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왜요 왜 무슨 일이야"
"... 나 살쪘따.."
"....? 어디가, 대체 어디 살쪘는데"
"여기도, 여기도, 여기, 여기!!"
"....."
아침부터 살쪘다면서 나 보기 싫냐고 계속 묻는 여주에, 어디가 살쪘냐며 이해를 못하는 표정인 태현이다.
"태혀나. 여기 앞에 군고구마 판대."
"...? 살쪘다면서ㅇ,"
"얼른 사와"
"누나 나 아이돌인ㄷ,"
"어허 퍼뜩 댕겨와"
".... 몇개 사와요?"
"마아아아않이!!"
결국 에휴 내가 못말려. 라며 고구마를 사러 간 태현이다.

"고구마다!!"
"나보다 고구마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 그래?"
"당연하지."
"누나 근데 수능 결과 나왔어?"
"아직"
시간은 많이 흘러, 여주는 이미 수능을 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 나온대"
"헉...."
"나 성인이야아~ 술 마실 수 있다구."
"그래요... 많이 마셔요"
"....!!"
"태현아 태현아"
"네?"
"나 친구들이랑 술 마셔도 돼~?"
"안돼요, 남자들도 있을건데."
"에이 고등학교 친구들인데...?"
"걔네 나 남친 있는거 당연하게 알아!"
"..... 취하니까 안돼"
"왜애.."
"... 누나 애교 부릴거잖아"
"안 취할게!"
"... 그러면 너무 늦게는 들어오지 말고요. 다 마시면 연락해요, 형들이랑 데리러 갈게요."
"응!"
···
"김여주! 여기야!"
"꺄악"
"아니 남친한테 어떻게 허락 받았대?"
"이게 김여주의 능력이야~"
"ㅋㅋㅋㅋ"
다행히도 여주에게 찝쩍대는 남자는 없었고,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야야.. 얘 어떡하냐...?"
"우음... 강태효온.... 내가아... 마니 조아하는데..... 남한테에 끼 발산하지마아...."
"... 이거 진짜 큰일났네"
"야야 김여주~!!"
"우웅...? 지으니... 지으니다.. 헤헤"
"여주야 태현이한테 전화 걸어봐~"
"우음! 시러."
"하... 이거 어떡ㅎ.. 아!!"
"시리야~ 내 사랑 태현이한테 전화 걸어줘~"
"와 나 진짜 김여주 폰에 저장되어있는 강태현 이름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 여보세요
- ...? 누구세요. 김여주 폰 아닌가요?
- 아 태현아... 나 지은이.. 그 다름이 아니고... 여주가 ···.
벌컥_
"누나!"
"우응...? 태효니다! 강태효니야!"
"응, 나야. 얼른 가자"
"시로..."
"누나 많이 취했어."
"시른데... 흠.. 글애! 가자"
"조심히 걸어..."
"웅 얘드라 안녕!"
"어여 가~"
비하인드
"태효나.. 나 속이... 우욱"
"... ㄴ,누나..??"
"우웨엑"
집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보곤, 냅다 속을 비우는 여주...
하지만 비워낸 장소가 화장실이 아닌 화장실 문 '앞 ' 이었던거..
"누나...(울먹)"
"여기 내 집이야..."
"우웨에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