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날 조선시대에 가게 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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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면 안돼겠느냐.."
이게 무슨 상황이냐
조선시대로 와서 몇달이 지난 지금
난 점점 이 곳 생활이 익숙했지만 계속 있다간
역사를 다 망칠 것 같아 이제 그만 가보기로 했다
하늘에서도 그걸 원했는지 지난 주 부터 폭풍우가 쏟아
지고 있었다
"안가면 안돼겠냐고 물었다.."
"ㅎ...대군마마..전 가야 합니다..그래야
대군마마가 안전하십니다..ㅎ"
"그래도..ㅇㅇ아...내 너가 없으면 어찌 살라고.."
대군마마도 체념한듯 한동안 말이 없다가
날 꽉 끌어 안으셨다
나도 그 품에서 대군마마의 옷깃을 꽉 잡았다
"내가...내가 널 꼭 만나러 가마..."
"ㅎ..꼭 오셔야 합니다...약속..하신 겁니다"
대군마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날 들었다
난 대군마마의 목을 끌어 안았고 우리는 살포시
입술을 포갰다
'풍덩!'
대군마마가 천천히 날 바다에 던졌고
난 가라앉더니 갑자기 몸이 위로 올라갔다
ㅡ
"프하....하....."
내가 다시 올라온 이곳은 내가 바다에 빠졌던
그 자리였다
난 대군마마를 다시 볼 것이라 확신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ㅡ
몇년뒤 난 모진 노력 끝에 한 유명 회사의 대표가 됬다
오늘은 신입사원 면접날 난 심사위원으로 이자리에 앉았다
"다음분 들어오시라고 하세요"
나의 지시에 따라 한 면접자가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129번

이대휘라고 합니다..ㅎ"
내가 놀라 대휘씨를 쳐다보자 대휘씨는 웃으며
내게 말을 건넸다

"잘 지냈어..?"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자 대휘씨는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왜 울어...ㅎ 다시 온다했잖아..찾아 온다고 했잖아..ㅎ"
내 눈에서 눈물이 끊이질 않자 대휘씨가 심사위원석
으로 와서 내 손을 감쌌다

"나 진짜 왔으니까, 이제 평생 함께하자
내가 너 영원히 사랑할께"
눈물이 더욱흘러 내가 고개를 숙이자
대휘씨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나의 눈물을 닦아주곤
아주 천천히 입을 맞춰왔다
ㅡ
옆에 계셨던 면접관님들 옆구리 시리셨겠다
흐악 다음화가 마지막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