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10

yeon1218
2025.11.03조회수 4
*이 글은 모두 허구입니다
()ㅡ통화&메세지
ㅡ
수빈이가 투어하러간지 일주일이 넘었다 거의 매일 봐서 그런지
하루라도 안보니 적응이 안됫다 틈틈히 수빈이와 연락하고
중간중간에 멤버들과도 메세지도 주고받고 미국 애틀란타라고 했다
시차가 13시간정도 차이나는 것같은데 지금이 아침 10시니까 거기는
밤 12시정도 됫으려나 수빈이 자고 있겠지?나 잘 시간이 오전오후라
통화하는것도 힘들었다 근데 인간은 뭐다? 적응의동물되시겠다
회의준비를 하고 있을 때 휴대폰 진동이 울리고 발신자는 수빈♡이었다
(수빈아.안잤어?)
(웅 자기전에 자기 목소리 듣고 자려고)
(난 수빈이 잘까봐 연락 일부러 안한건데..보고싶당)
(나도 보고싶어 참,아침에 숙소앞을 산책했는데 날씨도 좋고
너 생각많이 나는거야 보고싶어 죽는 줄ㅎㅎ 여기 맛집도 많아
우리 다음에 같이 오자)
(그러자! 나 이제 회의들어가봐야되서 끈어야되 잘자 수빈아)
(웅 자기야 오늘 하루도 화이팅해)
목소리들으니 힘이난다 수빈이 생각에 괜히 설렜다
회의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나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돌아오는 길에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있었다
벌써 10월도 다갔네 가을햇빛이 따스해서 수빈이가 생각나는 하루였다
범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집 가는길이 심심하지않겠어
(여주야.모해?)ㅡ최범규
(나 퇴근해 거긴 몇신데 벌써 일어났어?)
(아침7시된것같은뎅 운동하려고 일어났지 퇴근하는구나)
(너 자꾸 이름부른다?)
( 누나는 싫어 내 한여주가 되어줘 뀨 >3< )
(어쭈?야 나는 수빈이꺼야 ㅎㅎ)
(치~수빈이형이랑 헤어져도 나랑은 헤어지면 안된다?)
아..얘는 대놓고 들이댈때가 많았다 그래서 수빈이는 연준님을
경계하는게 아니고 범규를 경계하고 있었다
범규는 진짜 아기 강아지같다 주인밖에 모르는 바보 강아지라고 해두자
수빈이는 투어를 돌면서 나와 같이 갈 장소와 맛집등을
저장해두고 나에게 공유해주었고 공연장과 연습하는 사진등
그리고 멤버들과 찍은 사진과 본인의 사진도 틈틈히 보내주었다
그렇게 서로 각자의 일을 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
ㅡ
작가시점
드디어 오늘 여주는 한달을 어떻게 버텼나모르겠다 TV 속 공항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팬들이 몰려있었다 곧 수빈이와 멤버들이 차례대로
나오고 있었고 카메라셔터들이 마구 터져됫다 수빈이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나 왔어' 라며 입모양으로 여주에게 전했다
저녁8시가 되서야 모든 일정이 끝나고 멤버들은 숙소에 들어왔고
곧이어 여주가 어색한지 멤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여주야 보고싶었어! 너 생각하면서 진짜진짜 열심히했어 칭찬해줘"
여주의 키에 맞춰 머릴 들이밀며 말했다 그러자 여주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우리 수빈이 잘했어 이렇게 무사하게 와줘서 고마워"
다시 여주를 안으며 어깨에 머리를 부비거리는 수빈이다 덕분에 목이
간질거리는 여주 그 둘을 보는 멤버들 표정은 말안해도 알겠다
"여기 둘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애정표현은 우리없을 때 하라구요" ㅡ태현
"우웩 최수빈 왜저래! 여주는 수빈이형만 보이지?"ㅡ범규
"누나 저 섭섭해용 저도 안아주세용" ㅡ카이
"...."ㅡ연준
"얘들아 정말 보고싶었어"
멤버들에게 둘러쌓여 한명 한명씩 안아주는 여주였다
그 모습을 본 수빈이는 멤버들과 여주를 떼어놓기 바빴다
"얘들이 왜그래 여주는 내꺼야 그만 떨어져 "ㅡ수빈
*
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거리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아 크리스마스랑 연말엔 스케줄이 있으니
그날은 TV로 봐야하네 저절로 한숨이 쉬어졌다
그래 남친은 유명하고 바쁜 사람이니까
"한대리 연준님 곧 오시는데 인터뷰 준비 잘 되가고 있지?"
"아.네! 자료 다 준비했어요"
"대리님 부러워요 연준님이 또 선택하신거잖아요"
시원사원은 또 부럽다는 듯이 눈이 반짝였고 나는 멋쩍게 웃음으로 답했다
아 진짜 고백이후 아직도 어색한데 망했다
연준님은 무슨생각으로 나와 인터뷰를 한다고 한건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곧 인터뷰시간이 돌아오고 서둘러 회의실로 들어갔다
마침 연준님이 들어와 웃으며 내게 인사했다
" 오랜만이에요 여주씨"
"네 안녕하세요 연준님"
연준님은 평소대로 행동했고 인터뷰하는 내내 나만 보면서 대답했다
근데 그 눈빛이 너무 슬퍼보여서 잠시 질문이 주춤할때가 있었지만
무사히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고 고생했다며 인사를 한 뒤 나가려고
문 손잡이를 잡으려 할 때 언제 뒤따라온건지 연준은 내 뒤에 바짝붙어
그대로 나를 안았고 낮게 깔린 목소리의 연준이 얘기했다
"보고싶었어요"
"..!!.."
"..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게 제 맘대로 안되요"
나는 그의 말에 한마디 말도 못한 채 굳어버렸고 내 어깨에 연준님의
숨결이 느껴졌다 시간이 멈춘것만 같았고 나를 점점 더 쎄게 안는게
느껴질무렵 노크소리가 들려 그제서야 날 놀아주었다
"인터뷰 잘 하셨어요? 두번짼데 좀 자연스러웠나 모르겠네요"
편집장님이 싱긋웃며 얘기했고 연준님도 여주씨가 리드해줘서
인터뷰 잘했다며 나에게 고맙다고 답했다 매니저와 나가는
연준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뒤숭숭했다 나 때문에 수빈이랑
사이가 안좋아질게 뻔하고 매일 얼굴보고 활동해야되는데
서로 어색해지면 안되니까 내가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맞는걸까..?
수빈이도 알고 있겠지? 마음이 굉장히 혼란스워졌다
나는 수빈이랑 헤어지기 싫은데
계속 이대로라면 얼굴보는게 힘든 건 사실이다
*
작가시점
몇일밤을 생각하며 또 생각하는 여주다 다시 생각해봐도 헤어지는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저 때문에 두 사람이 상처받는게 싫었다
결심이라도 한 듯 수빈이를 만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빈이 여주를
보자마자 해맑게 웃으며 살며시 안았다
"오늘 힘들었는데 여주보니까 좋다"
"우리 수빈이 힘들면 안되는데 행복만해야되는데"
금방이라도 흘릴것만 같은 눈물을 애써 참으며
수빈의 머리를쓰다듬어주는 여주다
"무슨 소리야 나 지금 너무 행복한데.. 어 근데 무슨일있어? "
순간 참았던 눈물이 흐르고 당황해하는 수빈이였다
"왜그래 여주야 내가 뭐 잘못한거있어? 울지마 "
"..수빈아 미안해 정말..너랑 헤어지려고 하는거야(눈물을 훔친다)"
"무슨소리야? 헤어지잔 소리야?"
수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
이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건지 수빈의 눈동자가 흔들리기시작했다
" 나 너무 힘들어 너 기다리는것도 지쳐"
"여주야 우리 아직 못해본게 많잖아"
"....."
"나 너 없이 못살아 내가 더 잘할께 응?"
"매일 보고싶고 같이 있고 싶은데 너랑 나는 힘든일이잖아"
"....."
맞는 말 이기에 여주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는 수빈이다
공인이라 평범한 연애는 꿈도 못꿨다 아니 연애하는 것도 쉽지않았다
하지만 여주의 진심이 아니라는걸 알기에..수빈은 헤어지는게 아니라
잠시만 떨어져있는거라고 생각한다
' 미안해 수빈아 ..내가 다 이기적인탓이야
너를 사랑한다해놓고 아프게만하네' ㅡ 여주
'이게 헤어짐이 아니라고 생각해
난 언제든 기다릴께 대신 빨리 와야돼 'ㅡ수빈
하늘의 장난인건지 수빈과 여주는 첫눈오는 날 헤어졌다
수빈은 자신의 첫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ㅡ
급 이별ㅜㅜ
멤버들 분량이 매우 적어용
아니 언제 완결될까요
사실 내용을 쥐어짜는 중ㅜㅜ
완결 내기 굉장히 어렵...
오글거려서 죽겠음 그치만 글쓰는거 재밌음(어쩔)
벌써 10편 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