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다시 돌아와줘,
여주랑 석진이는 카톡 중



아무것도 모르고 웃는 너때문에,
너무 예뻐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다음날 정국이를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그 놈 여주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 야 여주 너무 귀엽더라 "
" 아주 입꼬리가 올라가네 올라가,,,, "
" 울 석진이 소개시켜줘서 너무 고마워어ㅓ "
" 응... "
" 근데 너 어디 아파?? 안색이 안 좋아 "
" 아니 아까 먹은 음식이 체했나 봐 "
" 어휴, 조심 좀 하지 "
" 집가서 쉴란다~. 너네 둘이 잘 어울려.. 잘해봐 "

" 아직 .. 안되는데..... "
" 아직 ...... 은... "
' 내 마음 전해보지도 못했는데 '
' 아, 사랑에 타이밍도 있다더니... '
' 나는 놓친거구나.. '
아무리 너의 연락을 보지 않으려 다짐했건만,
기다리고 있을 네가 떠올라 안 볼 수가 없었다
근데.. 이게 뭐야
이게뭐야... 얘 진짜 좋아하나 보네...

피할 수도 없이 여주 집으로 갔다.

" 야, 떡볶이 사진 찍어봐 "
" 응???? "
" 뭘 보기만 해 찍으라니까??? "
" 아, 응 "

" 이제 먹자아~~~ "
" 잘.. 먹을게 "
" 석진아 근데, 나 혹시 너한테 뭐 잘못했니?? "
" 왜? "
" 아니, 네가 나 불편해하는 것 같아서 "
" 그런거 아니야!!!!! "
" 뭐야ㅋㅋㅋㅋㅋ 너 나 좋아해??? 가까이 가니까 얼굴 빨개졌어ㅋㅋㅋㅋㅋㅋ "
" 흥 "
" 빨리 먹고 가. 밖에 엄청 춥고 어두워 "
" 응 그러려고 했어.. "

" 끄어 배불러 "
" 뱃살 나왔다 "
" 증는흐즈므르 "
" 실은뎁 "
" 당장 내 집에서 나가아!!!!!!!!!!!! "
쾅💥
쩝.... 의도한 건 아닌 뎁....
밖으로 나오니 여주 말대로 너무 춥고 어두웠다.
집까지 걸어가던 중에 내 친구를 만났다.

" 이야 이게 누구야ㅋㅋㅋㅋ 김석진 아니야ㅋㅋㅋ?? "
" 웃을일아니다.... ;;;;;;; 야 술이나 마실래?? "
" 암요 암요, 근데 여주는??? 잘 돼가냐?? "
/
소개를 하자면 이 친구는 대학교에 와서 만난 여사친이랄까...?
이름은 연비, 나이는 26 우리랑 동갑이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친해지게 되었다.
/

" 잘 돼가겠니.. 정국이가 좋대 "
" 아코, 내가 실수했구만... 이 누나가.. 그냥 이거 다 쏠게....... "
" 뭐래ㅋㅋㅋㅋ 오랜만에 봤는데 내가 살게ㅎㅎㅎㅎ^^ "
" 그래주면 난 고맙지~ 힘내 울 쓱지ㅠㅠㅠ 애가 홀쭉해졌어ㅠㅠ "
" 걱정 고맙다 오랜만에 술 같이 먹는 것 같네ㅋㅋㅋ 같이 먹어줘서 고마워 "
" 안데려다줘도괜찮아?? "
" 나 애 아니고, 남자다ㅋㅋㅋㅋ 너 잘 갈수 있지??? "
" 당연하지... 조심히 가.. "
" 응 "
왠지 연비에게서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
내 착각인가 ...
그렇게 늦은 밤도 끝나가고

' 바보 내가 너 좋아하는 건 개뿔 알지도 못하겠네.. '
' 언제쯤 넌 내 마음 알아줄까 '
' 나 처럼 힘든 짝사랑은 안했으면 하는데 '
' 힘든건 나라도 족해 너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

누군가에겐 행복한 날

누군가에겐 설레는 날

누군가에겐 슬픈 날

누군가에겐 씁쓸한,
그런날이 지나갔다.

벌써 2화를 끝마쳤네요!! 혹시 보고 싶은 내용이나 이렇게 고쳐졌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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