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09

()ㅡ메시지















아시다시피 나는 수빈이와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

내가 공인 아니기 때문에 기사날 일을 만들지 않았고 주로 집이나

숙소에서 데이트를 했고 단점은 실외데이트를 하러가는 날이면

스케쥴 되는 멤버들과 함께 했다 그래도 수빈이랑 함께여서 좋았다

밖에서는 스탭인 척 회사 관계자인 척했다(회사사람들이 다 도와주고 있다)

꼭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옆에 있지만 옆에 없는 듯?

자연스럽지만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여진이나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데이트 방식을 알려주기도 했다 아니 무슨 007도 아니고..

어쩔땐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괜찮다 조심해서 나쁠거 없으니까

수빈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익명 게시판



얘들아 한달도 더 된 일인데 얘기해되지?

그땐 동생이 시험기간이어서 얘기못해주다가 애들 영상보는데

생각나서  나한테 얘기해줌 동생이 집에 오는길에 연주니봤대!!

집으로 가는 길에 골목길이 하나 있는데 거긴 좁고 가로등은 있지만

어둡고  무서워서 사람들이 거의 지나가지  않는 골목이었는데 

우연치않게 본거지 연주니만 있는게 아니라 여자도 있어

 둘이 안고있어 아 자세히 안보이긴해 사진이 어두워

전에 수빈이랑 있던 여자는 아니겠지? 맞나?





ㅡ헐 연준아 아니잖아.! 아니라고말해
ㄴ연준이 맞는 듯 
ㄴ진짜 저년은 뭐냐?신상파러 가실 분!

ㅡ쓰니말대로 수비니랑 같이 있었던 여자인듯?
체형이 비슷해보이냐
ㄴ대박 맞는듯? 
ㄴ뭐냐  양다리냐..?

ㅡ수빈이랑 연준이 사이 좋아보이던데?
ㄴ방송이라 친한거겠져










*







 작가시점








수빈이와 찍혔던 사진과 연준과 찍혔던 사진이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투바투 연준 연애 기사가

1위로 올라갔다 수빈이때는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연준이는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기에 팬들은 실망을 하기도 했다

대표실에 수빈과연준이 서 있다 대표는 책상을 치며 연준을 쏘아붙혔다














" 담주가 당장 월드투어 기간이데..조심안하지 연준아?"












" ...... "ㅡ연준











"대놓고 이렇게 난린데(사진을 던지듯)너 이상태로 투어할 수 있겠냐.?
어?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이 자식아!어쩌자고 이런 사진이..하아"












"죄송합니다" ㅡ연준









"형은 잘못없어요 리더인 제가 책임지겠습니다"ㅡ수빈








"너도 인마 잘한거없어!  뭐 별 시덥잖은 여자가 붙어먹고 있어"









가만히 듣고있던 연준이 수빈이 대신 차가운 말투로 대표에게  쏘아붙혔다









"대표님.말 좀 가려서 하시죠? 시덥잖은 여자라뇨?
저한텐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연애는 제가 알아서 합니다
그럼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수빈아 가자"










대표실의 문이 쾅 닫힌다 저런모습의 연준을 본적이 없기에 대표는 당황했다

수빈도 마찬가지였다 춤과 음악에 미친사람이 한여주 때문에?

이렇게 대표한테 화내는건 처음봤기때문이다












"..형 아니죠?"










"맞아 너한테 미안하지만 사진찍힌 날 내 마음 확인해보고 싶었어 
근데 진짜더라 생각나고 보고싶고 안고싶고 설레고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여주씨 좋아한다고 말했어 "








"...."











"당연히 까였어 걱정마 담주부터 투어잖아
투어만 생각하려고 너도 마음 단단히먹어"











수빈이 차마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나한테 형도 한여주도 소중한 사람이야  모두 잃고 싶지않아요'












*












연준과여주의 스캔들이 꽤나 신경쓰이는 멤버들이었다

모두 연준의 눈치보랴 투어준비하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었다

태현이는 연습실에서 멍때리고 있는 수빈이를 발견했다












"수빈이형 괜찮아요?"









"난 괜찮은데.."









"여주누나는요? 요즘 못봤잖아요"










그러자 수빈이 금방 울것처럼 울상을 짓는다












"여주가 연락이안돼 그래서 여진이한테 연락했더니
 많이 힘들어한데..투어 잘 하고 와서 보자는 얘기만했어
여주 걱정하지말라고 근데 태현아 지금 내가 해줄수있는게 없어
바로 달려가서 안아줄수도 없고 같이 울어줄수도 없어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어떡하지?"

















금새 눈물이 툭 하고 떨어진다 태현이 수빈을 달래준다












"형 원래 첫사랑은 이뤄지기 힘들데요"











"야 이런 상황에 그런말이 나오냐"











눈물을 훔치며 정색하는 수빈과 머쓱하는 태현이다















"ㅎㅎ 농담 형이 왜  해줄수있는게 없어요 
이렇게 잘나고 듬직하고 멋진 남자인데 누나한테는 존제자체만으로
힘이 될거라구요 여주누나랑 헤어질거 아니잖아요
돌고돌아 어렵게 만났는데 투어마치고 돌아오면 누나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누나 그렇게 약한 사람아니에요 우리 걱정하지말자구요
나도 중간중간 연락해볼께"




















여주♡
(수빈아 넌 무대위에 있을 때 가장 빛나 내 남자♡너무 멋져서
질투날때도 많았고 너의 그 순수한 웃음이 나에겐 행복이었어
나 잠시 행복한 꿈을 꿨었나봐 그래서 깨고 싶지않았고 아니 평생
깨고 싶지않았어..수빈아 미안해 멤버들에게도 미안해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항상 응원할께 사랑해 안녕)











늦은 시간 연습을 마치고 메시지를 확인한 수빈이는 서둘러 여주에게 향했다













"형! 어디가! "ㅡ범규








*











쾅쾅쾅

다들 자고 있을 새벽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여주네 대문을 두드리는 수빈이었다









"여주야!"








"형 그만해 이러다가 누가보면 어쩌려구 내가 전화해볼께 "










범규가 휴대전화를 꺼내려는 순간 굳게 닫힌 대문이 열리고 

 못본사이에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수척해진 여주가 보였다










"여주야!"








"누나"





"여긴 왜왔어"










여주의 말투는 차갑지만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눈망울이다 











"우리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한적없고 사랑할 날들이 아직
많이있는데 여주야 우리 힘든날도 같이 하자고 했잖아"












".. 내가 너 힘든거 못보겠어"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는 여주였다 수빈은 여주를 안았다











"나 하나도 안힘들어 그러니까 울지마"











"미안해 수빈아"










"나 후회같은거 안해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곧 투어가서 한달동안 못볼거 그거 생각하면 아찔한데
헤어지자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알아?"











"...한달이나 못..봐? ㅇㅁㅇ ???"












"그래 바보야 "













범규는 그 둘을 한심하게 보면서 혀를 찼다

아까까지 울고불고 했던 여주아니었나?근데 그걸 또 귀엽다고

히죽거리는 범규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헤어지러 온건지

애정행각을 하러 온건지  괜히 따라나섰다싶었다

어느새 온건지 여진이 표정도 범규와 같았다 










"범규오빠 저 둘 바보맞죠?언니는 분명 헤어질거라고 했는데
지금 표정보니 아닌것같네요 이제 저 둘 믿지말죠
헤어진다고 하면 우리가 절대 못헤어지게 막자구요!"












범규는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렇게 여주는 한달동안 수빈이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안된다며

자기도 따라 가겠다고 수빈에게 안겨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수빈이는 안절부절못하고 범규와 여진이가 겨우 달랬다

26살인 언니가 쪽팔리기는 처음인 여진이다















"헐  우리언니맞냐 언닌 나이를 거꾸로 먹네
범규오빠 언니 그만 귀여워하세요!
아주 입이 귀에 걸렸네 걸렸어"













범규는 또 표정관리를 못했나보다 수빈이는 형수보는 눈이  불순하다며

꿀밤을 때렸다 둘이 투닥거리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













투바투는 월드투어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팬들과 기자들이 몰려있었고 수빈이를 포함해서

나머지 멤버들도 카메라를 보며 마치 여주에게 인사하는 듯

손하트를 하며 지나갔다 그걸 본 여주는 엉엉 울었다고한다

여진이는 한숨쉬며 쳐다봤다고



























앞뒤가 안맞아도 귀엽게 봐주세효
내용 뭐 별거없습니다
얼른 완결내려고 후다닥쓰는 느낌ㅜㅜ
그래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오글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