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오빠

편의점 알바 오빠 ②

편의점에서 나온 여주는 다음번엔 꼭 이름 물어봐야지 다짐하며 집으로 걸어갔음.

집에 온 뒤에야 여주는 카드를 놓고 왔다는 걸 알고 궁시렁거리며 편의점에 다시 가는데 왠 무섭게 생긴 일진들이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거임.

그냥 내일 찾으러 갈까 생각하다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굳이 쫄 필요가 없다며 슬금슬금 편의점으로 들어갔음.


“저기... 아까 여기서 초콜릿이랑 사탕 산 사람인데요... 그 카드를 놓고가서...”


“아 ㅋㅋㅋㅋㅋ 여기요. 사탕 맛있게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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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근데.. 이름이 뭐예요?”


“이름은 왜요?”


“관심 있어서요..(//∇//)”


“아ㅎ 귀엽네. 최연준이요.”


“아 네! 감사해요 전 김여주예요.. 기억해주세요!!”


여주는 다 질러놓고서 부끄러워하며 밖으로 뛰쳐나갔음.

근데 앞에서 담배피던 그 일진 양아치와 부딫힌거임.

여주는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하곤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그 일진에게 뒷덜미를 잡힘.


“사람 쳐놓고 어딜 가려고,,”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해요.”


“죄송해? 그럼 편의점에서 술좀 사와. ㅋㅋㅋㅋㅋㅋ”


“네? 저 학생인데요...”


“미안하면 사오라고 이씨,,”


“그..그럼 돈.. 드릴테니까...”


“미안하지만 나도 미자여서 못사 니가 사 오라고;; 아님 뭐 ㅎ 몸으로 때우던지.”


“사..사올게요!! 사오면 되잖아요...”


여주는 잘못걸렸다 생각하며 다시 편으점으로 들어감.

진열대에서 소주를 꺼내 계산대에 내려놓자 연준은 당황한 표정으로 여주를 쳐다봄.


“신분증 보여주세요.”


“저기... 그냥 팔아주심 안 돼요?”


“미자야?”


“네... 미자에요.”


“술은 왜.”


“저기 저 남자 보여요? 제가 저 남ㅈ... 아니 잠만 왜 반말써요...?”


“나보다 어리거나 같은 나이일거니까 난 19살인데.”


“아... 그럼 계속 반말 쓰세요... 하여튼 저기 저 남자한테 제가 부딫혔는데... 미안하면 술 사오라고,,”


“하... 너 그냥 집에 들어가.”


“네? 그럼 저 남자는 어떡해요... 저 맞기 싫다구요..”


“안 맞아.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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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ㅎ 너무 걱정하지 말고.”


피식 웃으며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은 연준이었음.

여주는 얼굴이 빨개져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연준이 계산대 테이블을 열며 여주의 손목을 잡음.


“가자.”









2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