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이었다.
어느새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도 온기를 거둔 듯 하다.
여주는 아버지의 사업으로 인해 쌩 판 모르는 동네에 이사오게 되었다.
새로운 동네, 새로운 고등학교, 새로운 친구들까지, 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았다.
그때 포스터 하나가 눈에 띄었다.
'가을 댄스부 모집'
여주는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춤이라곤 한 번도 춰본적 없었지만, 무슨 바람인지 신청 해보고싶은 욕구가 생겼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학급 커뮤니티 참조'
여주는 급하게 커뮤니티를 열었다.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시 간단하게 학년,반,이름 또는 번호
댄스 경력 유무등을 적어주세요.
만약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다면 행정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세요.
여주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온라인 신청을 해버렸다.
그리고 오늘 @@고등학교의 첫 등교였다.
선생님께서 여주를 칠판 앞으로 부르신다.
선생님
''오늘 새로 전학오게된 여주에요. 여주는 아직 우리 학교의 시설에대해 잘 적응하지 못했으니까 여주가 모르는게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중략)
네-
선생님
''아, 그리고 여주야 넌 저기에 앉으면돼.''
선생님은 황현진의 옆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여주는 엎드려서 자고있는 현진의 옆에 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