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13(완결)














서툰 키스로 인해 숨 쉴틈을 주지않은 수빈이덕에 숨이차고

결국 주먹으로 수빈이 가슴팍을 치고나서야 정신을 차린 수빈이 사과했다









"여주야 미안"








여주에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 수빈에게 안겼다

수빈도 눈물을 보이며 여주를 감싸안았다







"수빈아 보고싶었어"







"나도 보고싶었어 "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다독였고 다시한번 부드럽게 키스를 나눴다










*









암막커튼을 치지않은 채 잠들어서 그런지 햇빛이 강렬하게 

집안을 밝혔다 그로인해 여주는 눈쌀을 찌푸린 채 어쩔수없이

일어나야했다 헐 지금 몇시지? 7시30분? 나는 괴성을 지르며

일어났다 어떡해 오늘 일찍 회의있는데 미쳤지 왜 알람이 안울렸지?

수빈이가 자고있단 사실도 잊은 채 미친년처럼 출근준비를 했다

한편 잘자고 있던 수빈이 요란한 소리에 부스스 일어났다

밤새 있었던일이 생각난건지 점점 얼굴이 붉어졌다

이내 여주를 발견한 수빈이 출근준비하는 여주가 보였다










"자기야 출근준비하는거야?"










"어?어 오늘 일찍부터 회읜데 늦었어ㅜㅜ

수빈아 미안해 나 가봐야되서 좀 더 자다 가 이따 연락하께"







그렇게 수빈이 주인도 없는 집에 남겨져있었다

허공에 흔드는 손이 민망한지 머리를 긁적거리는 수빈이었다












*










결국엔 회의에 참석못했지만 사원에게 몇일전에 자료를 넘긴탓에

회의는 무탈하게 끝났다 아 주임님에게 열심히 깨졌다 ;;

우여곡절끝에 바이어들과 계약이 성사되고 퇴근시간이 되어

칼퇴를 했다 수빈이는 잘 갔나모르겠네 현관비번을 치고 들어가자

맛있는 냄새와 동시에 멤버들이 거실에서 나를 반겼다











"아  누나왔어요? 배고프죠? 우리가 누나 먹일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니까요" ㅡ태현








"거의 다 되가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용" ㅡ카이










"여주야 왔어?"










범규는 여주를 수빈옆에 앉혀주었다

와 진짜 오랜만에 모였네 기분이 묘했다








"집에 안간거야?"









"뭐야 둘이 같이 있었던거야? ㅇ0ㅇ "ㅡ범규








"야 연인사인데 당연한거아냐?
이제 여주아니고 형수라고 불러 인마" ㅡ수빈










울상을 지으며 내 어깨에 머릴기댄 범규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러다 연준과 눈이 마주쳤고 이내 곧 피한다

그래 불편하겠지 그래도 뭐 어쩌겠어 내가 수빈이랑 헤어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봐야되는걸 괜히 마음이 불편했다

멤버들이 저녁을 해줘서 간만에 맛있게 먹은것같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났으니 평생 헤어지지말아요"ㅡ태현









" 수빈이형이 누나 또 힘들게 하면 내가 가만안둬 알았죠?"ㅡ카이








" 난 맨날 여주누나랑 놀아야지 헤헤"









"고마워 얘들아 수빈이랑 평생 행복할께"







*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났다

여진이랑 콘서트 티켓팅 해서 몰래갔는데 그 수많은 모아들 속에서도

단번에 날 찾아준 고마운 멤버들 서로 반겨주느라 난리가 났었지

콘서트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놀랬다고 내가 나타날줄은 몰랐다고했다

남자친구 콘서트가 이번이 처음인게 말이 되냐고요

또 한번은 아무생각없이 팬싸 응모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서

나 혼자 설레서 몰래갔더니 멤버들 표정이 하나같이 귀여웠다












"태현아~안녕!오랜만이다 잘지냈어?"









"어  누나?연락이라도주지" ㅡ태현











"카이야 내새끼 누나 안보고싶었어?"










"헐 누나앙 보고싶었지 아 끝나고 모해용?"ㅡ카이










"우리 밥먹자 맛있는거 사줄께"










"조아용 누나랑 맛있는거 먹는게 제일좋아 히히" ㅡ카이











날 발견한 연준은 피하지않고 미소를 보였다









"헐 여주씨? 진짜에요?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요"ㅡ연준








"네네 반가워요 끝나고 우리 밥먹어요"









" ㅇ0ㅇ?한여주다 헤헤 싸인 늦게해줘야지잉~(느릿느릿)
나 계속 누나 좋다고 들이댈거다"ㅡ범규









"응응 수빈이가 가만있지않을텐데?"









"옆으로 이동하실께요" (스태프)









"범규야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볼하트)"









"히힝 나 감동해떠 사랑해 여주얌"ㅡ범규











그걸 본 수빈이 삐침









"애인이 여기 앞에 있는데  범규한테 사랑해? 치" ㅡ수빈









"모아로써?ㅎㅎ 수빈아 내 최애는 평생 너야 사랑해(찡긋)"












여주의 윙크한방에 사르륵 녹아내리는 수빈이었다

입모양으로 전화할께 라며 무대를 내려가는 여주였다









*









만난지 만5년 차 연애할 틈을 주지않는 망할 회사다 

반년동안이나 한국에 없었다 매년 월드투어 또는 컴백으로

만나기 힘들지만 우리에겐 영상통화 또는 전화가 있다

나도 승진하면서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서로 각자 맡은 일 하면서 더 멋진 어른으로써 성장해가는것같다

여진이는 수빈이에게 언제 울언니 데려갈거냐며 따진 기억이있다

어느새 내 나이 30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수빈이는 아직 20대고

아이돌인데 결혼은 아니라며 여진에게 따져물은적이 있었다

여진이는 그럼 우리 언니 할머니되면 프로포즈 할거냐라는 말에

나와  수빈이는 빵터졌었다 예전에 내가 수빈이에게 했던 말이었다

수빈이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연애 평생하고 싶다

여튼 우리는 잘 만나고 있다 나는 영원히 최수빈의첫사랑이다
















열린결말이었네요
별 내용이 없긴해서 수빈이와 여주만
행복하면 되는거니까요
범규는 여주의대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여주는 알면서도 귀여워해주고
연준은 여주의 마음을 접은것같지만
어떻게보면 아닌것도 같네요

왜이렇게 표현이안될까요ㅠ
상상은 쉬운데 글로 쓰려니 딸림

완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