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이렇게만 행복했으면”

Gravatar























































남자와 여자의 입술은 얼마 뒤
떨어졌고
둘은 멋쩍게 웃은 후
오두막집으로 돌아갔다





































































“역시 집이 최고..”
오두막집에 도착한 여자는 곧장 소파에 뻗어버렸고
남자는 그런 여자에 웃음을 터뜨렸다
“뭐 왜 웃어”
“귀여워서”
여자는 부끄러운지 뭐야_라며
소파의 등받이 부분으로 고개를 돌려
얼굴을 가렸다
남자는 쿡쿡 웃으며 여자의 옆에 누은 후
여자를 껴안았다
“아 뭐야_
떨어져”
여자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남자는 여자의 몸을 돌려 자신을 보게 했다
“좋으면서 뭘 그래”
여자는 표정을 들킨게 민망한지
남자의 품에 얼굴을 뭍었다



























































다음날 아침_
남자는 혼자 숲속을 걷고 있었다
아마 산신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했다
그러나 산신은 남자의 생각을 모를리 없었고
둘은 이내 마주쳤다
“어이_”
남자는 산신을 마주치자 머리를 짚었고
산신은 키득키득 웃으며
남자에게 다가갔다
“어제 좋았겠어_?”
“제발 따라다니지 좀 마”
산신은 어이 없어하며 말했다
Gravatar
“아니, 내가 보려고 본거야?
너네가 내 구역에서 애정행각한거잖아_
오히려 내가 못 볼 꼴 본거라고”
남자는 산신을 무시하고 지나갔고
산신은 그저 웃기만 했다







































여자는 아침에 여자의 오빠가 찾아와
오두막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남자는 둘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산 깊은 곳에서
여자 생각을 했다
























































오후가 되서야 여자의 오빠는 돌아갔고
남자는 오두막집으로 돌아왔다
“미안_
나랑 오빠가 너무 많이 있었지?”
웅얼거리며 남자에게 안기는 여자에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여자를 쓰다듬었다
Gravatar
“우리 오늘 뭐 먹을까”
“음 글쎄..
맛있는거!”
“알았어 곰 잡아올ㄱ..”
“야”
“미안”
남자와 여자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와 여자는 저녁 식사를 하고
소파에 서로 껴안은채 누어있었다
“우리 밖에 나가자”
“왜 계속 안고있자_”
“나 밖에 나가고 싶어_
별자리 얘기해줄게!”
남자는 잠시 고민하는 듯 싶더니
여자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일어났다
“가자”



































오두막집 정원에서도
산 중앙만큼은 아니지만
별이 꽤 잘 보인다는 것을 알게된 남자와 여자는
정원 풀밭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았고
여자의 별자리 이야기에
남자는 집중해 듣고 있었다
이야기가 끝난 후 
둘은 네잎클로버도 찾아보고
들꽃을 뜯어 팔찌도 만들며 놀았다
그러다 여자는 잠이 쏟아졌고
둘은 여자의 방에서 껴안은채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들었다
둘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평생 이렇게만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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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으로 이렇게 찾아뵌 이유는
최근 하고 싶은 말이 생겨서입니다
제가 눈팅도 눈팅대로 기분이 나쁘지만
정말 너무 기분이 나쁜거는
구독을 하지 않고 보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모를 줄 알았죠
다 압니다
이건 너무 저한테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이렇게 되니까 글 쓸 의욕도 없고
이 작 정말 아끼지만 자꾸만 포기하고 싶어져요
네 제가 괜한 소리를 했네요
하지만 이 글 읽고 찔리시는 분 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