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다시 돌아와 줘,
(진한글씨 김석진)
(연한글씨 여자주인공)
3년 전이었다.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은 그날.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친구인지는 8년이 다 되어가니까.
내가 짝사랑하게 될 줄 누가 알았던가. 이제 사소하게 신경쓰이는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

" 왔어? 왜 이렇게 늦었어~? 아 너 때문에 배에 거지 살잖아;;; "
" 미안 미안 차가 좀 막히더라고 그래서 뭐 먹으러 가자고? "
" 네가 파스타 먹으러 가자며 가자 "
" 오케이 "

" 어때, 이집이 맛집이지?? "
" ㅇㅇ "
" 야, 혹시 너는 좋아하는 사람 있냐? "
" 없는데, 넌? "
" 있는 것 같아 없는 것 같아?? "
" 없을 듯, 너 모쏠이잖아 "
" 야 내가 그래도 모쏠은 아니잖아ㅠㅠ "
" 누군데 니가 좋아하는 사람 "

" 니 친구 정국이!! "
" 아, 걔.. 잘생겼지.. "
" 그래그래 나 소개 좀 시켜줭 내가 저녁 쏠게 "
" 응.. 일단 옷 챙겨 집에 데려다 줄게 "
' 내 속타는건 모르지... 진짜 답답하다... '
' 네가 부탁했으니까 들어준다.. '

" 여~ 우리 석진이 어서오고 "
" 아하.., 이 친구 인사성 참 밝아 "
" 칭찬이냐 그거...? "
" ㅎㅎ 아 맞다, 너 여주라고 앎? "
" 아 니 친구?? 얘 맞아? "

" ㅇㅇ "
" 근데, 왜? "
" 걔가 너 좋다고 소개시켜달라길래 "
" 근데 너가 좋아하는 애 아님?? "
" 아니야.. "
" 그럼 됐음 나 소개 시켜줘 "
" 나중에 연락처 줄게 "
" ㅇㅋ "

진짜 너무 힘들다... 이렇게 빨리 보내줄 자신이 없는데..
여주랑 석진이는 카톡 중


오늘도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네가 행복한 얼굴로 바라보는 얼굴이 떠올라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아직 프롤로그 밖에 안 올렸는데 벌써 응원이!! 뷔븨님 뷔밀편지님 응원 감사합니다๑ᴖ◡ᴖ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