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버린 그가 매혹적인 동백에게 목멘 이유.
副題(부제): 동백은 미쳤다
作 멜리시아°
자신의 색이 확고한 사람이었다. 너무나도 눈부셔 동경의 눈빛을 품던 그런 자들조차 헤어나오지 못한정도로 정신없이 흔들어버린걸 보면.
- 저기, 남자친구 없으시면 번호좀 주세요. TAE
으음. 좋아요, 마음에 들었어.
동백같은 기집애라니. 언뜻보면 아름답던 네가 당신 속이 그렇게 곪아있을줄은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는 그녀 자신마저도. 추운 겨울이지나고 어딘가 존재할 다섯번째 계절이 온다면 그게 바로 사랑일듯 싶었다. 어지간히 속삭이며 백합처럼 허여물긋고 순백한 당신이 동백에게 다가온다면, 동백을 저의 색으로 물들이고 싶다던 그가, 동백에게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다가온다면 말이다. 아마 벌건 동백이 희게 물드는건 불가능하다만 그가 붉음으로 젖어가게된다면 치명적인 그 모습을 보고있을 수밖엔 없었을것이다. 시도할 기회조차. 꽤나 이기적이며 고집은 억세었으니깐. 주어를 빠뜨렸던가. 동백
- 아아. 제발 날 좀 놓아줘, 제발 날 좀 놓쳐줘. 날 좀 지나쳐 가 ..내 발로 도망칠수 없으니. TAE
네가 떠나가라니깐? 난 꽃이라며? 움직일수없어. 할줄아는건 예쁜게 다거든. 너도 역시 나한테서 헤어나오질 못하는구나? 그래 뭐. 시시해졌어.
눈물로 젖어가는 그의 말게운 얼굴. 꽃에 물을주던 인형까지 잡어먹은 그녀는 사랑의 의미를 깨앋아 버렸다.
- 사랑해. 뭣도 모르고 사랑해 버렸어. JM
난 꽃이야. 그러니 니가 다가와야해. 난 움직일수없거든. 고작 할수있는거라곤 예쁜것 뿐이야.
- 독특한 아가씨네. 좋아. 널 사랑하니깐, JM
하지만 그녀는 곧 황홀한 넋의 그마저도 자신의 향기에 취하게 만들었다.
- 달콤해. 네곁에 있으면 자꾸 네가 탐나. 확 먹어버리고 싶어. JM
그래? 너도 별 수 없구나.더 가까이 오지마! 가시에 찔릴테니깐. 동백에게 가시따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닥쳐 난 장미야. 동백따위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고!!
애초에 자신의 태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젠 유일한 동백꽃의 존재를 애써 무시갈고있었다.
그랬던거지, 동백은 미친거였어.
_
순수한 백합으로 동백에게 물든 눈물에 젖은 태형.
오롯이 동백을 차지해 잡아먹고싶다는 지민.
저를 장미라 칭하며 유일함을 스스로 져버린 미친 동백
그거 아시나요? 동백이 미치면 곱다네, 그래 그거. 장미같이요
식곤증사이 2021. 09. 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