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수군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회식에서 있었던 일을 다 말한거겠지. 나는 상관없다! 우리 민 부장님은 내꺼니까!
"보고서 써오면 돼죠?"
"네. 아, 믹스커피도 부탁해요."
"흐헹, 넹."
".. 김 비서님 오늘 치마 왜이리 짧아요."
".. 아."
"가까이 오세요."
윤기 씨에게 다가가자 자신의 재킷을내 허리에 둘러준다. 그러고는 일어나서 짧게 나의 입에 뽀뽀를 한다. 나도 이내 베시시 웃으며 윤기씨를 한 번 꼭 끌어안고 나왔다.
***
"윤기 씨!!"
"여주 씨 걸어요 ㅋㅋ 아니다, 내가 갈게요."
윤기가 성큼성큼 여주에게 걸어가서 여주를 안았다. 여주는 윤기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었고, 윤기는 그런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윤기 씨! 저희 심야데이트 해요!"

"좋아요, 우리 영화나 보러 가요."
"헐! 밤 9시 영화 저 처음봐요!"
"ㅋㅋㅋ 손 잡아요."
"헤헤, 사랑해요."
둘은 사소한 얘기들로 웃음꽃을 피웠고, 걸어가는 내내 둘의 입꼬리는 올라가있었다. 영화관으로 가는동안 그들의 시선에는 서로만 가득 찰 뿐이었다.
어제..

조회수 겁나 올랐어요 학 사랑해요 그린한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