 내가 뭘 더 해줘야 팬들이 좋아할까?
🧡글쎄.. 나도 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냥 너 다운걸 보여주는게 좋지 않겠어?
💙나 다운거?
🧡여태컷 아이돌로서의 좋은 이미지도 보여줬지만 내가 이번일을 계기로 봐왔던 그냥 조승연의 날것도 충분히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 즉흥적이고 활동적인 모습도, 고민하는 모습도 충분히 멋진 것 같고. 먼가 더 인간적이고 가깝게 느껴질 것 같거든.
리나는 승연의 스물다섯살이 할 법한 평범한 모습으로도 팬들이 사랑해 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승연은 일상도 매력적이었으니까.
💙넌 말을 참 듣기좋게 하는구나.
🧡그래?
💙응. 나랑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하고 기분좋게.
승연은 한참동안 지긋이 리나를 바라본다.
💙리나야.
🧡어?
리나의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조승연..너 너무 빤히 쳐다보는거 아니야?
💙나 이거 치즈볼 먹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