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에는 이 연이라는 19살의 소녀가 살고 있다. 그 연이라는 소녀는 어머니와 같이 사는 아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소녀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 그런 슬픈 삶에서도 그 소녀는 항상 밝다. “ 어머니 ㅎㅎ 오늘은 같이 산책 안 하나요? “ “ 응 오늘은 산책은 쉬어야겠구나 “ “ 그럼 오늘은 제가 가고 싶은 곳에 가도 되나요? “ “ 그래 거기가 어디냐? “ “ 저희 집 뒷산에 예쁜 꽃들이 만개한 곳이 있다고 해서요 “ “ 그래 갔다 오너라 대신 해가 지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약 먹어야 하지 않느냐 “ “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 그 소녀는 그렇게 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신나서 그 소문의 근원지인 자신의 집 뒷산에 갔다. 그 소녀가 그곳에 들어가니 정말로 말 그대로 너무나도 예쁜 꽃들이 만개한 곳이 펼쳐졌다. 그 소녀는 그 곳에 뛰어다니면서 만개한 꽃들에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소녀는 좀 더 깊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그대로 꽃들을 지나쳐 풀이 우거진 곳으로 갔다. 그곳에는 풀도 우거졌지만 풀이 싱그럽고 푸릇푸릇해 보여서 소녀는 그걸 지켜보면서 더욱 기분이 좋아졌고 거기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소녀는 생각대로 그 풀 사이에 누워서 하늘을 보다가 눈을 감고 좀 쉬고 있었다. 그때 어디서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 넌 누군데 내 숲에 들어왔어? “ 소녀는 그 소리에 놀랐다. “ 우왁!!! 깜짝이야!!!! “ 연이는 그 목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눈을 떴고 그 앞에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니 요정이 있었다. “ 내가 더 놀랬거든!! “ “ 요정…? “ “ 왜 요정 처음 보냐? “ 연이의 눈앞에는 요정이 있었고 그 요정은 자신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 흔한 건 아니지… 그나저나 요정이 실제로 있다고? “ “ 응 네 눈앞에 있잖아 “ 그러다가 연이는 자신을 설명 안한 것이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기 시작했다. “ 그렇긴 하지만… 아 통설명을 안 했네 난 이 연이라고 해 “ “ 아 난 이지훈이라고 해 네가 보고 있는 그대로 요정이야 “ “ 아… 요정이면 무슨 요정이야? “ “ 여기서 바로 밝히라고? 싫어 바로 밝히긴 싫고 나중에 밝힐게 밝히는 대신 조건이 있어 “ “ 조건…? 무슨 조건…? “ “ 여기에 한 번도 인간이 온 적도 없고 다른 인간은 나를 못 보거든 “ “ 응… 그런데? “ “ 그런데라니 다른 인간은 나를 못 보는데 너는 어째서인지 나를 볼 수 있잖아 “ “ 응 그렇지ㅎㅎ “ 연이는 자신이 요정을 보는 것이 놀랍지 않은지 싱글벙글 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에 요정인 지훈은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한 것인지 살짝 볼이 붉어졌지만 그걸 숨기려는 듯이 지훈은 연이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 인간 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싱글벙글이냐? /// “ “ 힝… 좋으니까 웃지… ‘ “ 뭐가 좋은데? “ “ 그냥 내가 요정을 보는 것도 좋고 너도 좋고 ㅎㅎ “ “ 야!! 인간!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 /// “ “ 에이 뭐 어때 “ 요정인 지훈은 아무렇지 않은 것인지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연이에 얼굴을 붉히다가 자신의 조건을 말하는 건 깜박 잊어버리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다시 말을 꺼냈다. “ 너 때문에 조건 까먹었잖아!! “ “ 힝… “ “ 맞다 내 조건은… “ “ 응!!ㅎㅎ “ “ 네가 나를 보니까 나 계속 보러 와주고 나랑 계속 놀아주기 그럼 밝힐게 내가 심심해서 “ “ 힝… “ “ 왜 그래? 소녀 “ “ 나 소녀 아니고 이름 있어! 이 연이라니까 “ “ 알았어 연아 왜 그래? “ “ 나 너 오래 못 놀아주는데… “ “ 왜? “ “ 나 나중에 아주 멀리 여행 가거든… ㅎㅎ “ “ 어디…? “ “ 있어 ㅎㅎ 나중에 알게 될 거야 ㅎㅎ “ “ 그래 알았어 그 대신 그전이랑 여행 갔다 오면 나 놀아줘야 한다 “ “ ㅎㅎ… 노력해 볼게… “ 연이는 요정인 지훈에게 3개월 뒤면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할 수 없었다. 그걸 말하면 지훈이 슬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이는 앞으로 지훈을 만나러 올 때마다 풀잎처럼 싱그러운 미소를 지훈에게 지어줄 생각이다. 그때 지훈이 멍을 때리고 있는 연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 야! 연아 무슨 생각해?!! “ “ 아…! 아니야 아무 생각도 안 했어 그냥 잠깐 멍 때렸어 ㅎㅎ “ 연이는 지훈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줬다. 그 미소를 본 지훈은 아무 의심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갔다. “ 아! 난 또 뭐라고 무슨 엄청난 생각 하는 줄 알았네 “ “ ㅎㅎ 별거 아니야 “ 그렇게 지훈과 놀다 보니 해가 지려고 하고 있었다. 연이는 그걸 보고 어머니가 해지기 전에 오라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벌떡 일어났다. “ 아!! “ “ 왜 그래? “ “ 엄마가 해지기 전에 오라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ㅎㅎ “ “ 아 그럼 이제 가야겠네… 아쉽네 “ “ 응 이제 가야지 내일 또 올게 ㅎㅎ “ “ 응 데려다줄게 “ “ 응 고마워 ㅎㅎ “ 지훈도 일어나서는 연이가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연이가 가는 길에 있는 풀을 조종해서 연이가 가는 길에 길을 터줬다. 그걸 보고 연이는 신기해했다. “ 우와~ 이거 네가 한 거야? ㅎㅎ “ “ 응 내 능력이야 내가 무슨 요정인지는 약속대로 나중에 알려줄게 “ “ 응 ㅎㅎ “ 지훈이 길을 터준 덕분인지 연이는 해가 다 지기 전에 산에 내려올 수 있었고 무사히 집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연이는 지훈에게 손인사를 해주면서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환하게 싱그럽게 웃어주었다. “ 지훈아 잘 가 ㅎㅎㅎ “ “ 응 갈게 너 웃음 풀들보다 어느 꽃보다 예뻐 내일도 그 웃음 많이 보여줘! “ “ //// 응… ㅎㅎㅎ “ 그렇다 지훈도 연이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연이도 지훈에게 호감이 생겼다. 연이는 기다리지는 내일을 기대하면서 집에 들어가서 바로 밥을 먹고 어머니가 주는 약을 받아서 먹고는 웃고 있었다. “ ㅎㅎㅎㅎ “ 연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인 연이의 그 웃음을 보고 무슨 좋은 일 있었나 싶어서 연이를 보면서 웃으면서 물어봤다. “ ㅎㅎ 우리 딸 산에서 무슨 좋은 일 있었느냐?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 “ 응 있었어요 어머니 ㅎㅎㅎ “ “ 무슨 일이 있었느냐? ㅎㅎ “ “ ㅎㅎ 비밀이에요 나중에 알게 될 거예요 ㅎㅎ “ “ 그래 ㅎㅎ 피곤하겠구나 자거라 “ “ 네 ㅎㅎ 어머니 “ 그렇게 연이는 잠에 빠져들었다. 한동안은 연이는 집에서 약 먹고 산에 올라가고 지훈이랑 놀고 산에 내려와서 집에서 약 먹고 이런 생활을 3개월 가까이했고 3개월이 다 될 때까지 하루가 남았다. 그동안 연이는 많이 야위었다. 그건 지훈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오늘도 연이는 지훈을 만나러 약을 먹고 산으로 올라갔다. 지훈이를 만났다. “ 왔어…ㅎㅎ “ “ 응… ㅎㅎ 나 왔어… ㅎㅎ “ 지훈은 점점 야위어 가는 연이를 보는 지훈의 맘도 편하지 않아서 마냥 연이에게 환하게 웃어 줄 수가 없었다. 그때 연이가 지훈을 보면서 언제 그랬듯이 억지로라도 환하고 싱그럽게 웃으면서 자신이 아픈 사실을 밝혔다. “ 지훈아… ㅎㅎ “ “ 응… 왜…? ㅎㅎ “ “ 내가 전에 아주 멀리 여행 간다고 했잖아… 그거 알려줄게… ㅎㅎ “ “ 응… 뭔데…? “ 지훈은 연이가 알려주지 않아도 그게 어림잡아서 자신에게는 좋은 곳은 아니라는 걸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순간만큼은 연이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런 자신의 생각을 접었다. “ 나… 하늘나라로 여행 간다… ㅎㅎ 나 시한부다 3개월 남았는데… 하루 남았다 ㅎㅎ “ “ ……응 “ “ 하루니까 오늘이면 나 죽는다… ㅎㅎ “ “ … “ “ 오늘뿐이니까… 우리 지훈이가 무슨 요정인지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않아…? “ “ 응… 나는 숲에서 풀을 관장하는 요정… “ “ 아…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 “ … “ “ 나 2가지 부탁이 있는데… ㅎㅎ “ “ 뭔데…? “ “ 하나는 나 죽으면 우리 엄마한테 나 죽은 거 말하지 말아 줘라… ㅎㅎ “ “ 왜…? “ “ 우리 엄마가 알면 슬퍼할 거야… ㅎㅎ “ “ 응… 알았어… 나머지 하나는? “ “ 나머지 하나는 내가 죽으면 네가 관장하는 이 숲에 풀로 만들어줘… ㅎㅎ “ “ 응… 어떤 풀이되고 싶은데…? “ “ 지훈이 네 옆에서 가장 푸릇푸릇하고 가장 아름다운 풀이고 싶어… ㅎㅎ “ “ … ㅎㅎ “지훈은 연이의 부탁을 들어줄 생각인 것인지 세상 가장 예쁜 미소를 연이에게 지어 보이면서 연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줬다. 그리고 곧이어 연이는 세상 싱그럽고 밝고 환하게 웃으면서 지훈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지훈은 그런 연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연이의 부탁대로 연이의 이마에 뽀뽀를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써서 연이를 가장 푸릇푸릇하고 가장 아름다운 풀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지훈은 바로 화분을 가져와서 화분에 가장 좋은 흙을 담고 그 화분에 풀이된 연이를 심어주고는 그걸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후로 그 산에 그 숲에는 매일매일 풀이든 화분을 들고 있는 다른 존재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크루 미션
그대라는 아름다움

권연
2023.07.16조회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