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봄바람 휘날리며
5. 내 옆에만 있어

WOODZ119
2020.03.09조회수 133
승연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리나를 바라본다.
꿈에서 깰 수 없다는 거야?
응..
리나가 결심한 듯 승연을 바라보며 말한다.
지난 꿈부터 이상하게 나만 이곳에 계속 남겨져있어.
니가 꿈에서 깨면 니 모습이 여기서 사라지는데
니가 사라지고 나서도 난 여기 계속 남아있더라.
그럼.. 그때부터 줄곳 여기 있었다고?
응.. 다행히도 카페사장님이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니가 없는 동안에는 가게일을 도와드리고..
아니.. 지금 니가 꿈에서 깨질 못한다는 소릴 하는거야?
맞아. 근데 왜인지 모르겠어..
현실세계의 너는 어떤데?
글쎄.. 나는 계속 꿈속에 있으니까.. 모르겠어..
그럼 내가 알아볼게.
승연이 니가? 어떻게?
니네집 주소, 아니, 폰번호 줘봐.
내 번호? 아..010-8000-1000
근데 꿈에서 깨면 기억할까?
생각보다 또렷하게 기억나는것 같아. 내일 내가 연락할게.
알겠어..
그런데.. 리나야.
응?
그럼 내가 여기 없는 동안 넌 혼자 있어?
....응...
그 긴시간을?
응..그런데 괜찮아. 너 기다리다 보면 시간 금방 가.
리나의 입꼬리가 수줍게 올라간다. 하지만 승연은 리나가 얼마나 외롭게 이 상황을 버티고 있는지 얼마나 무서울지 알고있다.
내가 얼른 널 찾을게. 조금만 기다려.
알겠어. 걱정하지마ㅎ
승연은 리나의 손을 꼭 잡는다.
내 옆에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