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진짜... 미치겠네.....”
터벅터벅_
터벅터벅_
여주가 빠르게 걸으면 똑같이 빠르게 걸어가고,
느리게 걸으면 똑같이 느리게 걸었다.
그렇게 점점 불안해져 갈 때 쯤,
탁_
“많이 무서웠지, 늦게 와서 미안.”“아 깜짝이야...!”
“미안해, 핸드폰이 무음이라 못받았어.”
“진짜 무서웠다고...”
“응응, 미안해.”
안아주면서 달래주는 태현에, 조금은 안심한 여주다.
“스카 간다고?”
“응.”
“같이 가자.”
“너 안바빠?”
“응, 다 끝났어.”
“그래!”

“야 너 뭐해 ㅋㅋ”
“공부하고있잖아.”
“공부가 내 사진 보는거야?”
“응, 이게 내 공부야. 누나 많이 못보잖아.”
“으이그..”
똑똑_
“엥..?”
“내가 볼게”
“... 우리 조용히 하래”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얼른 공부나 해.”
“나 자퇴 했잖아...”
“자퇴 했다고 공부 끝나는줄 알아? 얼른 책 펴.”
“치...”
···
“우리 4시간 했어.”
“진짜?”
“응. 잘했네 ㅎㅎ”
“시간 많이 늦었네... 데려다줄게요.”
“응? 아니야. 너 내일 일정 있는거 아니야?”
“아니에요, 괜찮아요.”
“나 좋은 남친 뒀네”
“그럼.”
그 후로도 둘은 그동안 못한 얘기들을 모두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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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쪽.
