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봄바람 휘날리며
2. 나는 꿈속에서 살고 있다.

WOODZ119
2020.03.09조회수 163
승연은 벚꽃가득한 나무로 향한다..
저..
안녕.
소녀가 먼저 인사한다.
어.. 안녕.. 근데 혹시 우리 아는 사이야?
승연이 소녀를 보며 묻는다.
내 이름은 리나야.
리나?
응.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다음에 만날 땐 아는 이름이 되겠지?
소녀가 승연을 보며 웃는다.
소녀의 웃음에 승연도 따라 웃는다.
살랑이는 바람끝에 벚꽃향이 느껴진다.
여기 참 예쁘지?
소녀는 눈꽃처럼 탐스러운 벚꽃을 바라보며 승연에게 손짓한다.
그러게.. 오랜만에 이런 아름드리 벚꽃나무를 보네...
근데 여기가 어디지?
승연은 주변을 둘러봐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곳은 너와 나 꿈과 현실의 사이야.
뭐?
나에게는 현실과 가까운 곳
너에게는 꿈과 가까운 곳.
그러니까.. 여긴..
승연은 깨달았다.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소녀의 현실과
승연의 꿈
그 사이..
이해되지 않는 혼란스러움에
승연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승연아.
응?
다음에 만날 땐
내 이름 불러줄래?
응? 응.. 알겠어..
널 만나서 반가웠어.
안녕. 조승연..
저기 근데.. 잠깐만..
소녀를 향해 손을 뻗는 순간
승연은 잠에서 깨어났다.
뭐야.. 이거...
너무 생생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