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05

()ㅡ메시지













최연준과의 인터뷰는 잡지에 실리면서 우리 회사도 큰 성과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보너스가 들어왔단 사실!

이 맛에 회사다니는거 아닙니까(언제는 때려치고 싶다며!)

수빈이한테 맛있는거 사줘야겠다 아..신곡준비로 바쁘지 참

보통 연인들처럼 수빈이와는 거의 매일 만났다 

그 뽀뽀 이후로 아무일도 없었다 안고 손잡는정도?

고백했냐고?아직 고백할 준비를 안했다며 더더 기다려보랜다

혹시 나 할머니될 때 그때 할거냐고 얘기한적 있었다

뭐 둘 다 웃어버렸지만 말이다 고백..안해도 괜찮다

난 이미 투바투 최수빈의 영원한 첫사랑이니까?(오글)

수빈이는 일반인도 아니고 굉장한 아이돌인데 내가 조심해야지

내가 수빈이 지켜야지 나도 내 일하면서 응원해줄거야

아 그렇지만 보고싶다 수비니..나와 텔레파시가 통한건지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누나 보고싶다 ㅜㅜ)









우리 어제도 봤는데 아  우리집이 아지트가 되었고

이제서야 알게 된게 숙소와 가깝다는거다 

아직 여진이는 모르는 상태 학원+도서관에서 집돌아오면

거의 12시 다 되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그 전에 다 돌려보내버렸다

아 그리고 그 범규라는 친구는 진짜 강아지마냥 귀엽기도했다

수빈이의 표정이 썩 좋지않지만말이다

보고싶단 너의 메세지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ㅡ한대리님 무슨 좋은일있으세요?








ㅡ네? 아 보너스들어와서 저녁에 가족이랑 무슨 맛있는걸
먹어야될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하






ㅡ그러셨구나 난 또 애인 생각하나했네요
꼭 사랑에 빠진 얼굴이었는데~~










어우 티났나봐 아직 연인사이는 아닌데 투바투 최수빈의 첫사랑

현재 진행형이 나 한여준데 어느 누가 안설레겠냐구










ㅡ 퇴근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오랜만에 6시 칼퇴해서 신나고 맛있는거 먹을 생각에 신나고

오랜만에 칼질할까? 신난마음에 허밍을 하며 로비에 다달았을 때

낮익은 남자가 다가왔다












ㅡ안녕하세요 한여주씨? 연준이 매니저입니다






ㅡ아 네 안녕하세요 무슨일로?






ㅡ연준이가  공인이다보니 제가 대신 왔어요







ㅡ연준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드릴께요

 












그렇게 매니저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최연준님이 날 왜? 출발한지 30분이 지났을까 집근처 레스토랑앞에

내려주었다 와 나 여기 와보고 싶었는데 3층에 올라가서

한승민이란 이름을 말하면 직원이 룸으로 안내할거라고했다

그렇게 매니저님은 사라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했다






딸랑











ㅡ안녕하세요









ㅡ 어서오세요 예약은 하셨을까요?











ㅡ 네,한승민이요










ㅡ손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매니저님 말대로 룸에 안내하는 직원이었다 아 공인이니까

이런상황을 노출하면 안되겠지 문이열리고 직원은 사라졌다

사무실에서 본 모습과 또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아 나 오늘 진짜 상태 엉망이어서 안경썼는데 민망함에 인사를 했다










ㅡ 안녕하세요 최연준님









ㅡ어서와요 여주씨








미소를 보이며 앉으라고 손짓했다  왜 이 남자는 사람을 홀리나요

그와 마주보며 앉았고 회의실보다 더 작은 룸 더 가까워진 최연준과 나다

긴장한 나를 보며 얘기를 이어가는 최연준이었다















ㅡ안잡아먹어요, 긴장풀어요 여주씨(씽긋)
잡지 잘 봤어요  말씀도 예쁘게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또 여주씨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이 맘에 들기도했구요
그래서 이렇게 사적으로 만나고 싶었구요











ㅡ아 네 감사합니다(아직 긴장모드)












ㅡ 제가 여주씨 좋아할만한걸로 주문했는데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나 로봇인가 왜이렇게 뚝딱거리냐 아 맞다 나 낮가리는데..

일할때랑은 다른 나 내 표정이 웃긴건지 웃는다 네 맘껏 웃으세요

귀엽다를 몇번이나 하는건지..26살 먹고 귀엽다는 소릴 듣는 사람이

많을까? 민망함에 헛기침을 했다 때마침 코스요리가 나왔고

내 눈은 반짝반짝 거렸고 또 피식웃는 연준님이었다
(음식보자마자 긴장풀린 여주다)









ㅡ 어떠세요?입에 맞으세요






ㅡ네네 맛있어요






맛있는거 사주는 사람=좋은사람=최연준님 최고! 꺄앙 맛있다 >_<







ㅡ귀여워서 미치겠네(코찡긋)







ㅡ아!연준님도 드세요







ㅡ 저 먹고 있어요









 나는 남 앞에서도 잘먹는다 지금 내 앞에  잘생긴  연준님이 있어도

신경안쓰고 마치 먹방하는것처럼 먹어됫다(여주야 미안해)

또 연준님을 웃겼나보다 와 여주야 정신차리자  없던정도 떨어지겠다













ㅡ죄송해요 계속 먹기만했네;;






ㅡ체구가 작아서 많이 못드실 줄 알았는데 잘드시네요






ㅡ네 제가 먹는걸 많이 좋아한답니다







ㅡ맛있는거 자주 사드려야겠다










수빈이한테 얘길 못들은건가 최범규까지 만났는데 내 반응이 웃겼는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연준님이었다 내가 그렇게  웃긴 얼굴이었나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후식까지 야무지게 먹었어)









ㅡ 아 수빈이한테 얘기들었어요 범규 도와주셨다면서요
여주씨 아니었으면 우리 범규 진짜 큰일날뻔했는데 다시 한번 감사해요










ㅡ 뭐 대단한일도 아닌데요 제가 수빈이 말고는 아무도 몰랐어가지고
 범규님도 멤버인지 몰랐어요 그렇게 만난게 신기하기도 했구요









ㅡ범규가 앞에서 깝..아니 방방대도 애는 착해요








ㅡ네 그런것같더라고요
(귀엽다가도 어쩔 땐 하찮은 척 으르렁 되더라구요;;)










갑가지 손뼉을 친 연준님때문에 놀랐다










ㅡ 여주씨 인터뷰 때 만난적있다고 했잖아요 생각났어요!
왜 3년전인가 K방송국 오신적있죠?












ㅡ아!생각났다 그때 대학선배가 도와달라고해서 그날 하루 방송국에서
스탭으로 일했었어요 그때 기억하신거 대단하시네요 전 생각지도
못했어요 기억력 좋으시네요












 와 그때 방송일 어떻게하나 했는데 나같은 사람은 못하지싶었다

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하루 땜빵하러간거였지만

이틀을 끙끙 앓았을정도였으니까











ㅡ 아 그래서 계속 안보이셨구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억하는게
여주씨보다 몸집 큰 옷 잔뜩 걸려있는 긴 행거 끌고 복도 지나가셨을 때
누구랑 부딪히지않으셨어요? 그거 저에요!














아.. 갑자기 기억하고 싶지않다 생방은 다가오지 바빠죽겠는데

난 처음이라 어리버리했지  앞은 안보여죽겠지

무거워서 방향감각도 없었지 벽인지 사람인지모를 무언가와 부딪혀버려서

아니 충돌했다는게 맞는것같다 무대의상이 떨어지고

난리가 났었지 그래서 선배한테 미안했고 그날 퇴근할때까지

계속 혼났는데 그거 내 흑역사였는데 그 와중에 어떤 남자분이

나한테 자기때문에 미안하다고 하면서 계속 신경써주고 그랬는데

본인도 그 상황이 민망하고 아팠을텐데..

아 그게 연준님이었다니!!! 그때 엄청 감동받았었는데













ㅡ 생각해보니 썩 좋은기억이 아니네요
그때는 진짜 미안했어요 그리고 신경써줘서 고마웠어요
그냥 지나칠 수있었는데
















.ㅡ 아 진짜 그때 저도 신인이어서 돌아다니다가 길 잃어버린거였거든요
저도 많이 혼났어요 처음이었잖아요 그럴수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웃고 얘기할수있는거고요 













멤버에서 제일 맏형이라더니 그말이 맞네 말도 이쁘게 잘하고

멤버들을 맏형으로써 잘 이끌어주었을것같다 멋지게 성장하고 말이야

수빈이도 있었을텐데 그때 마주쳤다면 어땟을까.?














ㅡ 아 근데 진짜 웃기긴했어요 그 큰 행거가 덤벼들어가지고
너무 무서웠다니까요?! 그건 진짜 누구라도  못피했어요














좋은 말 했던거 취소취소 -_- 감동 바사삭..

저한테 왜이러세요 정색하며 연준님을 쳐다봤다

저 특유의 웃음소리 찐이다 아 개망했어

이 맴버들은 나 놀리려고 태어난게 분명했다

갑자기 수빈의 이상형이 쭉쭉빵빵이란게 생각나버려서

기분이 상했다 또 귀엽다 남발하는 연준님이었다

그래요 계속 귀여워하세요 이제 대꾸할 힘도 없네요












ㅡ 아 어떡해 여주씨 너무 재밌다 진짜 힐링되 












그렇게 연준님과 꽤 유쾌한 식사를 마치고 지하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매니저님의 차에 올라 타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고 연준님은

내 번호를 받아갔다 집으로 가는 내내 꽤나 진지한 얘기를 했다












ㅡ 수빈이가 아직 고백안했죠?
되게 고민하는것같던데 언제하는게 적당한지 













ㅡ고백같은거 굳이 안해도 되는데 그 진심 내가 잘아는데
7년전부터 지금까지 저만 생각한거잖아요 자신이나 챙길것이지
바보같은 최수빈..착해빠져가지고 전 연애도 틈틈히 해왔는데
걔는 진짜 나만 바라봤을거 생각하면.. 











나만 생각했을 수빈이를 생각하니 7년전일이 스쳐지나갔다

예쁘게 웃는 너의 얼굴 강아지처럼 껌딱지처럼 붙어서는

나는 귀찮기만했는데 아 왜 눈물이..나도 모르게 수빈이를

좋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ㅡ 수빈이는 좋겠다 여주씨가 있어서 부럽네
수빈이 너무 잘하고 있어요 걱정마요 괜히 리더가 아니니까










 
오히려 날 다독여주는 연준님이었다

얘기하다보니 벌써 집 앞까지 다왔다













ㅡ 아 뭐야 진짜 우리 숙소랑 가깝잖아?
여주씨 오늘 즐거웠어요 연락할께요











ㅡ네 덕분에 너무 잘먹었어요 안녕히 가세요










ㅡ또 봤으면 좋겠어요 단 둘이(찡긋)











그 말을 끝으로 연준님과 헤어졌다
응?단 둘이 또 보자고요?













 
 수정에수정을 거쳐서 완성이 됫답니다

이번화도 길었던것같죠? 기분탓인가..?

아 글 잘쓰시는 작가님들 부러워요 
표현이나 말이 참 쓰기어렵다는..
상상하며 읽어주세요


그나저나 내용이  지겹다랄까 ㅜㅜ
병맛도 아닌것이 막장도 아닌것이

분량조절 실패..


전 폰으로 업뎃하기 때문에 폰으로 보시는 분들은
읽기 편하실것같은데 컴퓨터로 보시는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ㅜㅜ 보기 불편하시려나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