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 이, 에스.

신, 별, 아이가 선택되었습니다. 03












©2019. 장글이-부장. All Rights Reserved.

(움짤 몇몇이 사진으로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흑흑)




























한참을 그렇게 걸었을까. 우거진 수풀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산을 두어 개 정도 탄 뒤 넓은 초원을 지나니 커다랗다고 형용이 되어야 할 것 같은 신전이 나왔다. 잠시만, 뭐? 신전? 그럼 여기가 진짜 신이 있는 곳이란 거야?

 “자, 도착했네요. 먼저 들어가 계세요. 전 할 일이 좀 있어서 이만.”

그 말을 끝으로 남자는 뒤를 돌아 가 버렸다. 썅, 이렇게 혼자 두고 가면 어쩌자는 거야..!!

“···근데, 여기가 진짜 맞나.”

불안감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신전 안으로 들어섰다. 다들 표정이 조금은 경직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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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여기가 어디라고 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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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흡, 당신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도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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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페우스,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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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으응. 네.”

분위기가 참 살벌했다. 이 새끼들,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안 나서면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까봐 일단 욕으로 싸움을 말리자고 뇌에서 명령을 보냈다.

“새끼들아, 빨리 안 닥쳐? 왜 애한테 닥치라고 그래. 닥쳐야 할 건 너희 아니냐?”

“···우아. 가이아.”

닥치라는 말에 해맑던 얼굴이 주눅이 들었다가, 또 내 한 마디에 다시 해맑아졌다. 아 근데, 가이아가 도대체 누구냐고. 난 양예진이라니까..?

“가이아, 근데 왜 이제 왔어요?”

아니... 나 양예진이라고요, 저기 사이비 씨. 자꾸 방울 흔들지 말고, 난 양예진이고 가이아가 아니라고요. 어, 잠시만. 혹시 가이아라는 게···.

“그런데 항상 말하는 가이아란 게 뭐예요?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 거냐고요.”

내 한 마디에 신전 안에서 정적이 흘렀다. 포도주를 구석에서 혼자 맛있게도 처 드시던 놈도 정적에 고개를 들었다.

“뭐, 뭐. 계속 그냥 드시지?”

내 말에 그 남자가 머리를 털더니 다시 포도주를 잔에 따랐다. 아니, 저게 무알콜도 아니고 저 놈은 주량이 되게 많은가 봐? 다시 정적이 흐르고 두 사람, 아니 두 사이비 놈이 들어왔다. 정적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정신 상태가 이상한 건지 한 놈은 들어오자마자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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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어아아악! 가이아아악!”

..... 전방에 미친 새끼가 있습니다? 








































-음 일단 많이 병맛적이게 끝나버렸네요. 이렇게 끝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 아무튼, 쓰니 오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