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팬픽의 나이는 2014년 기준입니다. (나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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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빅-
여주 : 음.. 뭐야아
나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알람을 껐다. 내일도 오겠다는 우현오빠의 말을 생각하며 침대를 정돈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밤새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생각하는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방황은 어제까지로 그만하고 오늘부터 다시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하기로 했다.
씻고 나오니 우현오빠가 거실에 앉아있었다.

우현 : 안녕?
나를 보며 씨익- 웃었다.
여주 : 어.. 일찍 오셨네요?
시계를 보니 시계바늘이 12시를 향하고 있었다.
오후쯤에야 올줄알았는데 엄청 일찍 오시네?
나는 아직도 잠에서 덜깬 얼굴로 멍하니 시계를 봤다.
그러자 오빠는 내게 천천히 걸어오더니 머리카락 끝을 들어 올렸다.

우현 : 머리 다 안말렸네?
가까이 온 우현오빠의 얼굴을 보니 바로 잠이 달아나버렸다.
헐! 우현오빠 얼굴이! 내 눈앞에!! 헉...몇센치야... 손 한뼘?...후하 후하... 진정..진정...
진정은 개뿔!!! 헐헐.. 우현오빠 얼굴이 내 얼굴 바로 앞에 있다니!!!! 하..ㅠㅠㅠㅠㅠㅠ 죽어도 여한이 없다.. 아니 이미 죽었으니까 사라져도 여한이 없는건가?
머리속으로 이상한 잡생각을 하며 멍때리던 내게 오빠는 말했다.

우현 : 뭘 그렇게 생각해? 그보다 일루와 머리 말려줄게.
다정하기 웃으며 나를 이끌고 거울앞에 앉혔다.
드라이어를 틀더니 이내 조심스레 내 머리카락을 말리기 시작했다.
하.. 내 머리카락 이게 무슨 호강이야 ㅠㅠㅠㅠㅠ 평생 머리 안감을거야 ㅠㅠㅠ
얼굴을 붉히며 앉아있었더니 드라이어 소리가 멈췄다.
헐.. 내가 너무 변태같은 표정을 지은건가?
걱정과는 다르게 오빠는 다정히 웃으며 내 머리카락을 빗으로 빗기 시작했다.

와.. 오늘도 너무 멋있다..
옷도 너무 잘 어울리고 잘 정돈된 머리카락도 너무 멋있어 ㅠㅠㅠ
진짜 누구 최애길래 이렇게 멋있어?♡
봐도 봐도 너무 멋있다..
역시 당신이란 존재는 빛☆ 컄컄캬컄
우현 : 이제 점심 먹어야하는데 뭐 먹을래?
갑자기 들려오는 꿀같은 음성에 나는 놀랬다.
아 깜짝아 소리내서 웃은줄 알았네.
근데 꿀같은 저 목소리도 너무 좋자나 ㅠㅠㅠ
오빠가 좋아하는거로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안되겠..지?
여주 : 아.. 저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대충 모범적인 대답을 했다.
오빠는 다시 다정하게 웃으며 내게 말했다.
우현 : 그럴줄알고 배달 시켰지.
여주 : 배달이요? 뭐 시켰어요??
우현 : 그건.. 비밀이야~
오빠는 후후하고 웃었다.

뭐지?
난 의문을 품고 오빠는 쳐다봤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우현 : 밥왔다! 여기서 잠시 기다리고 있어~
오빠는 나를 소파에 앉히더니 현관으로 갔다.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 : 아! 그냥 배달시키면 될곳이지 왜 우리한테 시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