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04

yeon1218
2025.10.23조회수 7
()ㅡ통화
ㅡ
뭐야 스토커인가? 아주 달라붙어서 지랄들을 하네
성큼성큼 다가가서 그 남자에 손목을 꽉 잡았다
그 큰 눈망울이 더 커졌고 그 눈이 도와주세요라고
내게 말하는것같았다
ㅡ 뛰어요!!!!
그렇게 그 남자의 손을 꽉 잡고 광란의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래뵈도 나 달리기 좀 한다?(깨알자랑중)
그 스토커들도 죽일듯이 쫒아오다 안되겠는지 포기하고 사라진 후였다
다행이 집과 거리가 가까워 무사히 마당까지 들어올 수있었다
남자와 나는 몰아치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앉아버렸다
아이고 26살 먹고 이게 무슨일인지..나 죽겠네
남자가 씽긋 웃으며 얘기했다
ㅡ 와 잘 뛰시네요?
ㅡ 하아 그쪽도 생각보다 잘 뛰시던데요?
이제서야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뭐..뭐야 우사인볼트급으로 뛰었는데
얼굴이 왜이리 이쁜건데..?땀에 절었는데도 왜 왜 흐트러짐이 없지?
역시 연예인..인가? 나 술 많이 안마셨는데?
ㅡ아 죄송해요 멋대로 손잡고 달려서
ㅡ아니요 너무 감사해요 겁없이 혼자 돌아다닌 제가 잘못인거죠
ㅡ여자분들 스토커 그런거에요?
ㅡ 뭐 스토커라고 하죠
씽긋웃는 남자였다 스토커? 이 남자 정체가 궁금하네
어디에서 본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여기 사는 사람은
아닌것같고 그때 내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ㅡ 뛸 때부터 지금까지 전화오던데요 받아보세요
아 발신자를 보니 수빈이었다 맞다 나 기다렸을텐데
전화를 받자마자 한소리 들었다
(한여주!왜 이제서야 받아!)
(흐엉 미안해 내가 다 설명할께)
뚝 전화가 끈켰다 어? 수빈이 화났나봐 엉엉엉 울상지으며
애꿎은 휴대폰만 바라봤다 그 남자도 수빈의 화난목소리가 들었는지
나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때 대문이 열리고 익숙한 실루엣이
들어와 날 보자마자 안아버렸다 으악 땀냄새날건데 망했다
ㅡ 한여주! 걱정했잖아!
ㅡ 으악 수빈아 미안..미안해 내가 다 설명할께
제 품에 날 가둬 놓아주질않는 수빈이다
그때처럼 숨이 막혔다 저기요 우리만 있는게 아니에요 네?
그 남자는 마치 수빈이를 아는것처럼 큰 눈이 더 커졌다
ㅡ 수..수빈이 형?
이제서야 수빈이도 그 남자를 본건지 벙찐 표정으로 나와 그남자를
몇번이고 번갈아 가면서 쳐다봤다 둘이 아는 사이..야.??
ㅡ최범..규? 네가 여기에 왜있어? 우리 여주알아?
ㅡ 한여주?그 첫사랑 누나?(날 빤히 쳐다봄)
그만 쳐다보라며 자신의 등뒤에 날 숨기는 수빈이었다
이제야 알겠다며 흥미롭게 쳐다본다 너 누구세요?
내 마음을 읽었는지 수빈이가 얘기한다
ㅡ 우리 멤버 중 한명이야 최범규라고 21살이야
오 마이 갓 오늘 무슨날이냐 멤버 2명이나 만나고!
어떻게 연예인이랑 자연스런 만남이 가능한거냐고!!
(이건작가의망상,여주야 진정해)
ㅡ 그보다 둘이 이 상황이 뭔지 알려줘야겠는데?
수빈이 말이 끝나자마자 현관문이 열리고
엄마는 시끄럽게 밖에서 어떤놈이 지랄이라며 소리쳤고
수빈이를 보자마 착한엄마 코스프레를 했다
우리 엄마인게 쪽팔려지는 순간이다
더 시끄러워지기전에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ㅡ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수빈이는 범규가 걱정됫는지 살포시 안아주었다
ㅡ범규야 무서웠겠다 그러길래 의전팀 한분이랑 같이 나가지그랬어
ㅡ나는 여기 동네가 조용하고 한적해서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줄 알았지
사생팬이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누나 진짜진짜 고마워요
내 생명의은인이에요
내 손을 덥썩 잡는 범규였고 그걸 본 수빈이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범규 손을 살포시 치웠지 질투하네 짜식 귀엽기는
아니 밝은데서 보니까 이 친구는 예쁘고 잘생겼다 미모에 치인다 치여
나보다 더 이쁘네..이 둘 사이에 내가 오징어가 된 기분이다
갑자기 현타오려고 하네..
ㅡ 와 진짜 어떻게 이렇게 만날수가 있냐 누나 아니었으면 어떻게
됫을지 상상이 안가 끔찍해 우리 진짜 운명인가봐요!
ㅡ야 운명이라니 곧 형수될사람한테
ㅡ형!아직 고백안했잖아! 아직은 그냥 첫사랑일뿐인거지
(얼씨구?!)
ㅡ 여주는 네 취향아니잖아 넌 쭉쭉빵빵 좋아하잖아
ㅡ형 취향도 쭉쭉빵빵이잖아!
(이래서 단짝즈인가보다 취향 똑같..)
ㅡ얘가 못하는말이 없어 조용히안하지?
응?쭉쭉빵빵? 난 쭉쭉빵빵도 아니고 키도 작고 가슴도 작..ㅆㅂ
아주 아주 보잘것없는 평범한 몸매인데..
얘들아..왜 내가 기분이 나쁘지?(한여주 의문의1패)
내 썩은표정을 본건지 아무말이나 던지는 수빈과범규였다
ㅡ하하 어머님 귤이 달고 맛있네요
ㅡ 수빈아 그거 귤 아니고 딸기야..(여주)
ㅡ아 네(민망한지 귤 쪼물딱거리기)
ㅡ 형 밤이 늦었는데 가자 누나
다음에 우리 숙소에 초대할께요(밤긋)
서둘러 일어나는 범규와 가고싶지 않은 수빈이었다
ㅡ 그래 쭉쭉빵빵 좋아하는 너희들은 이제 가
(은근 뒤끝있다)내동생 오면 가고싶어도 못 가
쪽 순간 내 볼에 뽀뽀한 수빈이었다
ㅡ 여주야 난 쭉쭉빵빵 보다 네가 더 좋아 잘자 내일 전화할께
부끄러운지 두 볼을 감싸며 콜택시에 몸을 구겨넣었다(키가커서)
택시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멍하게 바라봤다
그보다 쟤 뽀뽀한거 맞지?.. 내 심장은 고장난것 마냥 힘차게 뛰고 있었다
ㅡ
그래서 수빈아 고백언제할거니?
상상은 잘하는데 글로 표현하자니
제대로 표현시 안되네요ㅜㅜ
상상만으로 행복!
상상은 할 수있잖아요
나머지 멤버들은 언제 나올지
제목은 수빈이의첫사랑이지만
다섯멤버의 각자 방식대로 여주에게
사랑주는 느낌적인 느낌?
그보다 사진 넣으면 실감날것같은데
그 작업이 참 고되지요?ㅜㅜ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