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JoKer

45

기절했던 남자가 깨어났을 때, 남자의 앞에는 성우만 서 있었다. 그리고 총을 그에게 돌려주었다.

"나를 기절시켜?!"

"됐고. 가자. 순순히 가줄게."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니가 나를 기절사켰는데?"

"그땐 너무 시끄러워서 그랬고. 이제 지쳤어. 그냥 돌아가자."

"케이는."

"죽었어. 내가 쐈거든. 그 총으로."

"시체는?"

"저기 봐."

남자가 일어나 성우가 가르킨 쪽으로 걸어가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다니엘이 보였다. 

"이제 됐지?"

"잠깐. 죽었나 확인 해야지."

"쓸데 없는 짓 하지마. 여긴 사람도 안다니고 딱봐도 죽었겠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다 해도 곧 죽어.

괜히 조직의 흔적을 남겨서 좋을 게 뭐야? 뒷처리만 골치 아파 진다고."

성우의 말에 할 말이 없던 남자는 인정한다며 성우를 잡아 차에 태웠다. 

"가자. 회사로."

-

"아니. 방법 같은 건 없어. 애초에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거든. 여기서 최선의 방법은, 내가 너를 죽이고, 난 회사로 돌아가는 거야."

탕--!

성우의 총에 다니엘이 고개를 돌렸다. 

쏘지 않을 거라고 믿었지만, 성우는 방아쇠를 당겼다. 

"윽!"

하지만 성우의 총에 맞은 건 다니엘이 아니었다.

다니엘의 뒤에서 달려오던 기절한 그의 부하요원이 성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나 좀 도와줘 케이. 이 사람은 저 건물 뒤에 두자."

"이래서 어쩌겠다는 거야."

"넌 죽었고, 난 돌아갈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돌아가면 다시 못나올 수도 있어!"

"하지만 방법이 이거 뿐이야."

쓰러진 남자를 건물 뒤로 옮긴 후 성우가 말했다.

"이제 네가 누워."

성우의 말에 다니엘은 아무 대꾸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우리는 끝내 원하던 결과를 위한 방법을 찾지 못했고, 다니엘에게도 떠오르는 방법이 없어서, 성우가 하자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