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오세요 클럽 벨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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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3년 동안 사귄 남친의 바람을 출장 기간이였던 그 3일 동안 초고화질로 시청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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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주는 그 나쁜놈이랑 동거 중 이였고 예전에 반려견을 키웠던 여주가 보리(여주의 반려견 이름)를 위해 설치 해둔 카메라가 갑자기 정신을 차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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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주는 바로 그 나쁜놈과 그 놈의 새 여친이 있는 자신의 집을 바로 쳐 들어갔고 그놈을 찼다. (진짜로 발로 찼다)
그렇게 이별을 통보한 여주는 급격하게 기운이 빠져버렸고 아무래도 순식간에 일어난 많은 일들이 여주의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별로 좋지 않은 기분을 선사했다
여주는 그 칙칙한 기분이라도 떨쳐내기위해 여주는 알콜버프를 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따라 잘 넘어가는 술잔에 한잔 두잔 하다보니 자신의 주량을 넘겨버렸고 급격히 쏫아오르는 자신감에 “나도 너보다 더 좋은 남친 만들 수 있거든!!” 을 자신만하게 외치며 클럽 벨벳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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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에 들어간 여주는 지금 자기 몸도 가누질 못하고 마치 물 먹은 해초처럼 흐물거렸다 그런 모습을 본 남자들은 ‘쟤 잡아먹기 쉽겠다’ 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여주에게 다가갔지만 여주 특유의 지랄 맞은 성격이 여주 자신을 지켜냈다 (솔직히 술에 과하게 취한 상태인데도 얼굴이나 볼거는 다 봄)
그런데 아직도 들이대는 남자들이 있는게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한 여주는 자신 주변에 있던 한 남자의 멱살을 잡고 입을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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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칠어진 숨소리와 함께 여주의 내로남불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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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한테 사과하지 못할망정 여주는 자신의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사라졌는지를 먼저 확인했다
그리고 여주는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필름이 끊겼다..
“아.?!” 하는 소리와 함께 모르는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여주 처음보는 공간에 고개를 두리번 거리던 것도 잠시
자신의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도 있지 않다는걸 인지했고 황급히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그런데
저기 화장실 같은 공간에서 들리는 저건 물 소린가?
아니 확실히 물소리다 다시 멘붕 온 여주는 다시 정신을 릴렉스시키고 여길 어떻게 벗어날까 머리를 굴린다
‘철컥’
하지만 화장실 문소리가 들리고 당황한 여주는 자는 척을 한다 (연기도 못하면서..)
그때 들리는 말소리가 여주를 깨운다
“너 일어났잖아 연기하지말고 눈 떠”
낮게 깔린 목소리, 화 난듯한 날카로운 말투가 여주 주변 공기를 내려앉게했고
쫄보 여주는 슬금슬금 눈을 뜨고 그 남자를 바라 보았ㄷ.., 아니 잠깐만 너무 잘생겼는데?
쫄보, 얼빠인 여주 잘생긴 그 남자 얼굴에 무장해제하고 얼굴 감상 좀 해보려는데?
“그 쪽 나랑 이야기 할거 있지 않나?”
아..내가 또 무슨 진상 짓을 저질렀기에 저 존잘남 미간에 주름지게 한 걸까.. 라는 생각으로 머릿 속이 가득 채워지던 중에 존잘남이 입을 연다
“..하아 그 쪽이 한 잘못을 내가 하나하나 다시 설명해줘야 할정도로 멍청한가?”
예쁜 얼굴이랑은 다르게 험한 말을 주룩주룩 내뱉는 존잘남에 여주 또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아니 아무리 말을 해도 좀 예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뭐? 지금 장난합니까?”
“..,그래요! 나는 멍청해서 그 쪽이 싹 다 말해 줘야겠는데요!! 그리고 당신 내가 성폭행으로 신고하면 그 쪽 인생 망하거든요??”
“ㅅ..,성폭행?”
“그래! 이 생긴것만 번지르르한 새끼야!!”
“하...좋게 하려니까.., 그 쪽 어제 먹은걸 나한테 싹 다 뱉어내던데 지금 그거 옷 정리하고 뒷청소한게 누군데 성폭행??”
아..여주야 너 제발 그 놈의 입 좀..지금 여주는 자신이 거하게 싸지른 똥을 마주했다.,그런데 이.,기억은 뭐지?
“ㅈ..잠깐만”
“이제야 기억이 나셨나?”
“죄송합니다..////”
“지금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되는 줄 알아?”
“아니..요”
“그럼 당신이 지금까지 한 잘못 읊어봐요 그 짧은 시간안에 얼마나 반성하고 자신의 잘못을 파악했나 보게”
여주 지금 울며 겨자먹기로 그 남자가 하라는거 꾸역꾸역 입으로 뱉어낸다
“우선..그 ㅉ..”
“김태형씨.”
“네..김태형씨한테 일방적으로 제가 입댄거..”
“그리고”
“김태형씨 옷에 실수한거..”
“..,그리고”
“막무가내로 화낸거.,”
“그리고 또”
“그리고.,요?”
“아 지금 그게 다인가?“
“…”
"나랑 장난합니까?"
"아.,그...이게"
여주 지금 또 멘붕왔다 ‘이게 다 아닌가? 또 뭐가 더 있는건가??’ 등 여러 생각이 나돌아 다닌다
그런데 들려오는 한 가지의 벼락소리
“그럼 잘못 싹 다 읊기 전까지 내 비서로 일하면서 속죄하는것드 나쁘지 않네요"
“ㄴ.,네? ”
“진짜 귀는 장식인가? 하아..당신이 잘못한거 내 앞에서 다 읊기 전까지 내 사무실에서 무.임.금으로 일 하면 됩니다“
"네엡,,"
여주 지금 술 먹고 이상한 짓 하더니 말 한번 잘못해서 돈 못받고 일하게 생겼다 (역시 옛말은 틀린게 없어..)
그래도 자신이 잘못한게 너무나 양심에 걸리기에 조용히 계약서 도장 힘 꽉 줘서 ‘꾹’ 누른다
에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